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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을 왜 자연에서 찾는가?

도덕을 왜 자연에서 찾는가?

: 사실과 당위에 관한 철학적 인간학

[ 양장 ]
리뷰 총점9.7 리뷰 18건 | 판매지수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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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24쪽 | 206g | 128*188*10mm
ISBN13 9788934942726
ISBN10 893494272X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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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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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연의 도덕적 공명은 그렇게 완강하게 지속되는가? 비판적인 사상가들은 ‘사실’과 ‘당위’를 떼어놓기 위해서 많은 글을 써댔다. 그러나 그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했음에도, 자연으로부터 규범을 추출하려는 유혹은 지속적이고 거부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 pp.12~13

수천 년 동안, 자연의 권위는 다양한 명분을 지지하는 데 동원되어왔다. 예를 들어 노예제도를 정당화하거나 비난하기 위해, 모유 수유를 찬양하고 자위행위를 비난하기 위해, 아름다움보다 숭고함의 의미를 높이기 위해, 그리고 본능 또는 진화에 호소함으로써 윤리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말이다.
--- p.14

아리스토텔레스에게, 흉측함은 자손이 부계를 복제하는 데 실패할 때부터 시작되는 연속체이고(이런 의미에서, 모든 딸들은 기형의 흔적이다), 부모의 종조차 닮지 않는다면 그 흉측함이 극한까지 뻗게 된다. 우리는 여기서 특정 자연을 번식과 묶고, 흉측함(번식의 실패)을 특정 자연의 전복(그림2)과 묶는 강철 같은 연결고리를 제외하고는 아리스토텔레스 발생론의 세부사항에는 관심을 둘 필요가 없다. 그 연결고리가 바로 토마스 아퀴나스와 같은 아리스토텔레스학파 전통의 기독교도가 간통을 비롯한 다른 성적인 죄보다 수간을 더 큰 죄로 여긴 이유이다.
--- p.24

자연재해가 일으킨 대혼란이 얼마나 참혹한지에 상관없이 오직 인간의 자만심, 탐욕, 나태가 드러날 수 있는 곳에서만 “자연의 복수”는 등장한다.
--- p.35

특정 자연의 과학이 분류학이고 지역적 자연의 과학이 생태학이라면, 보편적 자연법칙의 과학은 천체역학이다.
--- p.36

세 가지 자연적 질서는 각각 부자연스러움에 대한 특징적 형태를 정의하고 배격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그 형태는 특정 자연의 질서를 훼손하는 괴물, 지역적 자연의 질서를 뒤집는 불균형, 자연법칙의 질서를 부수는 비결정주의(indeterminism)다. 이 부자연스러움을 나타내는 것이 각각 공포(horror), 두려움(terror), 경이로움(wonder) 같은 특징적인 감정적 반응을 유발한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이 감정들은 질서를 위반할 때 나타난다. 더 적절하게 얘기해서, 이 감정은 단지 느끼는 것이 아니라 심적인 괴로움 같은 극단적인 상태를 가리키는 격정이다.
--- pp.48~49

18세기에 신경과 뇌의 움직임에 의한 것으로 처음 알려진 감정(emotion)이나 더 섬세한 정서(sentiment) 및 느낌(feeling)과 달리 격정은 우리에게 귀속된 것이 아니다. 거꾸로 우리가 격정에 귀속된 것이다.
--- p.50

화는 죄인이 공동체가 존중하는 규범을 위반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 아닌 경우라면 의미가 없다. 화가 채소밭을 망친 사슴 같은 비인간행위자를 향할 때, 분노한 피해자는 동물을 악의적 동기가 있는 사람으로 잠시 변형시킨다. 하지만 소위 적절한 분노는 이성적으로 ‘더 잘 아는 것’을 기대할 수 없는 존재들, 예를 들어 동물, 신생아, 미치광이, 자연으로는 거의 향하지 않는다.
--- p.55

한 발은 감각의 세계에, 한 발은 이성의 세계에 담그고 있는 우리 같은 존재에게는, 의지에 생기를 불어넣는 데(의지를 전적으로 지배하지는 않더라도) 직관이 필요하다. 우리의 도덕적 직관이 옳은 행동을 인도하기에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필요조건이기 때문에, 그것의 기원과 힘에 대한 약간의 이해는 성찰에 필수적인 서곡이라고 할 수 있다.
--- pp.59~60

많은 철학자와 과학자들은 자연의 질서가 무정하고, 거침없이 작용하며, 인간의 기쁨과 슬픔에 무관심하다고 판단해왔다. 질서 그 자체도 악몽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한 질서의 공포는 질서가 전혀 없는 것에 대한 공포 앞에서는 무색하다. 끝없는 내전은 가장 억압적인 독재정권보다 더 큰 재앙이다.
--- p.61

특정한 규범이 문화와 시기에 따라 극적으로 다르다는 것은 악명 높은 사실이다. 이는 인종격리정책(apartheid) 방식의 인종차별주의에서 녹색당식의 환경주의까지, 정치적 주제 전반에 걸쳐서 자연을 들먹이는 규범에도 유효하다. 하지만 규범 자체는 훨씬 더 균일하고 지속적인 현상이다. 과거든 현재든, 규범이 전혀 없는 문화는 없었다. 규범의 상대성의 증거로 인용되는 규범의 비교문화적 다양성은 규범의 보편성에 대한 증거로서도 동등한 역할을 할 수 있다.
--- p.63

규범성의 의미는 매우 간단하다. 그것은 바로, 사물이 실제로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묘사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자질이다.
--- pp.63~64

도덕적 질서의 모델을 세우는 데 자연은 다른 후보들보다 최소한 두 가지의 이점이 있다. 첫째, 자연은 어디에나 있고, 항상 볼 수 있고, 이용할 수 있고, 친숙하다.
--- p.74

두 번째이자 더 중요한 것은, 자연이 모든 질서의 저장소라는 것이다.
--- p.75

자연에 의미를 부여하는 인간의 충동은 질서에 대한 이중적인 통찰에 뿌리를 둔다. 규범성은 질서를 요구하고, 자연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질서에 대한 예시를 제공한다.
--- p.80

가장 복잡하고 별난 것에서도 자연은 일종의 질서를 보여준다. 분더카머의 목표는 모든 기대를 뛰어넘어 놀라게 하는 것이었다. 반대로, 자연은 모든 기대의 원천이다. 그리고 사실에 입각한 기대가 없다면 명분과 약속의 세계는 모두 허물어진다. 규범성은 마치 자연처럼 유일하고 고유한 질서를 요구하지는 않지만, 어떤 질서를 요구한다.
--- pp.83~84

자연의 질서는 사실상 인간의 질서에 비해 더 질서정연하며, 이는 왜 자연의 질서가 인간의 질서를 뒷받침하기 위해 소환되었으며 그 반대는 아닌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다만 유전공학과 인간이 유발한 기후 변화의 시대에 이러한 힘의 불균형은 반대 방향으로 전환될 수도 있을 것이다.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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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옷을 가볍게 걸친 우아한 산문으로 흥미로운 역사 여행을 안내하고 대가다운 철학적 해석을 제시하며, 독창적이고 훌륭한 해답에 도달한다.”
- 필립 키처 (컬럼비아대학 존 듀이 철학 교수)
“도덕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한 단계 높여주는 매력적인 책. 강력히 추천한다.”
- 카일 요한센 (캐나다 철학자, 《야생동물 윤리학Wild Animal Ethics》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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