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서문 9
여학생들 13 아주 나쁜 마녀 39 거울을 통과해서 67 서쪽 성을 위한 전투 97 에필로그 123 감사의 글 124 저자와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해서 125 옮긴이의 말 126 |
저앤디 위어
관심작가 알림신청Andy Weir
앤디 위어 의 다른 상품
그림사라 앤더슨
관심작가 알림신청Sarah Andersen
역황석희
관심작가 알림신청황석희의 다른 상품
“맛깔나게 웃기다!” _「커커스 리뷰」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영리한 플롯의 표본”_「시애틀북리뷰」 “차원을 초월한 매력적이고 활기찬 모험기”_ 라이언 노스(작가) “나와 내 딸을 완전히 사로잡은 책”_저스틴 맥엘로이(기자 팟캐스터) 『체셔 크로싱』은 한때 동화 속 주인공이자 어린아이였던 소녀들의 이름을 정중하게 풀네임으로 불러주며 그들의 성장에 주목한다. 동화가 끝나고 몇 년의 시간이 흐른 뒤의 시점을 그린 이 그래픽노블은 동화 속에 등장하던 이상한 세계는 그대로이지만 주인공들이 성장하면서 시각이 바뀌는 것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이제 그 세계에 맞설 힘을 활용하는 방법도 알기에 소녀들의 이야기는 원작과는 전혀 상관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원작에서는 세계에 맞춰 이야기가 흘러갔다면 『체셔 크로싱』에서는 소녀들에게 맞춰 흘러간다. ‘무대’보다도 ‘사람’에게서 이야기와 실마리를 보는 앤디 위어의 그간 작품세계와도 맞닿는 부분이다. 아무에게도 이해받지 못한 특별한 경험을 한 소녀들이 만나고, 서로의 세계를 왕래하고, 거대 악에 맞서 동맹하는 모험기. 거대하고 막연하게 느껴졌던 이야기가 이제는 한 명, 한 명의 작은 이야기이지만 힘 있게 와닿는 이유는 여기에서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작가의 날것 그대로의 모습이 담겨 있으면서도 황석희 번역가의 말대로 이 작품이 ‘귀하고 독특한’ 이유이다. 국내 최초 공개! 앤디 위어의 가장 오래되고 가장 새로운 초기작 네버랜드·원더랜드·오즈를 넘나드는 혼돈의 멀티버스 판타지 이 모험기의 주인공은 웬디 달링과 앨리스 리델 그리고 도로시 게일, 익숙한 이름의 소녀들이다. 그렇다, 우리가 어린 시절부터 익히 읽고 들어왔던 동화 『피터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사랑스러운 이들이 어딘가 화가 나 있다. 그들은 네버랜드, 원더랜드, 오즈라는 각자의 세계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무사히 돌아왔지만, 현실에서는 그들이 경험했던 모든 일들은 그저 ‘환상’으로 치부되고 ‘해리성 정체장애’라는 진단명만 붙은 환자로 취급받을 뿐이었다. 현실이 고달픈 소녀들은 이제 더는 세상을 믿지 않고, 스스로를 지키기로 다짐한다. 세 소녀는 영국 기숙학교이자 연구시설인 ‘체셔 크로싱(Cheshire Crossing)’에서 만난다. 체셔 크로싱은 그들과 같은 소녀들에게 초자연적인 경험에 대처하는 힘을 가르치는 기숙학교다. 그 기관을 이끄는 러더포드 박사는 소녀들이 각각의 세계를 연결할 수 있다고 믿고 그들의 힘을 돕고 싶어 하며, 소녀들의 관리자로 항상 우산을 들고 다니는 메리 포핀스를 임명한다. 갑작스럽게 자신들의 말을 믿어주는 사람이 나타나자 소녀들은 혼란에 빠진다. 결국 수상함이 가득한 체셔 크로싱을 못 미더워하던 앨리스는 도로시의 마법 구두를 이용해 오즈로 날아가 버리고, 앨리스를 말리려던 웬디마저 함께 휘말려 버린다. 소녀들이 차원의 벽을 넘어 서로의 세계로 건너가면서부터 모험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네버랜드, 원더랜드, 오즈 그리고 지구까지 세 원작과 현실이 얽히고설킨 세계는 죽은 서쪽 마녀가 살아 돌아오고, 피터팬이 성장하며, 하트의 카드 병정들이 자유를 원하는 곳이다. 오즈와 네버랜드의 악당이었던 서쪽 마녀와 후크 선장이 한 팀을 이루는 아주 떠들썩하고 혼란스러운 세상. 두 세계의 악당과 악당이 만나 거대 악당이 되었을 때, 이때 필요한 건 바로 특별한 소녀들의 동맹이다. 후크 선장에게 칼싸움을 걸 정도로 무모하면서도 정의로운 웬디, 공격적이고 입이 걸지만 의외로 의리 있는 체셔 크로싱의 문제아 앨리스, 무엇이든 의심부터 해보는 전략적인 지략가 도로시. 첫 만남부터 호의적이지 않았던 세 소녀가 과연 마음을 맞춰 함께 위기를 극복해 갈 수 있을까? 200만 팔로워 인기 만화가와 콜라보로 재탄생한 명작 작가 사인 인쇄본과 초판 한정 일러스트 스티커 증정 20여 년 전 앤디 위어가 아직 웹사이트에 글을 올리며 독자들과 소통하던 시절 그렸던 이 작품은 200만 팔로워의 인기 만화가 사라 앤더스와의 콜라보로 2018년에 재탄생했다. 사라 앤더슨의 동화를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한층 더 몰입도를 높이는 구도와 다채로운 이미지로 다듬어졌으며, 한국판에서는 황석희 번역가의 손길이 닿아 생동감 넘치는 대사로 다시 태어났다. 그래픽노블의 재미와 그림의 발랄한 색감을 즐겁게 간직할 수 있게끔 한국판 한정으로 일러스트 스티커가 제작되었고, 첫 그래픽노블의 출간을 기념하여 면지에 앤디 위어의 사인이 인쇄되어 팬들에게는 더 특별한 단행본이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