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입학 준비] 1일차 소중한 나 2일차 예비 소집 3일차 초등학교 4일차 준비물 5일차 입학식 [학교의 하루] 6일차 등교 7일차 우리 교실 8일차 수업 시간 9일차 쉬는 시간 10일차 하교 [학교 구석구석] 11일차 화장실 12일차 급식실 13일차 보건실 14일차 도서관 15일차 운동장 [무엇을 배울까] 16일차 국어 17일차 수학 18일차 통합 19일차 학교 행사 20일차 돌봄 교실과 방과 후 수업 [문제 해결하기] 21일차 숙제, 준비물을 못 챙겼을 때 22일차 지각, 결석을 했을 때 23일차 바지에 오줌을 눴을 때 24일차 모를 때, 질문하고 싶을 때 25일차 잘못을 해서 혼이 날 때 [좋은 친구 되기] 26일차 친구를 처음 사귈 때 27일차 친구와 더 가까워지고 싶을 때 28일차 친구에게 화가 날 때 29일차 친구에게 이건 안 돼요 30일차 이런 친구를 좋아해요 |
며칠 뒤면 8살이 되는 '예비 초등'님은 요즘 '1학년'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를 선행학습으로 괴롭히고 싶지 않다던 나의 목표대로 우리 아이는 여전히 잘 먹고, 잘 놀고 지내고 있지만, 살짝 달라진 것이 있다면 하루 30분 정도씩 학교생활을 준비한다는 것? 우리 집에서 1학년 대비로 보고 있는 책은 서사원에서 출간된 “30일 완성 1학년” 세트인 '국어준비'와 '학교생활 준비'로 별다른 선행학습 없이도 체계적으로 잘 만들어져서, 소개하고자 한다.
1학년 국어준비는 지난번 포스팅에서 소개했고, 오늘은 학교생활 준비 편! 소개하기 전 간단히 말하자면, '국어준비'가 학습의 기초를 알려주는 책이었다면, (국어가 모든 학습의 토대라 생각하는 문과 엄마다) '학교생활 준비'는 아이의 첫 번째 학교생활을 알려주는 책이랄까.
이 책이 특히나 만족스러운 것은 아이들이 이 책 한 권만으로도 학교에 가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알 수 있게 도와준다. 주제를 명확히 제시하여 무엇을 배울지에 대해 미리 알 수 있고, 생각 열기나 학교준비 등의 꼭지로 여러 생각을 만나볼 수 있다. 그뿐인가, 학습계획표도 준비되어 있기에 학교생활을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특히 1일 차에서 '소중한 나'를 다루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8살이 되었다고 하루아침에 뚝딱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듯, 아이들이 직접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그 연장 선상에서 '문제 해결하기' 코너가 무척 고마운 마음이 들더라. 아이들이 숙제나 준비물을 챙기지 못했을 때, 실수하거나 무엇인가 잘못되었을 때 더는 엄마의 손이 닿지 않는 교실에서 지혜롭게 해결할 방법을 알려준다고나 할까. 스스로가 되는 첫발을 내딛는 1학년을 듬뿍 응원해주는 느낌이었다.
그 외에도 입학을 준비하는 법, 학교의 하루, 학교의 구석구석, 무엇을 배우는지, 좋은 친구 사귀기 등 매우 다양한 부분에서 학교생활을 상세히 알 수 있다. 예비소집부터 준비물, 입학식, 교실이나 수업에 관한 이야기까지 아이도 엄마도 궁금한 이야기를 매우 다양하게 만날 수 있어 무척이나 좋았다. 사실 아이가 첫째면 엄마도 학교생활이 무척이나 궁금하지 않나. 나 역시 학교를 보내기 전 다양한 정보를 얻고 싶었기에,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학교를 준비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알려주는 초등학교 1학년의 생활, 학습 등을 경험할 수 있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 보물 같은 책 덕분에 우리 아이는 설렘으로 1학년을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걱정보다는 기대를 하고 1학년을 준비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