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3년 02월 21일 |
---|---|
쪽수, 무게, 크기 | 208쪽 | 135*200*20mm |
ISBN13 | 9791192858029 |
ISBN10 | 1192858026 |
발행일 | 2023년 02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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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8쪽 | 135*200*20mm |
ISBN13 | 9791192858029 |
ISBN10 | 1192858026 |
프롤로그 / 9 #1. 사랑받을 자격이 없었던 걸까 그리고 삶이 시작되었다 / 15 결혼, 천당과 지옥의 기괴한 결합 / 18 거꾸로 흐르는 시간 / 22 절망이 앉아 있었다 / 26 과거에서 날아온 신호 / 31 어두컴컴한 계단 아래로 / 34 사랑받지 못할까봐 버려질까봐 / 38 가난은 비누에 새겨진 쥐 이빨 자국처럼 / 43 흔들리던 시절 / 47 하늘이의 개똥 사건 전말 / 50 #2. 그때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랑 깊숙이 뻗은 운명이라는 뿌리 / 59 때로는 맞닥뜨려야 할 때가 있다 / 65 너에게서 나를 본다 / 68 엄마도 처음엔 아이였단다 / 71 슬픔이 너를 만질 수 없게 / 77 눈물이 많은 아이 / 80 하늘이의 숨겨둔 ‘무기’ / 85 삶의 기준이 되는 존재 / 89 살고 싶다, 여기에서 / 94 한 아이의 엄마, 그 엄마의 엄마 / 100 #3. 당신의 친절에 감사합니다 ‘출장 가능한’ 엄마는 가능할까 / 107 휩쓸리고 떠밀리고 장단에 맞춰 춤추고 / 111 엄마라는 슬픈 짐승 / 116 공원 앞 타로 카페 / 120 당신을 이해합니다 / 124 왜, 굳이, 지금, 하필이면 / 130 어느 특별한 날의 동물원 / 133 드라마와 현실은 달라 / 138 토닥토닥 다독다독 처방전 / 142 냉정하게 물러서야 할 때 / 146 당신의 친절에 감사합니다 / 149 #4. 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꽁꽁 싸맸던 포장지를 뜯어내면 / 157 버티고 참아내는 사람들 / 163 왜 잠자코 있지를 못하니? / 167 나의 해방 일지 / 172 순진하니까 그런 거잖아 / 177 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 181 싸우는 사람들의 코골이 삼중주 / 186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 190 이제야 비로소 내 진심이 이해가 된다 / 194 에필로그 / 201 |
책 표지 속 여자의 그림자, 그 그림자가 만든 선명한 손하트. 책을 완독한 지금, 손하트의 따뜻함이 내게도 충분히 와닿았다.
폭행, 낙태, 이혼, 두 번의 암, 수많은 이직. 그리고, 46살의 직장인 미혼모. 이 사람이 장혜진 작가님이다. 얼핏 보기만 해도 ‘참, 박복한 인생이구나..’ 싶어 마음이 아려오는데 작가님은 이 어둠 속에서 사랑을 찾고, 삶과 화해하고 용서한다. 그러한 작가님의 인생이 이 책에 담겨있다.
책은 작가의 삶과 심적 변화를 단락지어 네 part로 나누어져 있다. ’하늘이’의 존재가 삶의 이유가 되어 작가가 시련을 이겨내고 성장하고, 단단해짐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다.
어렸을 때도 부모님에게 크게 사랑을 받아보지 못하고, 폭행과 낙태, 그리고 이혼을 하면서 삶의 어두움만 잔뜩 느끼며 살았던 그녀. 그녀는 선물과 같이 찾아온 아이, ‘하늘이’를 통해 한 줄기의 빛을 발견한다.
하늘이는 엄마를 닮아 소심하고 눈물이 많은 아이, 그렇지만 웃을 땐 한없이 맑고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같은 엄마로서 아이에 대한 사랑과 마음이 하나, 하나 너무 와닿았다. 미혼모로써 아빠의 역할까지 혼자 해내려 더욱 애썼겠지만, 아이가 힘들어하는 순간마다 그녀의 진심 어린 말은 책을 읽는 나에게도 위로가 됐다. 그리고 내 아이가 힘들어할 때, 꼭 전해주려 페이지를 접어 표시를 해두었다.
그녀와 같이, 어렸을 적의 나는 왜 이런 말을 듣지 못했을까.. 돌아보고, 부모에게 원망한들 변하는 것은 없지만.. (아니, 내 마음이 변하려나? 마음속 깊이 묻혀있는 부모에 대한 서운함이 조금은 치유가 되고, 그들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내 아이들에게는 살아가는데 힘이 되어 줄 그녀의 말을 필요한 때에 꼭 해주리라 마음먹어 본다.
아등바등 아이를 키우고, 힘을 내보려 하는 순간 찾아온 암을 이겨내고, 수십 번의 이직을 하다 큰 결심으로 차린 카페를 코로나로 인해 정리하고 다시 취직을 하고 이직을 하면서.. 그녀는 하늘이를 사랑했고, 남편과 엄마를 용서하고, 자신의 진심을 이해하고, 만난 인연에 감사함을 알았다.
너무 아파서 글을 썼다는 그녀. 누군가 자신처럼 너무나 아픈 사람이 있다면 혹여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글을 쓴다는 그녀.
힘든 삶에 굴하지 않고, 엄마라는 이름으로,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다시 일어나 그녀가 참 멋있다. 때때로 찾아온 시련에 무너지지 않고, 하나씩이겨내며 삶의 모든 것에 감사함을 알고, 그 배움을 아이에게 가만, 가만 보듬어 일러주는 그녀가 진정한 엄마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오늘을 살아가는 일, 일과에 허덕이더라도 글을 쓰는 일,
가끔은 현실에 대한 지루함으로
퉁퉁거리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봉착해
슬피 울더라도 기꺼이 끌어안으며
내 삶을 살아가고 사랑할 것이다.
<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에필로그 중에서..
에세이를 읽고 서평을 쓸려니 아무래도 내 감정이 섞여 글에 녹아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크게 요란하지 않게, 작지만 단단하게 마음을 눌러쓴 작가의 글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내 마음을 들여다본 듯, 보듬어 주는 문구들은 따로 저장을 해 놓고 싶을 만큼이다. 아무래도 여자이지만, 엄마의 입장에서 글을 읽어서 일터라..
나의 삶을 남의 것과 비교를 하면 안 되지만, 작가의 삶에 비하면 너무나 평탄했던 내 삶이 더욱 감사해지는 시간이었다. 작가에게도, 나에게도 앞으로 살아갈 날에 또 다른 시련이 찾아오겠지만.. 작가와 같은 마음으로 나의 삶을 그대로 안고, 사랑하며 살아간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나의 삶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이 책을 읽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내꿈소생’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하루도사랑하지않은날이없었다 #장혜진지음 #책구름출판사 #내꿈소생카페 #내꿈소생카페서평단 #서평활동 #내일은꽃구름
https://cafe.naver.com/pinkabjb3
저자 장혜진
회사원이며 혼자 육아를 책임지는 워킹맘,
아이를 낳고 사랑하며 아이로부터 배우며 스스로를 단련해가는 단단한 모성을 그려내고 있는 작가이다. 저자는 불행한어린시절을 겪었고 무시당했으며 낙태하고 이혼하고 암에 걸렸다. 죽음의 그림자를 느끼기도 했다.
저자는 책을 쓰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였다.
" 너무 아파서 글을 썼다. 너무나 아파서, 그래서 글을 써야만 했다. 누군가 나처럼 너무나 아픈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전부였다. 내가 글을 쓴 진짜 이유였다."-본문 중에서
책 속으로
4개의 장으로 나누어 각 장마다 소제목으로 일화를 기록하였다. 독특한 구성은 이러한 일화들이 마치 시간대별로 이어서 배열되어 있다는 점이다. 저자의 출생, 어린시절,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그리고 고등학교시절과 성인으로 접어드는 과정에서 벌어진 사건들과 일화를 써 내려갔다. 그렇기 때문에 연결이 자연스럽고 책을 다 일고나면 마치 한편의소설을 읽은 듯한 묘한 착각을 하게 되며 마음 한구석을 아프게하는 진한 고통의 공감을 느끼게 한다.
딸아이인 하늘이를 임신하자 남편이 될 사람은 낙태를 종용 하였다. 하지만 저자의 고집으로 아이를 낳기전 결혼식을 올렸고 시댁과 남편은 이를 탐탁치 않게 여겼고 남편은 가정을 외면하였다. 결국 생후 3개월이 된 아기를 어린이 집에 맡기고 일자리를 찾아 나서야 했다. 하지만 남편으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지 못하고 폭력까지 당하게 되었다. 지속된 남편과의 불화와 갈등으로 결국 파국을 맞게 되었고 최후의 보루로 여긴 친정집으로 들어가게 되지만 친정집에서조차 환영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친정 집이 경제적 상황이 너무 열악한 형편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고등학교 시절 비행 생활를 하다가 원하지 않는 임신과 낙태의 경험은 자괴감과 죄책감으로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게 되었다.
하늘이와의 개똥 사건으로 상처받은 몸과 마음은 새 살이 날때까지 치료하면 된다는 신조를 지니게 되었고 나를 상처 입힌 것은 가난이 아니라 '무엇도 가질 자격이 없는 존재'라는 존재 자체의 무시였음을 알게 되어 스스로의 존재를 인정하기 위한 내면적 탐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하늘이와의 삶은 어린시절의 나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하는 단초가 되었고 어린시절 받았던 상처를 끄집어내어 치료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암이 발견되면서 처음으로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었다. 암 수술을 받으면서 여태 살아오면서 원망만 했왔던 엄마의 눈물을 보게 되고 엄마의 사랑이 하늘이에게 닿아 있음을 알게 된다. 마치 초등학교 체육시간에 다른 담임선생으로부터 벌받는 중에 웃었다는 이유로 혼자만 뺨을 맞고 쓰러졌고 졸업반이 되었을 때 그 선생님을 담임으로 만나게 되었을 때 그 선생님의 사랑이 미안함으로부터 비롯되었던 것과 같이.
암 투병은 저자에게 지루한 고통의 연속이었고 그 시간동안 죽음의공포를 맛보게 되었다. 나라는 존재의 소멸을 경험 하게 되었다. 이후부터는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방사선 치료가 끝나고 하고 싶어 했던 카페를 오픈했다. 타로를 통해 고객기반을 넓히는 등 초기에 성공을 거두는 듯 했지만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간이 지속되었고 마침내 폐업을 하고는 다시 직장 생활을 시작 했다.직장 생활동안 같이 일하는직원들과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 했으나 늘 대표와의 관계가 문제가 있어 여러번의 이직을 경험하였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책을 쓰기시작했는데 글을 써가면서 자신의 실수나 결핍을 마주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치유 받으며 같은 경험을 가진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일이 너무나 소중하고 가치있는 일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이젠 당당하게 나를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위로와힘이 되는 책을 쓰기로 하였다.
한 사람의 인생을 알아간다는 것은 그 사람의 살아온 전부를 알아야 가능해진다. 한권의 책속에 스며 있는 일부의 내용으로 그 사람의 인생을 알았다고 하기에는 터무니 없는 이야기겠지만 장혜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모든 치부까지도 낱낱이 드러내었다. 어떻게 그런일이 가능 할 수 있을까?할 정도로 모진 고통과 불행을 겪어냈다. 그렇다보니 책의 내용이 보다 진솔해지고 내용은 피부에 와 닿아 진정성이 드러나고 공감할 수 있게하는 힘이 생겨났다. 그것은 모성의 힘과도 같이 강인하면서도 부드럽고 냉혹하고도 따사로운 절대적인 힘이다.
암으로든 삶의 다른 이유로든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고통은 다양하고 지속적이다. 하지만 그 고통을 여하히 이겨내고 치유해갈 것인가는 오롯이 본인의 책임이다. 때로는 주변의 도움으로 혹은 스스로 깨달음으로 혹은 다른 사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겨나갈 방법을 찾는다. 이책은 자기 자신에 내려진 극한의 심적 고통과 육체적 고통을 겪은 저자의 극복경험이 녹아 있으며 그 밑바닥에는 어린 자신의 삻으로부터 겪은 결핍을 아이에게는 주지 않겠다는 보상의 심리가 내재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사랑의 힘은 자신의 고통을 오히려 쉽게 극복할 수 있게 하는 힘이 되어 주었고 그 경험을 다른 사람과 나누어야 하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저자가 유방암을 겪고 회복하는 단계에 또다시 갑상선암에 걸렸다고 하지만 이또한 굳세게 이겨낼 것이라 맏어진다.
하늘이가 자랑스런 어른이 되고 저자의 책이 더 많이 출간되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아픔을 치료해줄 것으로 믿는 것처럼.
https://open.kakao.com/o/gDE2UO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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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꿈소생 카페에서 책을 무료로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