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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첫날인데···

학교 첫날인데···

[ 양장 ] 햇살 그림책-54이동
김진미 글그림 | 봄볕 | 2023년 02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9 리뷰 13건 | 판매지수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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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2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8쪽 | 378g | 200*255*9mm
ISBN13 9791190704915
ISBN10 1190704919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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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어린 시작에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한 권

처음, 시작, 첫날. 설레는 한편으로 긴장과 불안이 뒤따라오는 단어들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시작은 떨리기 마련이겠지만, 대부분이 공통으로 겪는 일생일대의 ‘첫날’을 하나 고르라면 초등학교 입학이 있겠다. 학교라는 교육제도의 첫 문턱을 넘는 순간은 유소년기에 맞이할 수 있는 가장 강렬한 경험일 것이다. 집이나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하던 공동생활보다 규모는 더 커지고, 배워야 할 지식도 익혀야 할 규칙도 훨씬 많아진다. 스스로 해내야 하는 일이 부쩍 늘어난 초등학교에서,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떨리고 어려운 아이들은 어떻게 학교에 적응해 갈 수 있을까?

『학교 첫날인데…』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의 바짝 긴장한 마음을 다독인다. 김진미 작가의 부드럽고 아기자기한 그림은 책에 담긴 격려의 메시지와 어우러진다. 작가의 전작 『엄마가 간다!』가 아이를 유치원 소풍에 보내느라 고군분투하는 엄마를 그렸다면, 이번에는 초등학교에 갓 입학해 떨리는 아이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한 계단을 오르고, 시점은 엄마에서 아이로 바뀌었다. 그만큼 아이의 속마음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학교에서 처음 보내는 하루를 아이의 관점에서 솔직하게 풀었다.

학교 첫날, 훌쩍 성장하는 하루

표지는 일종의 프롤로그다. 귀여운 바가지 머리를 한 아이 얼굴이 눈길을 끈다. 아이는 커다란 눈을 빛내며 이불을 턱 끝까지 끌어 올린 채 울상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첫 등교를 앞둔 아이는 긴장한 나머지 잠을 이루지 못한다. 면지를 넘기면 아이 주위로 둥둥 떠다니는 걱정이 책 제목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학교 첫날인데… 교실을 못 찾으면 어쩌지?’, ‘학교 첫날인데… 오줌이 마려우면 어떡하지?’

엄마 손을 잡고 학교에 도착하면 드디어 실전의 시간이다. 교실을 하나둘 채워 가는 아이들은 긴장해서 땀을 뻘뻘 흘리기도 하고, 온화하게 빙긋 미소 짓기도 하고, 저마다 다양한 표정과 감정을 품고 있다. 그런데 다른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하나같이 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다. 기린 선생님이 자기 소개를 하자고 제안하자 다들 씩씩하게 이름을 말하지만, 아이는 떨리는 나머지 계속 말문이 막히고 만다. 그 뒤로도 말을 꺼내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짝꿍 토토가 먼저 인사를 건네도, 자기가 접던 종이비행기를 코돌이가 가져가서 날려도, 하고 싶은 말은 목구멍에 걸려 맴돌 뿐이다.

그러던 가운데 아이는 그만 코돌이에게 부딪혀 넘어진다. 아픔보다도 창피함 때문에 일어서지 못하지만, 다른 친구들이 너나없이 나서서 아이를 데리고 보건실로 향한다. 보건 선생님은 까진 무릎을 치료해 주고, 잘 참았다고 칭찬하며 아이에게 사탕을 한 움큼 쥐여 준다. 아이들은 사탕을 하나씩 나누어 먹으며 달콤한 행복을 즐긴다. 사탕과 함께 긴장도 사르르 녹은 것일까? 하굣길에 엄마에게 달려가는 아이의 표정은 한껏 밝아져 있다. 아이는 이제 친구들에게 손을 흔들며 힘차게 외친다. “아참! 그리고 내 이름은….”

책 안팎의 모두에게 상냥한 이야기

책 속의 교실 풍경은 조금 특이하다. 주인공 남자아이 말고는 모두 인간이 아닌 동물인 데다, 아침에 교실에 들어서는 아이들이 늘어날 때마다 바닥에 풀이 한 뼘 두 뼘 자라나더니 숲속처럼 변한다. 어린이에게 익숙한 동물들이 둥글둥글 귀여운 생김새로 그려지고, 박사자, 표영범, 김토토처럼 제각기 꼭 어울리는 재치 있는 이름까지 붙어 친근감을 준다. 파릇파릇한 풀과 나무가 자라난 교실은, 학교가 마냥 두렵고 걱정되는 곳이 아니라 마음껏 뛰놀며 상상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공간도 될 수 있다고 부드럽게 말을 건네 온다.

동물들의 성격이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이미지와 다르다는 점도 감칠맛을 더해 준다. 연필 한 자루 빌리는 것조차 쭈뼛거리는 수줍음 많은 사자, 엄마가 보고 싶어 ‘아우우우’ 우는 늑대, 덩치 큰 동물들 틈에서도 당차게 인사를 하고 짝꿍에게도 먼저 말을 건네는 똑 부러지는 토끼는 우리의 통념을 비틀어 각 동물에게 개성을 부여한다. 동시에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우리는 저마다 다르고, 학교나 낯선 만남이 떨리는 아이도 신나는 아이도 있는 법이고, 그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알려 준다.

그래서 밤톨처럼 동그란 머리가 사랑스러운, 부끄럼쟁이 아이의 이름은 무엇이었을까? 책장을 전부 넘기고 나면 ‘아하!’ 하고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그다음에는 책 구석구석을 다시 한번 살펴보자. 아이의 이름을 맞힐 수 있는 힌트가 곳곳에 숨어 있으니, 이런 작은 재미를 찾아내는 것도 책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되겠다.

함께하는 홀로서기의 아름다움

혼자서 무엇이든 다 해내는 인간은 없다. 그렇기에 자립 역시 누구의 도움도 없이는 불가능하다. 오히려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만 무언가를 스스로 하는 법을 익히고 자기 힘으로 일어설 수 있다. 주인공 아이는 다른 아이들이 인사하는 모습을 보며 큰 소리로 인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목소리를 내려 노력한다. 넘어진 주인공을 아이들이 우르르 모여 보건실에 데려다주는 장면은, 때로는 남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더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문제 해결 방식이 된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보건 선생님이 넉넉히 챙겨 준 사탕은 아이의 차분한 기질을 칭찬하는 동시에 아이가 학교에 품고 있던 두려움을 덜어 준다. 이렇게 주위에서 베푸는 친절에 힘을 얻은 아이는 이제 친구들에게 먼저 씩씩하게 인사를 건넨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아이 또한 남들과 나눌 줄 아는 존재다. 교실에서 보내는 첫날이 긴장되는 와중에도 옆자리 사자에게 연필을 빌려주고, 보건 선생님에게 받은 사탕을 친구들과 나눠 먹으며 자기가 받은 도움을 환원한다.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 서로에게 필요한 도움을 나누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태야말로 진정한 자립인 것이다.

『학교 첫날인데…』는 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이거나 갓 입학한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지만,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모든 시작, 모든 첫날로 확장시킬 수 있다. 내가 누군지 소개하기가 어려워도, 넘어졌지만 차마 일어나지 못해도 잘못되거나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무엇을 시작할 때 느끼는 긴장은 저마다 정도가 다를 뿐, 누구나 겪는 지극히 당연한 감정이다. 그런 순간에야말로 서로를 헤아리고 연필 한 자루, 사탕 한 알을 나눈다면 끝에는 힘찬 인사를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이다.

회원리뷰 (13건) 리뷰 총점9.9

혜택 및 유의사항?
우리의 첫날을 응원합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b********3 | 2023.03.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학교 첫날인데…』   ∥글쓴이 김진미 ∥펴낸이 봄볕 (2003)   올해 3월 2일, 새학기 첫날 대변 실수를 한 2학년 학생을 보호자님이 오기까지 잠시 화장실 문 앞에 서서 보호하고 있었다. 차가운 공기가 감싸고 있는 화장실 한 칸 속에서 한없이 당황해하고 있을 아이의 모습이 그러졌다. 나와 성별이 달랐고, 시대가 시대인지라 교사가 나서서 도움을 줄 수가 없었다;
리뷰제목

학교 첫날인데…』

 

글쓴이 김진미

펴낸이 봄볕 (2003)

 

올해 32, 새학기 첫날 대변 실수를 한 2학년 학생을 보호자님이 오기까지 잠시 화장실 문 앞에 서서 보호하고 있었다. 차가운 공기가 감싸고 있는 화장실 한 칸 속에서 한없이 당황해하고 있을 아이의 모습이 그러졌다. 나와 성별이 달랐고, 시대가 시대인지라 교사가 나서서 도움을 줄 수가 없었다.

 

2학년이 되어서 학교 오는 첫날을 한껏 설레며 기대했을 수도 있는데 친구들 앞에서 실수한 자기 모습에 부끄러움, 당황함, 속상함 등등 얼마나 부정적인 감정 속에서 헤매고 있을까 

 

그래서 선생님이기 전에 어른, 어른 전에 한 사람에 불과한 나는... 나의 실수 경험담을 무한히 쏟아내며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괜찮다. 응원을 하고 있었다.

어느새 나 역시 무수한 실수를 쏟아내던 어린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화장실 속 아이는 선생님의 실수담을 들으며 마음이 조금 풀어졌는지, 자기 이야기를 편하게 늘어놓는 모습을 보며 참 고마웠다.

 

학교는 혼자서 스스로 해내야 하는 일들이 꽤나 많지만, 사실 친구나 선생님의 도움을 언제든 받을 수 이는 곳이기도 하다. 나 역시도 그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며 마주한 상황을 해결해나갈 수 있다는 걸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과정은 낯설었던 관계가 서로 친근해지고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이기도 했다.

 

학교 첫날인데...’ 속에서 주인공이 친구들과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서로에게 의미있고 필요한 존재임을 알아가는 과정이 진정 학교에서 배워가는 성장인 것 같았다.

그리고 때로 수많은 공동체 속에서 무결점의 당찬 모습이나 실수는 1도 허용하지 않는 모습 등을 보이고 싶을 때가 있는 나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는 거 같았다. 타인에게 도움을 받을 때도 있고, 그 도움을 다시 다른 이에게 돌려줄 수도 있다고 용기를 주고 있는 것 같았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가 읽어도 참 좋지만, 새로움을 마주할 누군가에게 미소와 용기를 함께 선사할 책이었다.

 
#초그신서평단 #초그신 #학교첫날인데 #김진미 #봄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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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이의 학교 적응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m****5 | 2023.03.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겁먹은 커다란 눈이 먼저 들어오는 책 《학교 첫날인데…》. 표제는 검은 바탕에 노란색 글씨에 떠는 듯한 느낌을 넣어서 부들부들 떨리고 긴장되는 아이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 누구나 시작은 어렵다. 더구나 덩치도 큰 형이랑 누나들이 가득 모여 있는 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참 두려운 일이다. 오래 전 나는 어떤 마음으로 입학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데, 이렇게 큰 건물에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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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먹은 커다란 눈이 먼저 들어오는 책 학교 첫날인데…》. 표제는 검은 바탕에 노란색 글씨에 떠는 듯한 느낌을 넣어서 부들부들 떨리고 긴장되는 아이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 누구나 시작은 어렵다. 더구나 덩치도 큰 형이랑 누나들이 가득 모여 있는 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참 두려운 일이다. 오래 전 나는 어떤 마음으로 입학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데, 이렇게 큰 건물에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곳에 첫발을 내디디는 것은 정말 두려운 일일 것 같다. 아이의 겁먹은 커다란 눈동자, 떨리는 표제는 이런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입학 전 날 아이는 잠을 이루지 못한다. ‘교실을 못 찾으면 어쩌지?, 오줌이 마려우면 어떡하지?, 엄마가 보고 싶으면 ……잠이 오지 않는 아이의 마음은 내일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나의 모습과 너무도 닮아 있다. ‘이 업무를 어떻게 처리하지?, 오늘 민원 제기했던 00이 엄마에게 내일 뭐라고 해야 하지?, 밀린 일이 많은 데 언제 다하지 ……삶은 끊임없는 걱정 거리의 파도를 타는 것 같다. 아이는 새로운 파도를 맞이하면서 걱정으로 잠을 못 이룬다. 사실 걱정해서 걱정이 없어진다면 세상에 걱정거리라고는 없을 거다. 그럼에도 아이도 나도 걱정을 내려놓지 못한다. 작가는 이렇게 학교에 입학하는 아이의 마음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학교에서 처음 보내는 하루를 아이의 관점에서 솔직하게 풀었다. 학교는 걱정한 것만큼 무서운 곳, 어려운 곳은 아니었다. 뜻밖의 실수를 통해 적응해 가는 아이의 모습에서 나의 걱정도 잘 풀릴 것 같은 따스함으로 결말을 맺는 그림책. 아이의 커다란 눈망울 속에 나의 모습이 들어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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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에게 용기를 주는 그림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꽃* | 2023.03.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학교 첫날인데... 김진미 그림책, 봄볕 2023   “학교 첫날인데...” “어떡하지?” “잘 못 하면 어쩌지?” “너무 걱정돼...”   책 표지 아이의 표정과 제목을 보면 그 뒤에 나올 말들이 떠오른다. 표지를 보고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저마다 각자의 경험과 감정에 따라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올 것 같다.   1학년 입학 후 처음 학교에 간 남자 아이는 낯선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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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첫날인데...

김진미 그림책, 봄볕 2023

 

“학교 첫날인데...” “어떡하지?” “잘 못 하면 어쩌지?” “너무 걱정돼...”

 

책 표지 아이의 표정과 제목을 보면 그 뒤에 나올 말들이 떠오른다. 표지를 보고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저마다 각자의 경험과 감정에 따라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올 것 같다.

 

1학년 입학 후 처음 학교에 간 남자 아이는 낯선 동물 친구들 사이에서 걱정과 긴장으로 자기 소개도, 친구와의 인사도,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게다가 넘어져 다치기까지! 하지만 아이의 실수는 오히려 친구들의 도움을 얻고 자신도 친절을 베풀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어느새 낯설고 두렵던 개학 첫날의 긴장감은 풀어지고 집에 돌아갈 때는 한껏 밝아진 얼굴로 친구들과 인사를 나눈다. 다음 날은 환하게 웃으며 학교로 들어갈 것 같다.

 

학교에 처음 들어가는 초등학생 아이에게 학교는 얼마나 크고 낯설고 두려운 곳일까, 처음 보는 아이들과 선생님, 처음 들어가본 장소, 처음 해보는 여러 활동들... 책을 통해 다시 한번 1학년 아이들이 접하는 걱정과 두려움을 가늠해본다. 그러고 보면 1학년은 참 용기 있는 아이들이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적응하는 것은 어른에게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두려움을 이겨내고 적응하는 경험으로 어린이는 성장하고, 이후의 여러 환경 속의 낯섦과 좌절을 딛고 일어설 힘을 얻는 것 같다.

 


아이들의 긴장과 걱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학교 첫날인데...>. 입학을 앞둔 아이뿐 아니라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는 아이들, 그리고 학부모가 되는 부모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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