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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문제와 마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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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39쪽 | 372g | 132*215*16mm
ISBN13 9791197693489
ISBN10 1197693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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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스스로 달리는 것이지 모래 위에 남은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말하면 자칫 ‘이제 책을 읽을 필요는 없는 걸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책은 우리에게 늘 필요한 존재다. 선인의 발자취를 돌아보지 않은 채 달린다면 길 없는 곳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할 수 있다. 예컨대 육아로 고민하는 사람이 갑자기 ‘교육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생각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회가 지금 이대로 가면 안 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갑자기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생각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자기 다리로 달린다고 하더라도 어디서부터 달려야 할지(무엇부터 생각해야 할지) 생각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려면 발자취(책)와 함께 달리는(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 p.40~41

‘앞으로의 비즈니스에는 철학이 필요하다’라는 주장에 대하여 A라는 사람과 B라는 사람이 모두 공감할 때 우리는 서로 합의에 이르렀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논의 자리에서 이것은 목표 지점이라기보다 출발 지점이라 할 수 있다. 이 주장은 아직 추상적인 것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주장에 대하여 ‘그것은 예를 들어 어떤 상황을 상정하고 있는가’라는 사례의 구체성을 둘러싼 질문을 던져 보자. 어쩌면 A는 ‘자신의 사상을 가진다’라는 상황을, B는 ‘옛 철학자의 사고방식을 빌린다’라는 상황을 염두에 두었을지도 모른다. 이때 A와 B는 서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서로 전혀 다른 상황을 머릿속에 그리는 것이다. 논의 자리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이런 겉치레식 합의다. 겉으로 드러난 글의 의미가 일치하더라도 글에서 연상되는 장면이 다르면 이후 논의 과정에서 의견 불일치가 잇달아 나타나기도 한다.
--- p.62~64

책 내용을 분절하는 목적은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 번째 목적은 ‘정보를 하나로 정리하는 것’이다. 책을 읽다 보면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한 가지 사실에 관한 사례를 장황하게 늘어놓을 때가 있다. 그런 부분은 저자가 특히 신경 쓰는 점이 반영되었겠지만, ‘분절’의 관점에서 볼 때 하나로 정리해도 된다. 성질이 같은 정보는 하나로 정리하는 것이 분절의 첫 번째 목적이다. 두 번째 목적은 ‘정보의 관계성을 따져보는 것’이다. 무언가를 논증하는 책은 대개 ‘A와 B라는 두 개가 있는데, A(혹은 B) 쪽이 뛰어나다’라는 주장의 형식을 취한다. 개중에는 복수의 선택지를 제시한 뒤 ‘이 중 ○번째 것이 가장 좋다. 왜냐하면~’이라고 논하는 책도 있다. 어느 방향이든 무언가를 논증하는 책은 선택지 중 뛰어난 것에 ‘우수’라는 가치를 확실히 매긴다. 저자가 중시하는 관점과 그 근거가 되는 주장을 찾는 것이 분절의 두 번째 목적이다. 세 번째 목적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밝혀내는 것’이다. 정보를 수집하다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에 맞닥뜨리게 된다. 이해를 가로막는 것은 대개 잘 모르는 단어와 표현, 흐름이 이상한 접속사다. 내용이 너무 추상적이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는 부분도 있고, 반대로 너무 구체적이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는 부분도 있다.
--- p.78~80

요약은 매우 섬세한 지적 작업이다. 저자의 주장을 구성하는 단어나 어구를 모두 수집하여 그대로 이어 붙인다면 원래 문장이 될 뿐이다. 그것은 요약이 아니라 단순한 ‘동어 반복’으로, 상대 이야기를 알기 쉽게 설명하지 않은 상태다. 그렇다고 저자의 문장을 모두 빼고 자기만의 언어로 그의 주장을 표현한다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 그것은 요약이 아니라 ‘창작’으로, 상대 이야기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상태다. 요약이란 어디까지나 저자의 주장을 구성하는 주요 골자를 짚어낸 뒤 거기서 전개되는 로직을 가장 간결한 형태로 재구성하는 지적 작업을 말한다. ‘주요 골자를 짚어낸다’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는 앞서 설명한 ‘분절’ 작업을 가리킨다. 요약을 하려면 사전에 분절 작업을 마쳐야 한다. 요약에 서툰 사람은 그 기초가 되는 분절력 훈련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 p.100

타자의 의견을 요약하는 것만으로는 독창적인 논의를 전개할 수 없으므로 자신만의 추론을 통하여 도출한 판단을 곳곳에 끼워 넣어야 한다. 논거를 짤 때 중요한 것은 타자 관점에서 뽑아낸 요약과 자기 관점에서 뽑아낸 추론을 균형 있게 조합하는 일이다. 타자 관점에서 뽑아낸 요약이 전혀 없으면 독선적인 논거로 전락하고, 반대로 자기 관점에서 뽑아낸 추론이 전혀 없으면 타자의 의견을 제 생각인 듯 받아쓴 논거로 전락하고 만다. 분절력, 요약력, 그리고 논증력이 균형을 이룰 때 우리는 논리적 사고를 펼칠 수 있다.
--- p.113~115

이야기화하는 힘은 ‘자기반성적인’ 측면과 ‘타자 지향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 자기반성적인 측면이란 이야기의 흐름을 문자나 그림으로 풀어냄으로써 사고의 누락이나 중복을 발견하는 특성을 일컫는다. 예를 들어 추상적인 개념을 의인화할 때, 각각의 개념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정리하지 못하거나 개념이 맡은 ‘일’이나 ‘역할’을 설명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애초 논리의 흐름을 구체적으로 이해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또 추상적인 문장을 영상화할 때, 절정을 절정답게 연출하지 못하거나 이야기의 길이를 변경하는 데 실패한다면 그것도 역시 애초 논리의 골자를 이해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이야기화하는 힘은 타자 지향적인 측면도 가지고 있다. 타자 지향적인 측면이란 듣는 사람을 의식하면서 문자나 그림의 변용을 취사선택하는 태도를 가리킨다. 추상적인 화제를 영상화하는 것은 사고의 깊이를 측정하는 것뿐 아니라 화제의 매력을 타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말하자면 듣는 사람의 반응을 짐작하며 수행하는 의인화와 영상화 작업은 자기 사고를 타자에게 열어 보이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 p.149~150

타자와 대화를 나누는 일은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나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에서 타자와 윤리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서다. 여기서 ‘윤리적’이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상대에게 경의를 표하고 배려하며 마음을 쓰는 태도를 의미한다. 타자와 윤리적인 관계를 맺으려면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데 필요한 지적 토양을 다져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대화적 사고 기술이다. 대화는 다른 의견을 접하고 다양성을 지키는 데 필요한 윤리적 행동이다. 다른 하나는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불리는 오늘날, 유연한 사고방식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사고 습관을 고집하면 끊임없이 새로운 상식과 교양을 흡수해야 하는 시대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없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대이기에 더욱 타자의 시각을 흡수하여 유연하게 사고를 확장해나가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대화적 사고 기술이다. 대화는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사고의 틀을 깨고 독창적인 시각과 통찰력을 발휘하는 데 필요한 논리적 행동이다.
--- p.157~158

호의적 해석은 많은 철학 연구자가 문헌을 읽을 때 실제로 사용하는 독해 방법이다. 철학 연구 영역에서는 비교적 주류에 해당하는 사고방식이지만, 명확하게 정해진 방법은 없다. 드물게도 교토대학 다나카 잇코(田中一孝) 선생이 일본국립교육정책연구소에서 열린 강연에서 ‘호의적 해석’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다. “호의적 해석이라 하면 단번에 개념이 와 닿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우리 철학자가 텍스트를 읽을 때 중시하는 자세를 일컫는 말입니다. 우리는 종종 텍스트를 비판적으로 읽는다고 하지만, 꼭 비판하기 위해 읽는 것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상대의 주장에 결점이 있다면 그 결점을 보완하고, 이점이 있다면 그 이점을 배가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읽습니다. 상대의 논의가 더욱 완전한 것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논의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읽는 방법이 호의적 해석입니다.”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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