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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맛 2
eBook

요즘 사는 맛 2

: 인생의 풍미를 2% 올려주는 열두 가지 이야기

[ EPUB ]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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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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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04월 04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0.9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1.3만자, 약 3.7만 단어, A4 약 71쪽?
ISBN13 9791168129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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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는 글
한술 더 뜨며

맛있는 걸 먹으면 떠오르는 얼굴 _ 고수리

주먹밥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한겨울 튀김우동에서 초여름 콩국수까지
얼마나 맛있는지 묻는다면
너무 마음고생하지 말고 잘 살아라
밥하다가 울어본 엄마라면

좋은 음식은 여행하지 않는다 _ 김민철

동네에서 부자로 살아가는 법
목적지는 음식입니다
돈의 맛을 아시나요
각자의 빛나는 시간
펄펄 끓는 귀국길

오늘을 가장 좋은 순간으로 만들어주는 맛 _ 김신지

가장 좋아하는 맥주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누구에게나 ‘상여음’이 필요하다
철없는 어른이 되지 않으려고 먹는 것들
우리가 식탁 앞에서 나누는 것들
두 번 다시 잃고 싶지 않아

내가 사랑했던 모든 음식들에게 _ 무과수

무과수가 사랑한 음식 ① 쌀국수
무과수가 사랑한 음식 ② 크루아상
무과수가 사랑한 음식 ③ 돈가스
무과수가 사랑한 음식 ④ 수제 햄버거
추억은 음식에 남아

오래된 노래, 오래된 맛 _ 스탠딩 에그

고기 굽기에 진심입니다
미식(美食)의 세계
순댓국의 힘
오늘도 고민입니다

혀가 ‘펑’ 트이는 맛의 세상 속으로 _ 이랑

아이스 카페라테 테이크아웃 하나요
누룽집밥
메뉴판이 있는 친구의 집
나의 해방 요아정 일지
모두가 만든 입맛

라이프 레시피의 달인 _ 이연

돈가스의 달인
샌드위치의 달인
파스타의 달인
샐러드의 달인
연식당의 달인

누구에게나 운명처럼 나타날 메뉴가 있을지어니 _ 이유미

엄마의 점심 도시락 배달
나의 믿는 구석, 믹스커피
안양에서 부산돼지국밥을
먹는 게 달라지고 보는 게 바뀌는 나이
만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가 아는 가장 똘똘한 한 끼 _ 임현주

집밥, 집밥 같음의 위안
지속 가능한 출근과 두유라테
음식 앞의 페르소나
당신의 포스팅
관대함과 절제 사이

우리 일단 밥부터 먹어요 _ 정문정

초년의 맛, 동경의 맛
부끄러워서 말 못 했지만 사실 좋아해요
먹고 살자고 하는 거니까, 우리 일단 밥부터 먹어요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는데 오늘은 좋은 날이에요
제발 사라지지 말아요

편식하는 삶도 괜찮습니다 _ 정지우

냉면 먹게 만든 여자와 결혼한 썰
돈가스와 벌레의 상관관계에 관하여
편식하는 사람들이여, 단결하라
우당탕탕 아이의 첫 도시락 만들기
인생의 결핍 찾기

입맛의 다른 맛은 사는 맛 _ 정지음

빵순이 관찰기
식탐왕, 그 애
추로스 걸 수난기
꼭두새벽 도시락 파티
올드보이 걸

저자 소개 (12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먹는 것의 즐거움, 사는 것의 기쁨
『요즘 사는 맛』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드는 맛있는 한 그릇의 힘’으로 가득한 '요즘 사는 맛'의 두 번째 이야기가 다시 한번 한 권의 책에 모였다. ‘요즘 사는 맛’은 배민의 뉴스레터 ‘주간 배짱이’에서 연재되고 있는 푸드에세이로 2022년에 첫 번째 책인 『요즘 사는 맛』이 출간되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두 번째 책인 『요즘 사는 맛 2』에는 사전 연재되었던 고수리, 김민철, 김신지, 무과수, 스탠딩 에그, 이랑, 이유미, 임현주, 정문정, 정지우, 정지음 작가의 글에 이번 책에만 특별히 참여한 이연 작가의 글까지 총 12명 작가들의 맛있는 이야기를 한 상 가득 담았다.

열두 명 작가들의 이야기에 들어간 가장 값진 재료는
우리 모두의 안녕과 평안, 행복


커피, 라면, 빵, 순대국밥 등 먹는 음식은 비슷하지만 같은 걸 ‘먹고 사는’ 모습은 제각각이다. 고수리 작가는 아이가 생기면서 보통의 라면이 ‘우유우유치즈라면’ ‘대파대파후추라면’으로 변하는 마법을 부리게 되었고, 김민철 작가는 푼돈을 모아 거대한 ‘사치 통장’으로 만들어 있는 줄 몰랐던 맛의 세계를 여행하고 있다. 김신지 작가는 제철의 맛과 함께 제철의 행복을 느끼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무과수 작가는 그를 행복하게 했던 음식들을 향해 러브레터를 보내는 동시에 독자들에게 그만의 맛집을 공유한다. 스탠딩 에그 작가는 실패해도 크게 상관 없는 일, 고기 굽기에 진심을 다하며 세상 살 맛을 느끼고, 이랑 작가는 반려 고양이를 간병하기 위해 작업실을 정리하며 매일 가던 카페에서 마지막 ‘아이스 카페라테 테이크 아웃’을 외치며 한 시절을 보내고 새로운 시절을 맞이한다.

입시를 위해 상경했던 노량진에서 이연 작가는 돈가스 한입으로 뜻밖의 위로를 받았고, 이유미 작가에게는 직장인 시절을 버티게 했던 믹스커피가, 임현주 작가에는 급박한 방송 생활을 견디게 하는 두유라테가 있다. 정문정 작가는 처음 서울에 상륙한 크리스피크림 도넛 매장에서 생경한 주문 시스템을 겪었던 잊지 못할 초년의 시간을 보여주며 누구에게나 설레고 서툴었던 '처음'을 이야기하고 정지우 작가는 아내 덕에 ‘차가운 면’의 세계를 알았지만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있는 삶을 여전히 지지한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정지음 작가는 누군가에게 손수 먹을 걸 만들어주는 것만큼 숭고한 애정 표현이 없다는 깨달음을 친구가 만든 빵을 통해 얻었다.

정신 얼얼하게 매운맛으로 가득한 날에도 아무 일 없는 평범한 날에도 어김없이 허기는 때마다 찾아온다. 어떤 날이든 상관없다. 각자의 방식으로 ‘나’를 온전히 돌볼 수 있는 먹을거리와 함께 『요즘 사는 맛 2』를 곁들이면 인생의 풍미가 2% 올라가는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Book 회원리뷰 (1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요즘 사는 맛 2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돼**스 | 2023.07.14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주말에는 속상하게도 일찍 눈이 떠졌다. 내가 뜬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힘에 의해서 떠진 것. 옆으로 누워 배민앱에 접속. 아직 준비중이라는 곳이 많지만 메뉴를 구경하는 것으로도 기분이 좋다. 그래서 11시에 시켜 먹냐. 그것도 아니다. 메뉴 고르는 것에 지쳐 라면을 끓여 먹는다. 계란은 넉넉하게 두 개. 살짝 맛이 간 김치도 푸짐하게 풍;
리뷰제목

 

 

 


 

주말에는 속상하게도 일찍 눈이 떠졌다. 내가 뜬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힘에 의해서 떠진 것. 옆으로 누워 배민앱에 접속. 아직 준비중이라는 곳이 많지만 메뉴를 구경하는 것으로도 기분이 좋다. 그래서 11시에 시켜 먹냐. 그것도 아니다. 메뉴 고르는 것에 지쳐 라면을 끓여 먹는다. 계란은 넉넉하게 두 개. 살짝 맛이 간 김치도 푸짐하게 풍덩. 푹 익은 면이 좋아 오래 끓인다. 밥친구는 라디오스타. 

 

토요일은 라면. 일요일은 계란찜. 또 넉넉하게 계란 네 개를 풀어서 전자레인지에 돌린다. 푹익은 계란찜에 밥을 넣고 비빈다. 국물이 없으니까 컵라면도 준비. 밥친구는 나혼자산다. 라면과 계란찜밥으로 한 달을 돌려 먹었더니 조금 물리네. 색다른 걸 해 먹어볼까. 생각만 한다. 다시 라면을 끓인다. 금요일 밤에는 생라면의 유혹을 참을 수 없다. 일하는 주중에 점심은 어떠냐면. 김치볶음밥이다. 모니터 앞에 앉아서 수행하듯이 김치볶음밥을 떠 먹는다. 

 

김치, 계란, 라면이 없었으면 요즘 어떻게 살았을지. 식탐이 없는 건 아니다. 먹고 싶은게 많아서 이것저것 시켜서 먹어보기도 하지만 다 먹지 못하고 궁극엔 소화제로 마무리. 먹방하는 유튜버들 리스펙. 잘 먹고 싶지만 잘 먹을 수 없게 조직된 몸. 이럴땐 나를 한심하게 여기는 것보다 잘 먹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배달의 민족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 '주간배짱이'의 푸드에세이 『요즘 사는 맛 2』를 읽어보자. 

 

결국엔 하는 말이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이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다 그러니 힘들어하지 말고 일단 먹자. 먹고 나면 없던 힘이 막 생기는 건 아니고 배가 불러서 잠깐 잊는다. 그게 뭐였더라. 그러고 잠들면 된다. 다음날 일어나서 별거 아니었네 나를 달래주면 된다. 『요즘 사는 맛 2』에는 다행히 나보다 잘 먹거나 잘 먹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비싼 음식을 매일 먹지는 못 하지만 따로 돈을 모아 먹을 때 죄책감이 들지 않게 하는 방법, 도시락에 든 깍두기의 슬픈 기억을 잊게 해준 돈가스의 추억, 제빵에 관심이 많아진 친구의 넉넉한 인심, 힘들게 일하고 돌아온 엄마가 매일 싸다준 도시락. 친구집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요리 메뉴판까지 음식 이야기에는 짠하고 귀여운 마음까지 들어있었다. 지쳤을 때 집밥을 먹고 싶지만 해 먹을 기운은 없어서 배민앱으로 집밥을 시켜서 먹는 거 공감한다. 

 

활기차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지 못할바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거나 동기부여 해주는 유튜브를 보며 너도 할 수 있다고 나를 속인다. 잘 먹지 못할바엔 잘 먹는 사람들에게 기댄다. 유행하는 음식도 추천 받고 언젠가 즐겨 먹었지만 기억에서 사라진 음식을 다시 찾아 먹는다. 비오는 금요일 저녁에는 무엇이 좋을까. 주말에는 무얼 먹어야 월요일에 힘이날까. 『요즘 사는 맛 2』를 펼쳐놓고 골라보는 거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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