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3년 04월 24일 |
---|---|
쪽수, 무게, 크기 | 424쪽 | 654g | 138*205*30mm |
ISBN13 | 9791193031018 |
ISBN10 | 119303101X |
[12월의 굿즈] 디즈니 키친 세트/패딩 담요/패딩 태블릿 북백(포인트 차감)
발행일 | 2023년 04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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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24쪽 | 654g | 138*205*30mm |
ISBN13 | 9791193031018 |
ISBN10 | 119303101X |
묵시 소원 七年 요괴어사 첫 번째 임무 해치 비형랑의 후예 명당 짝 연리도 작가의 말 |
"지옥에서 온 심판자, 요괴어사"
설민석의 <요괴어사>를 읽고
"조선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한 K-요괴 판타지 소설의 탄생 "
-설민석의 첫 역사 판타지 소설 -
우리에게 친절한 한국사 선생님으로 유명한 설민석이 소설가가 되어 우리 곁에 찾아왔다. 그의 귀에 쏙쏙 이해가 되는 명쾌하면서도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에 푹 빠지곤 했다. 그리고 이제는 역사 이야기가 아닌 역사 판타지를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이 책 『요괴어사』는 설민석과 웹소설 작가 원더스가 만나서 탄생한 새로운 역사 판타지 소설이다. 살아 있는 백성뿐만 아니라 죽은 백성까지도 살피겠다는 정조의 뜻에 따라 요괴를 퇴치하고 '망자천도' 라는 목적 아래 '요괴어사대'가 조직된다. 대한민국 괴물들과 요괴어사대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면서 통쾌함, 재미뿐만 아니라 감동까지 선사한다.
소설의 시작은 18세기 조선, 임금 정조의 괴이한 꿈으로부터 시작한다. 꿈속에 나타나 국운을 예언하는 여인과 그 여인이 한 손에 든 심장과 한 손에 든 여자아이는 무슨 의미일까. 그 꿈을 계기로 정조는 죽은 이를 본다는 아이인 벼리와의 우연히 만나게 되고 아버지 사도세자가 남긴 편지의 메시지를 보게 된다. 살아있는 백성뿐만 아니라 죽은 백성까지도 천도해야한다는 ‘망자천도(亡者薦度)’의 목표 아래, 정조는 요괴어사대를 결성하게 된다.
정조는 죽은 이를 보는 아이인 벼리, 각종 무술에 능한 장사 백원, 말보다 더 빠른 미소년 광탈, 미래를 보는 여인 무령 이렇게 5명에게 "너희는 요사스럽고 괴이한 일을 살피는 어사가 되어 원한의 굴레에 빠진 이를 구하라." 라고 말하며 요괴어사대원으로 그들을 임명한다.
요괴어사대는 역병으로 돌던 괴질 문제를 포함한 조선 팔도에서 벌어지는 각종 요괴 관련 문제들을 해결한다. 하지만, 그 사건들 속에는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의 한과 슬픔이 서려 있음을 알게 된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가족들에게 희생당한 반쪽이, 전쟁의 폐허 속에서 시제를 거두려다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승려들, 물에 빠진 동생을 구하려다 죽은 처녀 귀신, 양반에게 협박받고 이용만 당하다가 죽은 기생들 그들은 요괴이기 이전에 살아 생전 누구에게도 보호받지도 못하고 핍박받은 조선의 백성이었던 것이다. 살아서도 무시당하고 보호받지 못했고 억울하게 죽임까지 당해 그들의 원한을 가진 요괴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들의 기구하고 안타까운 사연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작가는 신수 동물인 해치를 통해 그런 원한과 그들의 죄를 냉정하고 단호하게 심판하고 판결을 내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그 죄에 따라 합당한 벌을 받으며 사건이 해결되는 모습에서 왠지 모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지옥에서 온 심판자'라는 부제처럼 그들이 죄인을 심판하고 처벌하는 과정 속에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해치의 판결 속에서는 재물과 권력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감형의 조건이 되지 않는다. 거짓과 각종 핑계가 통하지 않는 해치의 명쾌한 판결을 보면서 우리 사회 속에서도 이런 판결이 내려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앞으로 조선 땅 곳곳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을 찾아다니며 원혼을 달래고 망자를 천도한다는 목표 아래 사악한 요괴들과 대결하는 요괴어사대의 활약이 너무나 신나게 흥미진진했다. 다음에 나올 『요괴어사』 2권에서는 또 어떤 재미난 요괴어사대의 이야기가 펼쳐질 지 기대가 된다.
정조께서는 〈일득록〉에서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를 앞으로 일어날 일의 거울로 삼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그 말씀처럼 앞서간 선배들의 실수나 배울 점을 가슴에 새기고 우리가 나아갈 미래를 그려 보는 것은 영웅이 죽고 서사가 사라진 이 시대에 한 줌 희망의 불빛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역사적 본질을 판타지 소설에 태워 당신께 띄워 보냅니다. 이 작품에 승선하시어 고난의 파도를 이겨 낸 벅찬 승리의 세상을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설민석, 작가의 말 중에서
태정태세문단세 예정연중인면선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고순
학창 시절 지겹게 안 외워졌던 조선왕들 중 정조만큼 이 소설에 적합한 인물은 없다. 사도세자의 죽음을 경험하였기에 현실의 백성의 삶뿐만 아니라, 억울한 영혼까지 헤아려 줄 수 있는 어진임금역할은 정조뿐이다.
처음에는 판타지 소설의 재미만 느꼈지지만, 읽고 난 후에는 지금 우리 사회를 다시 보게 되는 소설이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소설 [요괴어사]는 조선 후기의 정치적 시대적 배경과 더불어 요괴로 사회를 풍자한 판타지 소설처럼 읽혔다. 역사적 사실 전달도 되어 읽다 보면 실제 있었던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하고 실제로 있으면 하는 바람도 갖게 하는 소설이다. 개인적으로는 강철(용을 먹은 요괴)을 없애고 얻은 여의주가 궁궐 어딘가 정조가 숨겨놓았을 거 같고 현재에도 궁궐 어딘가 숨겨져 있지 않았을까 하는 바람이 생긴다. 해리포터의 판다지 소설만큼 흥미진진한 요괴의 등장과 결투 장면의 표현은 영화처럼 보여서 또 하나의 재미로 느껴졌다
내용의 전개도 빨라 지루할 틈이 없다. 각 요괴들과의 결투 그리고 요괴가 된 사연들은 분노, 감동 그리고 안타까움도 같이 느낄 수 있다.
각 사건들이 의미한 바도 크다. 사건마다 권선징악, 약자의 보호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무엇보다 해치의 공정한 판결은 통쾌하다.
설민석 역사선생님이 쓰신 소설이라 그런지 읽고 나면 흥미위주의 옛이야기뿐만 아니라 가르침의 메시지가 있는 듯하다.
현재를 되돌아보게 한다.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보는 거울이다. 조선 후기 배경 소설 속 내용은 지금 대한민국의 어떤 사실과 너무 닮아있다. 조선시대 똑똑하고 능력 있는 장애인 반쪽이는 가족에게 조차 차별받고 죽임을 당해 요괴가 되었다. 장애차별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뉴스에 나오는 전장연 시위등 아직 우리가 해야 할 숙제는 많이 남아 있으며, 그들의 능력과는 상관없이 선입견이 생기고, 같은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어려운 요소들이 많다. 변화가 필요한 것은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현재에도 장애를 가진 자를 요괴로 만들고 있지 않는지 걱정이 된다.
나라가 약하면 백성들은 고달프다.
이 사실은 과거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임진왜란으로 승려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쟁으로 떠난 후 어린 동자승만 절에 남아 죽음을 맞이하고 죽은 지도 인지하지 모른 체 귀신이 되었고, 죽어서도 요괴에 잡혀 사람을 받치는 승려도 다시 보면 나라가 지켜주지 못한 승려이다.
현재도 나라가 국민을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의무는 분명한데, 정신대 할머니와 일제 강제 징용자들은 그 시대에도 보호받지 못했고, 지금도 일본에 제대로 사과받지 못하고 있다. 국가가 과거에 지켜주지 못했고 현재도 그들의 원한을 해결해 주지 못하고 있다. 소설에서는 해치가 지켜주지 못한 영혼을 달래 주었지만, 현재는 해치 같은 현명한 심판자도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어린 동생을 살리고 죽은 처녀귀신과 누구에게도 대우받지 못했던 노동만 하다 죽은 큰노미의 내용도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처녀귀신은 동생을 살리고 죽었지만, 여자라서 존중받지 못했으며 손가락질받았다. 현재에도 지켜주고 존중해야 할 범죄 피해자들이 여자라고 약자라는 이유로 손가락질당하고 있다.
공정과 심판
홍련과 무녕의 이야기는 인간의 욕심과 갈등, 질투에서 시작된 스토리였지만, 결국 공정하지 못한 힘 있는 관리들의 횡포였다. 홍련은 양반에 죽임을 당했지만, 자살로 묻힌다. 살인이라는 사실이 알고도 권력자들은 공정하지 못하고 권력의 이익 기준으로 법을 집행한다. 현재도 법은 공정하지 못(?)하고, 힘 있는 자들의 기술에 휘둘리고 있다. 공정을 말하지만 전관범죄를 '전관예우'로 포장하고 있으며, 공정을 외치고 있지만, 그만큼 공정하지 않은 게 현실적 인식이다. 소설 속에 해치는 백성 중심의 평등하고 공정한 판결을 한다. 이 소설은 지금 우리 사회에 공정한 해치 같은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설민석 선생님은 판타지 소설을 통해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현재를 자각하고 변화를 재촉하는 듯하다.
안녕하세요. 너무나 오랜만에 재미있는 책 소개해 드리려고 온 비설입니다.
한동안 회사 일로 너무 바빠서 이 책을 조금씩 독서를 했는데요. 마지막 파트만 남기고 읽지를 못했었답니다. 하지만 이젠 바쁜 일은 대부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서 재미있게 완독하고서 K요괴 판타지 소설의 느낌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요괴어사> 1권 지옥에서 온 심판자 도서는 설민석 작가님이 웹소설 작가 원더스님과 만나 조선 정조시대의 설화를 바탕으로 작가만의 상상력을 풀어내어 재미있게 스토리텔링한 첫 번째 장편소설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법 궁금했던 내용인데.. 직접 읽어보니 구성도 탄탄하고 호기심이 생기는 조선시대의 요괴에 대한 이야기들을 품고 있네요. 또한, 사람과 사람 관계로 인하여 생긴 원한, 집착 등으로 생긴 요괴, 귀신들을 완벽하지 않은 구성원들이 모여 서로를 도우면서 잡아드리는 과정을 담고 있어요. 또한 무엇인가 결핍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상대방을 겪으면서 이해하고 성장해가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심리학적으로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방식도 무척 괜찮은 도서네!라고 느낀 소설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더 성장하면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라 소장각!
<요괴어사 - 지옥에서 온 심판자> 스토리줄거리
18세기 조선 임금 정조에게 괴이한 일이 펼쳐집니다. 꿈속에 나타난 국운을 예언하는 여인, 죽은 이를 본다는 아이와 만남, 그리고 아버지 '사도세자'가 남긴 편지의 메시지, '망자천도(亡者薦度)' 이 사건들이 모여 정조는 확신을 갖고 살아있는 백성뿐만 아니라 이승을 떠도는 백성까지 품기로 결심을 하네요. 그래서 정조의 뜻에 따라 결성된 조직, 요괴어사대! 죽은 이를 보는 아이 '벼리', 각종 무술에 능한 장사 '백원', 말보다 더 빠른 미소년 '광탈', 미래를 보는 여인 '무령' 여기에 죽은자를 심판하는 '해치'까지 합류하게 됩니다. '억울한 원혼을 좋은 곳으로 보내고 지은 죄에 따라 합당한 벌을 내리는 조직'의 구성원으로 모였으나 각자의 사연이 있는 결핍도 가지고 있는 요괴어사대는 자신들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전국에 있는 억울한 죽은자의 사연을 조사하고 나쁜 요괴들을 물리치기 시작하네요. 요괴사건을 해결하면서 점점 누군가의 음모 또한 알아가게 되는데요. 과연 이들은 임금이 살피고자 하는 죽어서도 억울한 백성들을 끝까지 잘 도울 수 있게 될까요?
조선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지필 한 내용이다 보니, 당시의 한자어 표현들이 꽤 나오는데요.
다행히 이렇게 아래에 알아야 하는 용어에 대해서 설명도 해주고 있어서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버지 사도세자가 남긴 편지에는 '망자천도' 네 글자가 담겨있었다는데요. '절절하게 맺힌 한과 설움으로 구천을 맴돌고 있는 백성들이 너무 불쌍하여 견딜 수 없었다. 어떻게든 도와줄 사람을 찾으려 했으나 방도가 없었다.' 라는 글을 통해서 한 시대의 큰 사건의 속 이야기를 담아주기도 하네요. 물론, 판타지 소설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역사적인 사실에 설민석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졌다는 점은 기억해 보게 됩니다.
국운에 대한 꿈을 꾼 이후로 정조가 모운 4명의 인물들에 대한 국무당의 기록지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기록지를 보면서 네 명의 인물을 먼저 제3자의 시선으로 객관적으로 알게 되네요.
오 ~ 이야기 중간에 벼리라는 소녀가 요괴어사대의 중요한 중심축이라는 걸 보여주는 내용이 있습니다. 인간이 아닌 해치가 가지고 온 칠지도를 요괴어사대 중 유일하게 벼리만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더욱 격해질 요괴와의 싸움에서 성장해야지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점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 내용을 통해서도 벼리라는 소녀를 임금도, 해치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 독자도 납득하게 되는 인물들과의 관계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늘 불안전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는 요괴어사대 요원들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다뤄지고 있네요. 인간이 아닌 해치 조차도 결핍이 있는 인물로 표현하여 서로 간의 다툼도 있지만 그러면서도 성장해가는 인간사를 보여주는 점이 상당히 과거 조선의 재미있는 비현실적인 요괴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관계의 심리학적인 면도 보여주기에 글의 내용이 참 좋다고 느끼게 되었답니다.
?이번 1권 도서에서 등장하는 #K요괴 는 조선 정도 시대 배경으로 강철, 삼두구미, 길달, 연리지 등 실제 기록에서 전해지는 절절한 사연 많은 대한민국의 요괴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한편, 이번 #요괴어사 지옥에서 온 심판자 마지막 이야기는 바로 연리도에 대한 내용인데요. 요괴어사대 중 한 명인 비밀이 많던 무령과 연관된 과거사가 드러나게 되는데요. 심판을 하는 해치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요괴가 된 무령의 어렸을 적 친구 홍련의 억울함은 무엇일지 저도 궁금해지게 되었답니다. 이야기가 다음 편으로 이어지네요.
<요괴어사> 도서는 각 온라인 서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어요.
5월 21일 설민석 작가의 특별 강연회 초대도 있었다는데.. .
쉴 수도 없는 바쁜 시즌이기에 아쉽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