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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며 공부하며, 공부하며 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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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74g | 145*210*30mm
ISBN13 9788946422445
ISBN10 894642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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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부에 관해서는 콩팥을 안 가려요. 서당 이야기도 했지만, 나는 새로 만나는 것은 다 배움이라 생각해요. 대하는 것, 접촉하는 것, 듣는 것마다 다 배우는 거라. 참선을 해서 도를 깨쳤다, 그래서 다른 것은 안 배운다? 공부는 그런 게 아닌 거라. 경전 공부하고 참선하는 것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새로 대하는 것은 다 배우는 것이에요.
--- p.45

통도사는 1,300년 전 자장 율사가 창건한 이래 한 집안이에요. 세상엔 종가(宗家)가 있고 종손이 있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통도사는 자장 스님이 시조(始祖)이고, 여기로 출가한 스님들은 다 한 집안이라. 통도사는 한 번도 폐사(廢寺)된 적이 없어요. 1,300년 동안 한 번도 맥이 끊어진 적이 없는 종가인 셈이라. 종가를 지키는 게 종손이듯이 절을 지키는 게 종손이고, 내가 주인으로 살면 주인 아이가. 출가자로 태어난 문중이 통도사인데. ‘나는 1,300년 종가의 직계 종손이다.’ 행자 때부터 그런 의식으로 살았어요.
--- p.68

이밥나무가 꽃이 굉장히 작고 잘아요. 꽃이 피면 꽃송이가 셀 수 없이 무수히 많다는 말이지요. 불교에서 말하는 항하사수(恒河沙數, 갠지스강의 모래알 수라는 뜻으로 셀 수 없이 많다는 뜻)라. 헤아려보면 개수가 한이 없어요. 그런데 이게 또 멀리서 보면 한 덩어리 꽃, 일화(一花)라. 화엄 사상에서는 일즉일체 다즉일(一卽一切 多卽一), 하나가 많은 것이고 많은 것이 곧 하나라고 해요. 그런 점에서 나는 나무 심고 가꾸는 것으로 ‘화엄(華嚴) 조경’을 한 셈이라.
--- p.127

《르 몽드》 기자가 여기 서운암까지 와서 취재를 해 간 적이 있어요. 이영희 씨가 연결을 해줬지. 패션 전문 기자라 하던데, 여기 와서 이영희 씨하고 나하고 작업하는 걸 찍기도 하고 취재를 했지. 그 기자가 나한테 물어요. 출가한 스님하고 염색은 거리가 먼 것으로 생각되는데, 출가 수행자 입장에서 염색은 어떤 의미냐고. 그래서 나는 “딴 거 있나? 허공에 수놓는 거다”라고 답을 해줬지. 그 기자가 대답을 듣더니 울먹울먹하데.
--- p.182

우리는 부처님을 만나지 않고도 가르침을 배울 수 있어요. 서산대사, 사명대사 직접 안 만나도 배울 수 있지요. 공자, 맹자, 노자 같은 선인(先人)들도 만날 수 있어요. 무엇으로?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습니다. ‘나옹(懶翁, 1320~1376) 선사 만나러 가자’ 하면 그냥 《나옹집》을 보면 되는 거예요. 마찬가지로 누구 만나고 싶으면 그 사람이 쓴 책을 읽으면 됩니다. 그렇게 나는 책을 읽으며 지금 여기에 없는 사람을 친구로 삼을 수 있는 거라.
--- p.297

종교라는 것이 필요악이 돼서는 절대 안 됩니다. 종교는 국가와 민족에 이롭지 않으면 존재할 가치가 없어요. 더부살이처럼 먹고살기 위해 빌붙어서 백성 빨아먹고 국가 빨아먹어서는 존재 가치가 없는 겁니다. 국가와 민족에게 이로움이 없고 해로움을 끼친다면 존재 가치가 없는 것이지요. 우리가 그런 점은 냉혹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 p.327

중생과 부처가 따로 없고 성범(聖凡)이 따로 없어요. 범부(凡夫)는 중생이고, 성인은 부처라. 범성이 따로 없고 한데 붙어 있는 거라. 그러면 성(聖)이 어디서 나오느냐. 범부에서 나오는 거라. 밤송이 속에서 밤알이 나오지, 딴 데서 알이 나오는 게 아니거든.
--- p.337

이제 우리 사회가 전문성이 많잖아요. 전문 분야가 많고 그 분야마다 전문가들이 많아. 그런데도 혼란스러움이 더 많아. 그건 관찰력은 있는데 통찰력이 없기 때문인 거라. 관찰력에는 능하고 자신의 전문 분야만 자꾸 파고들어 가잖아요. 그런데 통찰력은 좀 부족한 거라. 이걸 위입서궁(蝟入鼠宮)이라 해요. 고슴도치가 쥐구멍으로 들어간다 하지요. 고슴도치가 작은 구멍으로 깊이 들어는 가는데, 등의 가시 때문에 못 빠져나오거든.
--- pp.346~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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