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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학

: 46억 년 지구의 시간을 여행하는 타임머신

DEEP & BASIC-09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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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30g | 142*205*12mm
ISBN13 9788934956181
ISBN10 8934956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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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학을 한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크고 좋은 타임머신을 마음대로 타고 다닐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 시간 설정 기능은 당연히 내장되어 있다. 저명한 지질학자이자 고생물학자인 리처드 포티의 말처럼, 우리의 조사 범위는 지구 전체와 45억 4000만 년의 역사, 그리고 그 엄청난 기간에 걸쳐 우리 행성에서 형성된 모든 것이다.
--- p.10

많은 사람에게 지질학이라는 단어는 박물관의 진열장 속에 별 특색 없이 한 줄로 늘어서 있는 암석 표본들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지질학을 아는 사람들, 지질학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뿐 아니라 아마추어 애호가들까지도 지질학에 대한 충성심과 애정이 대단하다. 전문 지질학자들도 대개 지질학 애호가들이어서, 은퇴 후에도 그저 재미로 지질학 연구를 계속 이어가곤 한다.
--- p.20

베게너는 소수의 지지자를 얻었지만, 대다수는 그의 발상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심지어 지질학계의 일각에서는 그를 조롱하기도 했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는 동일한 화석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지질학자들이 육교라는 발상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었다. 고대에는 공룡과 다른 생명체가 대륙 사이를 이동할 수 있는 연결 통로가 올라왔다가 이후 다시 물속으로 가라앉았다는 것이다. 대륙의 형태와 지각 물질의 일치는 단순히 우연이라고 생각했다. 다 떠나서, 대륙이 어떻게 대양의 밑바닥을 밀고 나아간단 말인가.
--- pp.57~58

공기로 숨을 쉬는 우리 인간이 닿기 힘든 바다 밑바닥 같은 환경을 해석하는 일은 더 어렵다. 지구의 고대 지층 대부분이 바다에서 형성되었기 때문에 이는 조금 문제가 된다. 바다는 우리에게 친숙한 경관과는 대조적으로, 퇴적물이 잘 쌓이고 침식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지질학자들은 오늘날의 바다 밑바닥에서 일어나고 있는 과정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잠수정을 타고 (우리에게는) 낯선 환경을 방문하기도 하고, 실험실에서 해저의 조건을 재현하려고 애쓰기도 한다. 연구비는 부족한데 꼭 실험을 해야 한다면, 임시변통으로 욕조 같은 것을 쓰기도 한다.
--- pp.93~94

물론 우리의 박물관과 연구소에는 희귀한 이국의 광물 표본, 매머드와 공룡의 뼈, 그리고 그런 것들을 세밀하게 분석하기 위한 정교한 분석 장치들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지질학에서 경이로운 점은 호기심과 약간의 배경지식과 작은 돋보기만 있다면 뒷문으로 걸어나가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미 있는 발견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작은 모험에 탐닉할수록, 다사다난했던 수천 수백만 년의 지구 역사를 놀이터로 삼을 수 있는 이 과학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의 매력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들게 된다.
--- p.114

현대인은 누구나 저마다 약 500톤 분량의 모래와 자갈 주문서를 이마에 붙이고 이 세상에 태어난다. 이 주문서는 조금 상상의 나래를 펼친 것이지만, 이 퇴적물 질량에 대한 물리적 현실은 비록 평균치라 하더라도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누군가는 이 수치에 수십 톤의 이암, 석회암, 깬 자갈, 아스팔트, 그 외 다른 물질을 추가할 수도 있다. 이 모든 물질로 우리가 살아가고 일하는 건물, 우리가 물건을 사는 상점, 우리가 이동하는 도로, 우리가 휴가 때 이용하는 공항이 만들어진다.
--- p.150

어떤 우주적 기준으로 봐도, 지구는 매우 매끄럽게 작동하는 다목적 기계 장치다. 지구라는 기계 장치의 특징은 판구조 운동의 끊임없는 작용으로 나타난다. 적어도 이 태양계에서는 독특한 메커니즘이다. 이 과정에서 대단히 중요한 지각의 재배열이 일어나고, 대양이 갈라지면서 백열의 마그마가 지구 표면으로 방출된다. 그 사이 두께 약 200킬로미터의 지각판은 비슷한 두께의 다른 지각판을 밀치면서 수천 킬로미터를 미끄러져 내려가면서 지구 깊숙이 들어간다. 직감적으로는, 이렇게 대대적인 재형성 작용이 영원히 계속되는 행성은 완전히 불확실하고 위험한 장소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 기계 장치는 대체로 조용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수십억 년 동안 그렇게 해왔고, 그래서 우리 지구 표면에서는 그동안 온갖 생명체들이 계속 삶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 pp.159~160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은 석탄, 석유, 천연가스의 형태로 매장되어 있던 지난 수억 년의 탄소를 사실상 거의 200년 사이에 뒤바꿔놓고 있는 것이다. 어떤 지질학 기술은 이런 고대의 탄소가 저장된 위치를 찾아내 지질학적으로 한순간에 써버리게 만들고, 어떤 지질학 기술은 이제 이런 행동의 중요성을 행성 규모에서 평가할 수 있게 해준다.
--- p.173

현재는 종종 과거를 이해하는 실마리처럼 여겨져왔지만, 지구의 깊은 지질학적 과거에 대한 지식은 미래에 나아갈 방향에 대한 확실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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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으면서도 과학적으로도 탄탄하다. 인류의 집이라고 할 수 있는 지구에 관한 명확하고 정확한 안내서이자 환경보호의 도전도 다루고 있다. 여행갈 때 읽기 딱 좋은 책이다!”
- 유안 니스벳 (로열 홀러웨이 런던대학교 지구과학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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