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기획서, 그 막막한 시작을 뚫어주는 것
Intro 내 기획서가 엉망인 이유 기획서 작성을 위한 5단계 프로세스 Step 01. Pre-writing 핵심 질문을 찾아 답하는 사람들 MECE로 질문의 기반을 다져라 기획서를 관통하는 질문을 추출하라 맥락을 한눈에 잡아채는 기획서 캔버스 당신의 기획서를 바라보는 경영진의 요구 Step 02. Organizing 진정한 단순함을 추구하라 ‘무엇을’보다 ‘왜’가 더 중요하다 비즈니스 5대 문서 비즈니스 5대 문서의 목차 구성 기획서를 설계하라 선수들의 기획서 프레임워크 논리 일관성을 높이는 브랜딩, 내비게이션 기획서에 활용할 3단 메시지 전개 유형 Step 03. Writing 기획서는 ‘읽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다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공략한다 베테랑 기획자의 메시지 표현 3원칙 인식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다 기획서 각 페이지의 구성요소 리드 메시지 쓰는 법 Z와 F 관계와 흐름을 표현하는 도형화 기획서에 왜 그래프를 넣을까 비즈니스 단어장 Step 04. Editing ‘Backspace’와 ‘Delete’ 키가 필요한 순간 무의미한 단어부터 삭제한다 중구난방식 문장 끝자리를 통일하라 줄 바꿈의 미학 서체가 튀면 죽는다 기획자의 맞춤법 분투기 메시지에는 위계가 필요하다 기획서의 공간효율을 높이는 테이블 활용법 문서 컬러링 Step 05. Re-writing 모든 초고는 걸레다 분석과 표현의 균형점을 만든다 전지적 경영진 시점에서 다시 본다 뜨거운 기획서를 식히는 냉각기를 가진다 기획서를 단단하게 손보는 10가지 체크리스트 Epilogue 당신에게 주어질 새로운 기회 |
저박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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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는 ‘기안서’, ‘보고서’, 어렵게는 ‘기획서’까지 당신은 문서를 통해 조직 내에서 정확한 합의를 얻어낼 수 있고, 앞으로의 상황과 계획을 정확히 정리할 수 있고, 미래에 날카롭고 빠른 실행을 담보할 수 있고, 이후에 발생할 성과가 당신의 공적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내 기획서가 엉망인 이유, 11~12쪽) 기획서를 쓸 때 꼭 지켜야 할 철칙이 있다. “읽지 말고 보게 만들어야 한다.” 당신의 기획서에는 군더더기 없이 중요한 것만 담겨 있어야 하고, 특히 핵심을 부각하는 강조점이 한눈에 보여야 한다. 기획서 한 장당 3초의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CEO가 기획서를 받아 들었을 때 한 장에 머무르는 시간은 보통 3초다. 하지만 3초 안에 그의 기대치를 충족해 체류 시간을 5~10초까지 늘리면 이해도와 결재율이 자연스레 높아진다. (기획서는 ‘읽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다, 169쪽) 상사는 부하직원의 문서를 받아보면 ‘결재권자’로서의 코멘트를 한두 개 정도 해야 한다는 강박이 발생한다. 사실이다. 그냥 아무 말 없이 결재란에 사인을 쓱 하고 돌려보내기엔 상사로서의 체면이 안 서는 것이다. 상사는 기획서의 내용이 좋든 나쁘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함으로써 결재권자이자 리더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손에 받아 든 당신의 문서가 거칠고 투박해 알아보기 어렵다면 상사의 입에서는 어떤 말이 나올까? 일단 눈에 보이는 문장이나 단어 중 하나를 골라서 입을 연다. “이 문장에서 ‘매출 확대를 위한’이 맞냐? ‘매출 확대를 위해’가 맞냐?” 상사로 하여금 기획서의 큰 그림을 보지 못하게 만든 문서는 작은 요소를 먼저 보게 만든다. (‘Backspace’와 ‘Delete’ 키가 필요한 순간, 258쪽) 셰프들은 스테이크를 구워 손님의 식탁으로 내보내기 전에 몇 분 정도 ‘레스팅(Resting)’이라는 작업을 한다. 일종의 고기 뜸들이기로 열을 떨어뜨려 먹기 좋게 만드는 작업이다. 뜨겁던 고기를 잠시 식히게 되면 고기 전체에 열이 고루 퍼지면서 가운데 몰려 있던 육즙과 수분도 함께 퍼져 나간다. 맛있고 촉촉한 스테이크를 완성하는 최종 작업을 ‘레스팅’이라고 부른다면 기획서 작성에서는 이러한 최종 검토 작업을 일명 ‘냉각기(Cooling Time)’라 부른다. 프린터로 출력한 후에 갓 나온 따뜻한 기획서를 차가운 머리와 이성으로 다시 점검하는 시간이다. (뜨거운 기획서를 식히는 냉각기를 가진다, 314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