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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에 섰을 때 어떤 삶이었다고 말하겠습니까?

: 인생의 순간순간을 빛나게 할 고전 속 죽음 공부

리뷰 총점9.5 리뷰 11건 | 판매지수 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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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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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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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09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378g | 142*210*17mm
ISBN13 9791192300795
ISBN10 1192300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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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고전에서 죽음을 배우다

첫 번째 질문. 우리는 왜 죽음을 알아야 하는가? _죽음 공부를 시작하며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게 한 단 하나의 원동력
“모든 행동을 마치 인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하라”
공자가 애제자의 죽음을 받아들이며 한 말
진시황은 왜 열세 살부터 무덤을 지었을까?
공자가 제자들에게 시집을 추천한 이유
공자가 흐르는 냇물을 보며 깨달은 것
노예 출신 철학가가 전하는 단 하나의 진리
네로 황제의 스승이 증명한 ‘가장 헛된 것’

두 번째 질문. 나는 이제껏 잘 살아왔는가? _처음으로 인생을 반추하며

사마천이 명예로운 죽음 대신 치욕적인 삶을 택한 이유
“인간으로서 무엇이 올바른가?”
부처가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은 진정한 삶의 진리
마르쿠스가 무기력을 경계하라고 말한 이유
‘새옹지마’에 담긴 진짜 의미
노자는 왜 공자를 비판했을까?
소크라테스가 죽음을 거부하지 않은 이유
관중과 포숙 같은 친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

세 번째 질문. 나는 무엇에 집착하고 있는가? _허와 실을 구분하는 법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이 잘못이다”
마르쿠스가 강조한 진정한 아름다움의 실체
허유가 왕의 자리를 거절한 이유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라”
공자가 말한 군자와 소인이 좋아하는 것
장자가 해골과 대화하며 깨달은 것

네 번째 질문. 지금 내 곁에는 무엇이 남았는가? _가장 귀한 것을 남기는 법

몽테뉴가 성공한 삶을 버리고 택한 것
“이 모든 것은 현명하지 않습니다”
맹자가 세상의 근본이 ‘나’에게 있다고 말한 이유
‘탈무드’와 ‘채근담’이 공통으로 전하는 교훈
아리스토텔레스는 왜 노년을 비판했을까?
‘대학’이 강조하는 단 하나의 진리
“이제 그들의 삶은 사라졌습니다”
장자가 나비인가, 나비가 장자인가

다섯 번째 질문. 남은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_끝이 아닌 삶을 위하여

키케로에게서 배우는 진정한 성장의 의미
공자가 평생 도전하는 삶을 산 이유
“결코 늦지 않았다”
공자가 거울삼았던 사람들
공자가 인생 전반에서 반드시 지켰던 것
도연명이 일찌감치 깨달은 삶의 가치
장자는 왜 아내의 장례식에서 노래를 불렀을까?
공자가 제자들에게 한결같기를 주문한 이유
철인황제를 탄생시킨 자양분
‘도덕경’ 속에는 인생의 원리가 있다

여섯 번째 질문. 죽음이라는 거울 앞에 선다면? _죽음의 재발견

몽테뉴가 반드시 지킨 단 하나의 습관
공자와 키케로가 평생 실천한 삶의 자세
공자의 진짜 스승은 누구일까?
노자는 왜 ‘틀’을 깨기를 주문했을까?
어떻게 마음을 다스릴 것인가?
소크라테스가 죽음으로써 우리에게 말해 준 것
수천 년 전에도 ‘죽음’을 탐구한 이유

나가며 삶이 묻고 죽음이 답하다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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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죽음을 제대로 마주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다. 죽음을 진지하게 성찰해야 비로소 삶의 의미와 목적을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떤 태도로 삶을 살아야 하는지 말이다. 결국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새 생명이 태어나는 동안 또 다른 생명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삶이 있다면 죽음도 있고, 죽음이 있다면 삶도 있다. 우리는 이러한 양면성을 매일 경험한다.
프랭클은 아무런 희망도 없는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을 ‘희망을 버리지 않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어렵고 힘들고 불안하더라도 수용소를 나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겠다는 꿈과 계획이 있다면, 그 상황이 아무리 시궁창 같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왜 살아야 하는 것인가?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부와 명예를 쟁취하기 위해서 투쟁하는 것인가, 아니면 가족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서 사는 것인가? 모든 것을 다 얻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 p.20,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게 한 단 하나의 원동력」 중에서

《장자》에는 해학과 풍자가 가득한데, 대표로 제18편 〈지락〉을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등장한다. 어느 날 장자가 초나라로 가다가 빈 해골을 발견했다. 깡마르고 마른 해골은 형체만 있을 뿐이었다. 장자가 말채찍으로 해골을 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대는 삶을 탐하다가 도리를 잃어 이렇게 된 것인가? 아니면 나라를 망친 일로 도끼로 처형을 당해 이렇게 된 것인가? (중략) 아니면 나이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인가?”

장자는 약간 미친 사람처럼 해골과 대화를 한 후 그 해골을 베고 잠들었다. 그런데 해골이 꿈에 나타났다.

“죽으면 군주도 없고 신하도 없고 사계절도 없고 자유롭고 편안하게 머무르니, 왕의 즐거움도 이를 넘어설 수 없네.”
“만약 그대의 몸을 살아나게 하고 뼈와 살과 피부를 만들어 부모와 처자식과 친구들에게 돌아가게 한다면 그렇겠는가?”
“내가 어찌 (저승에서) 왕 노릇 하는 즐거움을 버리고 다시 속세의 고통을 갖겠는가?”
--- p.126-127, 「장자가 해골과 대화하며 깨달은 것」 중에서

장자는 아내가 죽자, 그의 장례식에서 항아리를 두드리며 노래를 불렀다. 그 모습을 본 절친한 친구인 혜자가 말했다. “자네 자식을 키우고 함께 늙어간 아내가 죽었는데 곡은 안하고 오히려 노래를 부르는 것은 너무 심하지 않은가?” 친구가 이렇게 질책을 하자 장자는 이렇게 답변을 했다.

“그렇지 않네. 처음엔 나라고 어찌 슬프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태어나기 이전을 생각해 보면 본래 삶이 없었고, 형체도 없고, 기(氣)도 없었네. 황홀한 것 사이에 섞이고 변해서 기가 있게 되었고, 기가 변하여 형체가 있고, 형체가 변하여 삶이 있게 되었다네. 지금 또 아내가 변해서 죽음에 이른 것이네.”

그러면서 그는 이 모든 것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이 운행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되면 당연히 마음이 아프다. 그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면 사람이 아니다. 비록 겉으로는 초연한 척했지만, 장자의 마음도 찢어지게 아팠다. 처음에 장자도 ‘아독하능무개연(我獨何能無槪然)’, 즉 나 홀로 어찌 슬픈 마음이 없을 수 있겠느냐고 인정했다. 개(槪)는 보통 ‘대개’할 때 쓰는 말이지만, 여기에서는 ‘개탄하다’라고 할 때 쓰이는 단어다.
--- p.207, 「장자는 왜 아내의 장례식에서 노래를 불렀을까?」 중에서

소크라테스가 남긴 수많은 명언 중에서 다음과 같은 글귀가 있다.

“떠날 때가 왔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갑니다. 나는 죽기 위해서 떠나고 당신은 살기 위해서 떠날 것입니다. 어느 쪽이 더 나은 것인지는 오직 ‘신’만이 알 것입니다.”

자신이 믿는 가치를 위해서 살고, 두려움 없이 세상을 떠나는 사람에게는 ‘죽음’이 가장 중요한 완결점임에 틀림없다. 살아 있다는 것이 꼭 인생의 승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삶은 중요하지만, 그 삶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헛되이 낭비하는 사람에게 인생은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 나중에 죽음을맞이하더라도 후회와 회한, 걱정과 원망이 가득한 채로 조용히세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반면 소크라테스는 죽음으로써 자신이 믿는 가치를 지켰고, 수많은 후대의 사람들에게 교훈을 안겼다. 그는 죽음을 ‘신의 뜻’으로 받아들였고, 자신에게 사형을 언도하고 고발한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마땅히 해야 할 일에 관심을 쏟지 않아서 전혀 쓸모없는 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쓸모가 있는 것처럼 잘못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착각하지 말라고 이들을(아테네 시민) 꾸짖어 주세요”라고 부탁하기까지 했다.
또한 소크라테스는 자신에게 엄격하게 법의 잣대를 들이댄 것처럼, 후대에도 사람들이 ‘미덕’보다는 ‘재물’에 더 눈독을 들인다면 이를 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자신의 철학을 전달함으로서 그는 떳떳하고 의연하게 죽음을 맞이했다.
--- p.255-256, 「소크라테스가 죽음으로써 우리에게 말해 준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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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요?”
동서양 철학자들에게 배우는 고전 수업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시대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인간사는 비슷하다는 것이다. 오히려 복잡해진 현대에 와서 더욱 핵심을 잃어버렸는지도 모른다.

과거 서애 류성룡은 과거를 반성하여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징비록》을 지었다고 전한다. 이는 우리가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려준다. 과거의 기록과 고전을 통해 인생의 핵심을 파악하고, 미리 끝을 상상하며 덜 중요한 것을 가려내는 눈을 키우고, 삶의 가치를 깨달아 가는 과정이 인생에 꼭 필요한 이유와 같은 맥락인 것이다. 로마의 철학자 키케로 역시 “철학이란 죽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이다.

수천 년의 지혜를 담은 동서양 고전 속 수많은 철학가들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냐는 이 질문에 하나같이 같은 답을 준다. 바로 ‘죽음’을 미리 생각하는 것이다. 공자 역시 “아침에 도(道)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말했다. 하루를 충실히 살면 죽어도 후회가 없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뒤집어 생각해 보면 죽을 때 후회가 없으려면 하루를 충실히 살라는 말이 된다.

인생의 끄트머리에 후회 대신 만족을 안길 여섯 가지 질문
“삶이 묻자 고전이 답했다”


저자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고전을 탐독하고, 성찰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수많은 고전 속에서 재발견한 죽음과 가치 있는 삶을 위한 지혜를 모아 총 여섯 가지 질문으로 간추렸다.

첫 번째는 “우리는 왜 죽음을 알아야 하는가?”이다. 우리가 왜 미리 죽음을 생각하고 관심을 두어야 하는지 살피고, 죽음 공부를 시작하며 꼭 알아야 할 지혜를 모았다.

두 번째는 “나는 이제껏 잘 살아왔는가?”이다. 발전을 위해서는 늘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처음으로 인생을 반추하며 기억해야 할 이야기들을 모았다.

세 번째는 “나는 무엇에 집착하고 있는가?”이다. 나의 마지막 날을 생각해 본다면 인생에 진짜로 필요한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할 눈을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한다.

네 번째는 “지금 내 곁에는 무엇이 남았는가?”이다. 죽을 때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물질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렇다면 마지막까지 지키고 소중하게 아껴야 할 진짜 보배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안목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권유한다.

다섯 번째는 “남은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이다. 죽으면 끝이라며 대충 사는 삶이 아니라,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값지게 살 수 있는지 천년의 지혜를 모았다.

마지막으로 “죽음이라는 거울 앞에 선다면?”이다. 많은 사람이 죽음을 두려워하고 피하려고만 한다. 하지만 통제할 수 없는 죽음 앞에서도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하나 남아 있다. 바로 후회를 남기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죽음에 두려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미리 준비할 방법을 전달한다.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는 “인간은 잘 죽는 법을 알지 못하는 한 잘 살 수 없다”라고 했다. 또한, 제자였던 네로 황제로부터 자결을 명령받았을 때도 “본보기가 될 삶을 남겼다”며 최후의 순간까지도 품위를 유지했다고 전해진다. 이제 이 책을 통해 세네카처럼 잘 살기 위한 잘 죽는 법을 배워 보고, 본보기가 될 삶을 남기기 위해 고민해 보자. 분명 인생의 순간순간을 빛나게 할 아주 값진 시간이 될 것이다.

회원리뷰 (11건) 리뷰 총점9.5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죽음 앞에 섰을 때 어떤 삶이었다고 말하겠습니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p********o | 2023.09.09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나는 아직 죽음을 생각할만큼 나이를 먹지 않았다. 하지만 죽음을 다룬 책들이 끌리는 것은 왜일까? 사람들은 죽음을 앞둘 때 자기 자신에게 가장 진실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고 후회를 한다고 한다. 내가 죽음의 지혜를 찾는 것은 이 때문이다. 내가 죽음을 경험할 수는 없다. 물론 그러고 싶지도 않다. 죽음 앞에 선 사람들의 통찰은 경험하기 싶지;
리뷰제목


 


나는 아직 죽음을 생각할만큼 나이를 먹지 않았다. 하지만 죽음을 다룬 책들이 끌리는 것은 왜일까? 사람들은 죽음을 앞둘 때 자기 자신에게 가장 진실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고 후회를 한다고 한다. 내가 죽음의 지혜를 찾는 것은 이 때문이다.


내가 죽음을 경험할 수는 없다. 물론 그러고 싶지도 않다. 죽음 앞에 선 사람들의 통찰은 경험하기 싶지 않은 일이다. 그들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하고 싶은 것이다. 그들은 어떤 인생을 살아왔고,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어떤 말들을 남기고 싶었던 것일까? 먼저 살아간 인생 선배들의 경험을 통해 지금부터 내가 할 일이 궁금해진다.


필자는 동서양의 고전을 통해 드러난 죽음의 지혜를 전한다. 필자는 남은 삶을 더 잘 살기 위해 죽음을 알고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필자가 선택한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고전을 통해 죽음을 아는 것'이다.


많은 성인들이 말했다. 내가 죽고 난 후 내 무덤에 어떤 묘비명을 세울지 고민하라고 말이다. 잠시 고민해본다. 나는 과연 이 사회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어떤 기여를 하고 떠나는가? 내가 떠나면 남은 사람들이 나를 기억해줄까? 나를 기억할만한 꺼리가 있을까? 나의 대답은 "No"이다.


무언가 잘못되었다. 지금부터라도 "YES"로 만들기 위해 죽음을 공부해야 할 때다.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바꿀 수 없는 과거일뿐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알기 위해 죽음을 공부해야 한다. 고전이 제시하는 해결책이 나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필자는 죽음에 직면하기 전 6가지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왜 죽음을 알아야 하는가? 특히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죽음의 수용소에서>에 나타난 삶의 목적, 희망 등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한다. 공자와 진시황을 통한 사례는 죽음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다음으로 나는 이제껏 잘 살아왔는가?하고 묻는다. 나의 과거를 전부 부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삶은 아니었다. 내가 묘비명에 적을만한 내용이 딱히 없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묘비명에 당당하게 새길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현재 나는 무엇에 집착하고 있는가? 그리고 지금 내 곁에는 무엇이 남았는가?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내게 남은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리고 최종적으로 죽음이라는 거울 앞에 선다면? 장자가 아내의 장례식장에서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친구가 나무라자 장자는 자신도 슬프지만 '아내는 형체없이 왔다가 형체를 이루고, 그것이 삶이 되어 다시 죽음의 형태로 변한 것뿐'이라는 말로 답했다.


과연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성인만이 할 수 있는 발상이다. 평범한 사람이 장례식장에서 곡이 아닌 노래를 부른다면 어떨까? 외국에서는 장례식을 슬픈 행사가 아닌 축복하는 행사로 치르기도 한다. 그래서 밝은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어찌보면 그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심지어 요즘은 자신의 장례식을 먼저 치르는 사람도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람들이 죽기 전에 자신의 장례식에 오는 사람들과 먼저 인사를 하고 싶어 장례식을 축하하는 자리로 만드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발상의 전환이지만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지금부터 나의 삶을 돌아보고, 죽음의 앞에 섰을 때 가장 진실한 마음으로 나를 정의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해야할 타이밍이다. 늦지 않았다. 아직 죽음은 멀리 있다 생각하면 훌륭한 묘비명으로 새길만한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죽음 앞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h****m | 2023.09.09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은 죽음에 대한 책이라기 보다는 삶에 대한 책으로 보는 게 맞겠다. 원래 삶과 죽음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삶과 죽음은 대척점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 죽음이 있고, 삶의 마무리가 죽음일 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삶을 살면서 죽음도 함께 살아가고 있는 셈이고, 삶 속에서 죽음을 늘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일단 죽음을 삶과 대척점에 놓고 보면,;
리뷰제목

이 책은 죽음에 대한 책이라기 보다는 삶에 대한 책으로 보는 게 맞겠다. 원래 삶과 죽음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삶과 죽음은 대척점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 죽음이 있고, 삶의 마무리가 죽음일 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삶을 살면서 죽음도 함께 살아가고 있는 셈이고, 삶 속에서 죽음을 늘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일단 죽음을 삶과 대척점에 놓고 보면, 그곳에서 생기는 균열로 인해 죽음을 제대로 바라볼 수 없게 된다. 우리는 죽음을 향해 다가가는 게 아니라, 죽음과 늘 공존하며 삶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삶과 죽음은 인문학적으로, 철학적으로 하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이런 깨달음까지 오려면 많은 성찰과 노력이 필요하고, 다양한 인문학적인 소양도 필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많이 생각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이 책은 죽음에 대해 논하기에는 깊이가 얇다. 책 제목은 거창하지만, 그 속에 담긴 죽음의 향기와 깊이, 죽음이 우리에게 주는 에센스향이 너무 얉아서 느낄 수 없을 정도다. 저자의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이 아쉽다. 적어도 죽음에 대한 책을 쓰려면 죽음에 대한 보다 본질적인 자기만의 철학과 인문적인 자세로 죽음을 관조해서 들어가고, 그 속에 느끼는 자기만의 향기, 자기가 느겼던 죽음의 향기를 적어서, 독자로 하여금 죽음의 시큼하고 알싸한 향기를 글 속에서, 자간 속에서 느끼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는 다른 책에 대한 자기의 감상만 적혀 있지, 자기의 철학이 안 보인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서평들을 모아놓은 책 같기도 하다.

 

주로 언급하는 책이 논어나 명상록 등 주로 많이 알려진 책들이다. 책에 보면 이전에 논어에 대한 책을 쓴 거 같은데, 논어라는 책은 삶에 대해서는 읽을 만 하지만 (그렇다고 권할 정도는 아니고, 20, 30대에 읽어볼 만한 책일 분) 죽음에 대해서는 그 깊이가 미천하다. 읽을 만한 책이 아니다. 그나마 스토아 학파의 책은 삶과 죽음을 논하기에 괜찮지만, 그 책들을 제대로 성찰한 것 같지는 않다. 세네카의 책 중에 루킬리우스에게 서간 형식을 쓴 장문의 책이 있는데, 이 책은 고대 학자들의 정신적인 깊이를 알 수있는 좋은 책이다. 어덯게 보면 스토아학파의 삶과 죽음에 대한 가장 깊이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명상록은 자기에게 쓴 반성문이기에, 단순하고 명쾌하지만 깊이가 깊다고 할 수는 없다.

저자가 소개하는 책이 여러권 있고, 그 책에서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글들도 많다. 에피소드를 많이 소개하는 건 자기만의 글감이 없기 때문이다. 자기만의 책을 쓰려면 다른 책의 에피소드는 필요 없다. 그런 것들은 다만 칸수를 채울 뿐, 내 책의 진정한 부분이 되지 못한다.

 

여러가질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다. 저자분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 수많은 철학서 중 삶과 죽음에 대해 가장 본질적이고 참고가 될 만한 책은 노자의 도덕경이다. 더 깊고 그윽한 분으로 거듭나시길 바란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죽음 앞에 섰을 때 어떤 삶이었다고 말하겠습니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꽃**람 | 2023.11.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은 생의 끝에서 찾은 깊은 성찰과 죽음에 대한 고찰을 통해 인간 삶의 본질에 대한 탐구를 전하는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진지한 내용이었다. 죽음이라는 불가피한 현실과 마주하면서 느낀 감정 그리고 삶의 의미를 새롭게 깨달을 수 있는 계기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삶을 더 풍요롭게, 의미 있게 사는 데에는 죽음에 대한 성찰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종말로만;
리뷰제목

이 책은 생의 끝에서 찾은 깊은 성찰과 죽음에 대한 고찰을 통해 인간 삶의 본질에 대한 탐구를 전하는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진지한 내용이었다.

죽음이라는 불가피한 현실과 마주하면서 느낀 감정 그리고 삶의 의미를 새롭게 깨달을 수 있는 계기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삶을 더 풍요롭게, 의미 있게 사는 데에는 죽음에 대한 성찰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종말로만 바라보던 죽음을 성장의 기회로 삼아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깊은 사유를 제시하고 삶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었다.

죽음을 마주할 때에만이 아니라 현재의 순간을 더 깊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견지로 다가왔다.

책에서 소개된 명언들과 정신과 의사들의 견해는 죽음에 대한 단순한 두려움을 넘어 인생을 더 의미 있게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실질적인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다.

삶의 마지막에 직면했을 때 가장 필요하고 소중한 가치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버린다는 접근법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소크라테스의 말에 대한 참고로 삼아 성찰하지 않는 삶은 가치가 없다는 주장은 매우 강렬하게 다가왔다.

무의식적으로 살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삶의 목적과 가치에 대한 고찰을 하라는 촉구가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여섯 가지 질문을 통해 나 자신과 솔직하게 대화할 수 있었고 현재의 선택과 행동이 어떻게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고민할 수 있었다.

저자가 오십을 맞이하는 시기에 글쓰기를 시작한 경험은 더 감동적이었다.

노년에 접어들면서도 자신의 삶에 대한 탐구와 성찰을 멈추지 않고 계속한다는 점이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이러한 경험이 '늦은 날, 더 나은 삶을 찾아 나설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었고 삶의 여정을 어떻게든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자 하는 부분이 나에게 의미있었다.

불가피한 죽음과 함께하는 삶의 핵심적인 주제에 대한 심오한 고찰을 통해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 그 안에 담긴 성장의 기회를 찾아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 나가는 방법에 대한 메시지는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데 큰 영감을 주었다.

삶의 여정에서 자주 잊고 지나치는 주제에 대한 다시 한 번의 깊은 생각을 유도하는 좋은 책이었다.

*** 이 책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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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책중에 죽음이라는 주제, 다양한 고전사례를 접목한 서적이 있을까합니다.오늘도 건강의 중용을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g********r |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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