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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글 쓰는 여자들

조선의 글 쓰는 여자들

: 규방가사로 들여다본 전근대 여성들의 삶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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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264g | 128*188*15mm
ISBN13 9791187332954
ISBN10 11873329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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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세심하게도 임신 중에 여성들이 경험하는 증세까지 언급한다. 그리고 아버지는 해산일이 되어 딸을 낳으면 실망하여 울다가 몸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여러 병을 얻는다고 한탄한다. 내용상 화자가 말하는 여자 행실이란 여자가 지켜야 하는 일이 아니라 여자에게 장차 일어날 일로, 아이를 갖게 되면서 겪는 몸과 마음의 고생에 관한 것이다. 특히 화자는 딸을 낳았다고 낙심하여 몸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오히려 온갖 병을 얻고 그것이 고질병이 되니 절대 그렇게 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 「딸에게 주는 경계의 말」 중에서

시골 여자는 시부모를 모시며 인내하는 전통적인 여성상을 계승하면서도 남편에 대한 ‘여자’로서의 사랑을 갈구한다는 점에서 이전 여성과 다른 차이를 지닌다. 가족 제도 안에서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신여성과 별반 다르지 않은 주체성을 가진 존재로 변화하고 있다. 구여성은 신여성보다 전통에 더 익숙할 뿐 변화하는 세상에 발맞춰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이전과 다른 감각을 발산하고 있는 것이다.
--- 「남편의 사랑을 갈구하는 여성 주체의 등장」 중에서

광복을 위해 싸우는 남편을 지지해 환갑을 앞두고 이역만리로 떠나기로 결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김우락을 비롯해 권송대, 이호성이 망명을 결심한 것은 대의를 지지하고 광복을 염원하는 역사의식을 가진 여성들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독립운동에 가담한 가족을 두었기에 식민지 조선의 상황과 만주로 가야만 하는 사명감을 자연스럽게 습득했을 것이다. 가족 공동체 속에서 운명을 함께해야 했던 여성들은 자연스럽게 독립운동가와 사상의 일체화를 이룬 것이다.
--- 「독립을 위해 이주하는 여성들」 중에서

조상이 물려준 큰 집을 헌신짝처럼 버리고서 온 타향살이는 녹녹지 않다. 빈집이라고 일러주어 짐을 풀었으나 청인에게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 다시 짐을 싸서 작은 초가로 향한다. 눈이 내려 길이 막혔지만 길에서 살 수 없으니 좀 큰 아이는 걸리고, 어린아이는 업었다 안았다가 한다. 눈바람을 맞으며 간신히 찾아간 집이었으나, 눈만 피할 수 있는 곳간 같은 곳이었다. 얼마나 집이 형편없었는지 김우락은 소굴이라 말하면서도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 「만주로 가는 길, 고생길의 시작」 중에서

여성들이 자신의 역사를 기록할 때 역사는 온전히 그 시대를 기록할 수 있다. 여성들은 가사 작품을 창작하면서 독립에 대해 갈망했고, 독립운동의 주변인이 아닌 주체로 인식하며 시대에 필요한 여성상으로 탈바꿈해 나갔다. 여성들이 남긴 만주 망명 가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비통한 조국의 운명 앞에서 굴하지 않았던 강인한 여성 영웅으로 그들을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
--- 「독립에 대한 여성들의 열망」 중에서

여성 화자는 얼마나 긴장했는지 작아진 마음 때문에 시부모님이 높아만 보인다. 태산처럼 높아 보이는 시부모님 덕분에 온몸이 덜덜 떨릴 정도로 불안한 마음을 솔직하게 적었다. ‘친정을 생각하니 가고싶고 가고싶고 태어난 곳 가고싶고’라고 쓴 구절은 마치 어린아이의 울음소리처럼 느껴진다.
--- 「시댁을 바라보는 여성들의 시선」 중에서

〈사모가〉는 올봄 친정에 가고 싶었지만, 계획대로 친정에 가지 못한 종손부를 위로하기 위해서 시집 아주머니가 창작한 작품이다. 시집 아주머니가 조카며느리인 종손부를 대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도 종손부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여자라는 이유로 자기를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와 어린 시절 함께한 형제자매와 생이별한 채 낯선 시집으로 가야만 했고, 고향 땅에 두고 온 가족 생각에 밤낮으로 마음 아팠던 경험과 감정은 조선시대 여성이라면 누구에게나 공통된 경험과 감정이었다. 이러한 경험과 감정을 공유했기에 시집 아주머니는 조카며느리의 마음을 충분히 짐작하고 위로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규방가사가 여성 공동체의 산물이며 규방가사를 통해 여성이 여성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위로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여성을 위로하는 여성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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