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조각조각 미학 일기

: 미학생활자가 바라본 미술, 음악, 영화

리뷰 총점9.7 리뷰 14건 | 판매지수 732
베스트
미술 top100 1주
정가
24,000
판매가
21,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692g | 148*210*22mm
ISBN13 9791192768151
ISBN10 1192768159

이 상품의 태그

예술에 대한 여덟 가지 답변의 역사

예술에 대한 여덟 가지 답변의 역사

15,300 (10%)

'예술에 대한 여덟 가지 답변의 역사' 상세페이지 이동

인간다움의 순간들

인간다움의 순간들

25,200 (10%)

'인간다움의 순간들' 상세페이지 이동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19,800 (10%)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상세페이지 이동

레이나의 피아노 노트 3

레이나의 피아노 노트 3

12,600 (10%)

'레이나의 피아노 노트 3' 상세페이지 이동

알폰스 무하, 유혹하는 예술가

알폰스 무하, 유혹하는 예술가

36,000 (10%)

'알폰스 무하, 유혹하는 예술가' 상세페이지 이동

널 위한 문화예술

널 위한 문화예술

15,120 (10%)

'널 위한 문화예술' 상세페이지 이동

전시디자인, 미술의 발견

전시디자인, 미술의 발견

21,600 (10%)

'전시디자인, 미술의 발견 ' 상세페이지 이동

고음질 명반 가이드북 2

고음질 명반 가이드북 2

22,500 (10%)

'고음질 명반 가이드북 2' 상세페이지 이동

디어 마이 오페라

디어 마이 오페라

17,820 (0%)

'디어 마이 오페라' 상세페이지 이동

조각조각 미학 일기

조각조각 미학 일기

21,600 (10%)

'조각조각 미학 일기' 상세페이지 이동

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

18,000 (10%)

'오케스트라' 상세페이지 이동

키키 키린

키키 키린

16,200 (10%)

'키키 키린' 상세페이지 이동

미술 감상 제대로 하기

미술 감상 제대로 하기

13,500 (10%)

'미술 감상 제대로 하기' 상세페이지 이동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오페라 이야기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오페라 이야기

12,600 (10%)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오페라 이야기' 상세페이지 이동

컬러 앤 라이트

컬러 앤 라이트

25,200 (10%)

'컬러 앤 라이트' 상세페이지 이동

발레 교실

발레 교실

18,000 (10%)

'발레 교실 ' 상세페이지 이동

오페라가 뭐길래?

오페라가 뭐길래?

16,200 (10%)

'오페라가 뭐길래?'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제 나름대로 미학이라는 학문을 정의하는 것이 용납된다면 저는 반복해서 읊어 온 저 딱딱한 멘트에서 벗어나, 거기에서 심지어는 ‘미’와 ‘예술’이라는 단어까지도 빼버리고, 다음과 같이 말하려 합니다. 미학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학문’입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서 그 사실을 말해 보고자 합니다.
--- p.6

더 나아가 우리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수용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우리에게 삶이 주어진 한, 우리 모두가 예술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은 곧 무엇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과 동일합니다. 우리는 모두 주어진 일상을 받아들이고, 또 거꾸로 새로운 일상을 창조해 오지 않았습니까? 일상이 곧 예술이 된 워홀 이후의 세계에서, 우리는 이미 어떤 예술계의 승인도 받을 필요가 없이 이미 예술가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과연 예술가가 될 수 있느냐에 대한 의구심이 아니라, 창조하는 예술가이자 해석하는 미학자로서의 우리가 각자의 삶이라는 예술 작품을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이면의 의미는 과연 무엇이 될지 자문하는 일이겠습니다.
--- p.57

자코메티의 광장 위에 저도 따라서 서봅니다. 수많은 타인들이 나를 흘끔흘끔 쳐다보면서 지나쳐 가고 있습니다. 으, 불쾌한 시선을 던지는 나의 지옥들! 그러나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서라도 저는 타인에게 말을 걸고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것은 결코 완전히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사랑은 증오를 낳고, 만남은 이별로 귀결되고, 대화는 소통 불가능이라는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기 마련입니다. 그런 안타깝고 절망적인 인간의 본래적 처지가 〈도시 광장〉의 그 아득한 간격,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로 드러나 있습니다.
--- p.92

진정 당신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리하여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나의 영토 안으로 ‘당신’이라는 소작농들이 낫과 곡괭이를 들고 침투하여 한때 내 것이었던 영지에 마구잡이로 깃발을 꼽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면, 나는 당신에게 저항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이러스와 병균의 침입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내 몸이 항체를 만들고 고열을 내는 것처럼, 나는 당신에게 저항하느라고 신열을 앓아야 합니다.
--- p.128

인간이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저는 꿈꿉니다. 요원한 생각이고 어쩌면 치기 어린 생각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 꿈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또 모르지요. 언젠가 바로 그 순간이 찾아올지도. (…) 그러나 그때가 언제일까요. 그것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술가들은 그 순간이 조만간인 것처럼 살아갑니다. 매 순간마다 그 순간이 찾아오고 후퇴하고 또 찾아오는 것이라고 믿으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그들은 좌절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전위대를 암약하는 게릴라들입니다.
--- p.277

하지만 타인은 애초에 이해할 수 없는 자이며, 그런 자로 남아 있어야만 합니다. ‘너’는 ‘나’의 자기 발전과 성숙, 앎의 확장을 위해 투입되는 재료가 아닙니다. ‘너’는 ‘나’가 아니고, ‘나’였던 적이 한 번도 없으며, 끝까지 ‘나’가 아니어야만 합니다. ‘너’는 끝까지 낯설고 ‘나’와 다른, 하나의 인간입니다. 그러한 ‘너’가 내 앞에 떠오르는 그 순간들. 그 수많은 ‘너’들과 마주치는 매 순간들. 그것이 바로 현재입니다.
--- p.301

그런데 데리다에게 ‘끝없이 찾아 헤매’는 능동적 삶을 살기 위해서는, 먼저 절대로 도달할 수 없는 지평선적 불가능성이 주어져야 합니다. 타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아무리 노력을 기울여도 닮을 수 없고, 아무리 가까워지려 노력해도 너무나 멀리 있는 타자, 아무리 머리를 싸매도 이해할 수 없는 타자, 영원하고 무한한 타자가 저 멀리의 지평선으로 존재해야겠지요. (…) 더 사려 깊은 타인 이해를 위해 저 멀리 지평선에 ‘절대적인 타자’가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극복하려 해도 우리와의 차이점을 좁힐 수 없는 완전한 타인, 무한히 멀리 있는 사람. 그것이 바로 데리다의 ‘유령’입니다.
--- p.322

바르트는 이제 자연스럽게 사진에 의존하거나 집착하기를 포기합니다. 그는 사진첩을 덮고 일기장을 펼칩니다. 아무것도 말해 주지 않는 사진 대신 자신이 무엇을 느끼는지, 어머니는 누구인지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는 일기장에 말들을 밀고 나갑니다. 토해 냅니다. 그 말들이 성공적이냐고요? 사진이 말해 주지 않는 바로 그 단어들이 적히게 되었느냐고요? ‘선함’ ‘순진무구함’과 같은 납작한 단어들을 초월하는, 참되고 깊은 문장들이 적히게 되었느냐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도 쓰는 겁니다. 언젠가 그 문장을 적기 위해서 말이지요.
--- p.360

아렌트가 쓴 책 『인간의 조건』의 제목은 이런 의미에서 의미심장합니다. 지금까지의 철학자들은 인간의 조건을 무엇이라 규정했는지 볼까요.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다’라 했고, 마르크스는 ‘인간은 노동하는 동물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아리스토텔레스가 생각한 ‘인간의 조건’은 ‘이성’일 것입니다. 마르크스가 생각한 ‘인간의 조건’은 ‘노동’일 것입니다. 그럼 아렌트에게 인간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아렌트에게 ‘인간의 조건’은 ‘탄생’입니다. 아렌트는 각각의 인간들이 ‘태어난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그 무엇도 감히 인간의 본질을 절대적으로 규정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p.39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5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6점 9.6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1,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