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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재밌는 진화와 유전 이야기

: 종의 기원에서 유전자 편집까지 흐름으로 읽는 유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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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글그림 | 반니 | 2023년 12월 0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5건 | 판매지수 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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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56위 | 과학 top100 1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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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148*218*30mm
ISBN13 9791167961556
ISBN10 116796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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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뱃속에서 자라는 8주 이내의 생명체를 ‘배아’라 하고 그 이후를 ‘태아’라고 한다. 보통 태아 상태일 때 임신을 진단받게 되므로 우리에게는 태아라는 말이 더 익숙하다. 초기의 생명 세포들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어떤 종류의 세포로도 변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런 만능 세포를 ‘배아 줄기세포 embryonic stem cell(ES세포)’라고 부른다. 배아 줄기세포 단계에서 좀 더 성숙하면 배아 세포들은 이제 전공을 선택해 그것에 적합한 세포로 발달해간다.
--- p.20, 「들어가며」 중에서

다윈은 새로운 변이가 자연에 의해 선택돼 진화가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론적 가설이 아니라 실제로 이런 과정을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을까? 신종합설의 주역이었던 영국 유전학자 존 홀데인(John Haldane)은 당시 공장 지역에서 흔히 발견되었던 ‘회색 가지나방’의 사례에서 좋은 예를 찾아냈다. 원래 이 나방은 대부분 흰 몸에 점박이무늬를 갖고 있었다. 밝은 색의 나무줄기에 앉았을 때 잘 드러나지 않는 색깔이었는데, 이것은 포식자인 새들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
--- p.111, 「2장 다윈과 멘델이 만나다」 중에서

당시 생물학자들은 유전자를 추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 명백한 실체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오래가지 못했다. 허먼 멀러가 유전자에 X선을 쪼여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유전자가 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물리적으로 다룰 수 있는 물질임을 명백히 증명했기 때문이다. 이에 영향을 받은 델브뤼크는 1935년 논문에서 유전자가 ‘분자’일 거라고 추측했다.
--- p.150, 「3장. 깊이를 더해가는 유전학」 중에서

이동하는 유전자, 즉 트랜스포존에 의해 생명체의 유전자는 다양해진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것들에 의해 계속해서 다양한 유전자들의 기능이 켜지고 꺼지기를 반복한다. 인간의 트랜스포존은 대부분 억제되어 있지만, 그것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면역 반응에서 두드러진다. 트랜스포존에 의해 수없이 다양한 면역 세포들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시시각각 우리에게 다가오는 다양한 병원체에 반응할 수 있다.
--- p.215, 「5장. 유전자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다」 중에서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정상 동물에도 있다니, 어찌 된 일일까?” 비숍과 바머스는 흥미로운 실험을 시도했다. 발암 유전자(v-src)를 제거한 RSV를 닭에게 주입한 것이다. 바이러스에 발암 유전자가 들 어 있지 않았으니 당연히 닭에게 암이 발생하지 않아야 했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닭들에게 암이 발생했다. 연구자들은 암에 걸린 닭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닭에게 암을 일으킨 유전자가 방금까지는 정상 유전자였던 c-src 유전자였다.
--- p.294, 「7장. 유전자를 통해 질병을 바라보다」 중에서

유전학 때문에 번성했던 우생학은 1940년대 들어 유전학 때문에 다시 쇠락했다. 하나의 유전자가 능력과 무능력을 결정한다는 그들의 사이비 과학이 더 이상 인정받을 수 없을 정도로 유전학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유전자보다 양육 환경과 교육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었다. 독일 나치의 잔인무도한 인종 학살을 대면했던 대중이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우생학의 위험성을 깨닫게 된 것도 중요한 원인이었다.
--- p.365, 「9장. 유전학의 양극단, 우생학과 리센코주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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