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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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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이야기
2. 폭풍
3. 소방관
4. 야만인
5. 조산사
6. 슈퍼히어로
7. 아이들
8. 사냥꾼
9. 어머니
10. 철새
11. 깃대
12. 지붕
13. 왕
14. 초코볼
15. 무기
16. 싸움박질
17. 죽다
18. 어둠
19. 비명
20. 고양이
21. 이름
22. 상실
23. 자매
24. 꿈
25. 진부한 명언
26. 소문
27. 아빠
28. 하느님을 섬기는 사람
29. 하키맨
30. 나비
31. 식기세척기
32. 증오
33. 집으로 가는 길
34. 승부욕이 강한 사람들
35. 숨을 수 있는 곳
36. 근육
37. 노새
38. 급진주의
39. 총구멍
40. 협박
41. 문제
42. 골키퍼
43. 형제
44. 늑대
45. 벌집
46. 종복

저자 소개2

프레드릭 배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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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rik Backman

스웨덴의 한 블로거에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초대형 작가가 된 프레드릭 배크만. 데뷔작이자 첫 장편소설인 『오베라는 남자』는 그의 블로그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수많은 독자들이 ‘오베’라는 캐릭터에 반해 이야기를 더 써볼 것을 권했고, 그렇게 『오베라는 남자』가 탄생했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2012년 이 소설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출간 즉시 굉장한 인기를 모았고, 인구 9백만의 스웨덴에서 84만 부 이상, 전 세계 28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미국 아마존 소설 분야 1위를 기록하며 77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를 지켰고, 2017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의 자리에
스웨덴의 한 블로거에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초대형 작가가 된 프레드릭 배크만. 데뷔작이자 첫 장편소설인 『오베라는 남자』는 그의 블로그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수많은 독자들이 ‘오베’라는 캐릭터에 반해 이야기를 더 써볼 것을 권했고, 그렇게 『오베라는 남자』가 탄생했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2012년 이 소설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출간 즉시 굉장한 인기를 모았고, 인구 9백만의 스웨덴에서 84만 부 이상, 전 세계 28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미국 아마존 소설 분야 1위를 기록하며 77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를 지켰고, 2017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의 자리에 올랐다. 44개국에 판권이 수출되며 독일, 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에서 베스트셀러로 등극했고, 2016년에 영화화되어 스웨덴 영화제에서 다양한 부문의 상을 휩쓸고, 유럽영화상 코미디 부문을 수상했으며, 톰 행크스 주연으로 할리우드 영화화를 앞두고 있다.

뒤이어 출간한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와 『브릿마리 여기 있다』 역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초대형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완전히 달라진 스타일의 작품 『베어타운』으로 돌아온 배크만은 이 소설로 “『오베라는 남자』를 뛰어넘었다” “이 시대의 디킨스다”라는 언론의 열광적인 찬사와 함께 아마존 올해의 책 Top 3, 굿리즈 올해의 소설 Top 2에 오르며 또 한번 커다란 도약을 이루어냈다.

그 뒤를 잇는 이야기 『우리와 당신들』 역시 아마존, 굿리즈 올해의 책에 오르며 매번 자신의 정점을 찍는 작가의 성장세를 증명했다.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과 『일생일대의 거래』는 사랑하는 가족과 나누는 마지막 작별인사를 그린, 짧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 소설이다.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두 따뜻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는 ‘인생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하며 독자의 마음을 깊이 울리고 있다.

최신작 『불안한 사람들』은 배크만이 『우리와 당신들』 이후 3년 만에 집필한 장편소설로, 그간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부응하듯 2020년 아마존, 굿리즈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특히 총 25만 개가 넘는 평점과 웃음과 눈물이 황금비율로 녹아든 필력은 배크만 소설만이 도달할 수 있는 독보적인 영역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프레드릭 배크만의 다른 상품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국제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출판사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매들린 밀러의 『키르케』, 『아킬레우스의 노래』, 요 네스뵈의 『멕베스』, 스티븐 킹의 『악몽과 몽상』, 『자정 4분 뒤』, 『미스터 메르세데스』, 마거릿 애트우드의 『그레이스』, 프레드릭 배크만의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브릿마리 여기 있다』, 『베어타운』, 『우리와 당신들』, 『불안한 사람들』, 그리고 『먹을 수 있는 여자』, 『아킬레우스의 노래』, , 『고아 열차』, 『다이어트랜드』, 『딸에게 보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국제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출판사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매들린 밀러의 『키르케』, 『아킬레우스의 노래』, 요 네스뵈의 『멕베스』, 스티븐 킹의 『악몽과 몽상』, 『자정 4분 뒤』, 『미스터 메르세데스』, 마거릿 애트우드의 『그레이스』, 프레드릭 배크만의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브릿마리 여기 있다』, 『베어타운』, 『우리와 당신들』, 『불안한 사람들』, 그리고 『먹을 수 있는 여자』, 『아킬레우스의 노래』, , 『고아 열차』, 『다이어트랜드』, 『딸에게 보내는 편지』, 『엄마, 나 그리고 엄마』, 『사라의 열쇠』, 『맥파이 살인 사건』,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통역사』, 『세상의 한 조각』, 『수상한 휴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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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574g | 142*210*30mm
ISBN13
9791130649177

책 속으로

누군가를 이 정도로 사랑하면 모든 것을 평생 걱정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가끔 가슴이 아프다. 실제로 육체적인 고통이 느껴져 요니는 허리를 숙이고 숨을 헐떡인다. 사랑을 담을 공간이 항상 부족해 머리가 빠개지고 몸이 욱신거린다. (…)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킬 수 있다는 착각을 하며 살아간다. 그런 착각을 하지 않으면 그들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으로 내보낼 수가 없다.
--- p.62

“너는 오늘 밤에 한 아이의 생명을 구했어, 아나. 네가 좀 터프하기는 하지. 그렇지 않다고는 말할 수 없구나. 폭풍만 아니었으면 너한테는 내 재봉틀도 빌려주지 않았을 거야. 진짜로. 하지만 너는 정말, 정말 용감한 아이야. 불을 보면 달려가는 그런 아이. 내 말 믿어. 나는 그런 타입을 보면 한눈에 알거든.”
--- p.88

“이미 다들 너한테 물었겠지. 여기서 떠나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그러니까 나는 이 한마디만 할게. 너도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는데, 베어타운에서 떠나는 사람은 자기가 엄청 대단한 줄 알고 잘난 체하는 왕재수들뿐이야. 그래서 다행이지 뭐냐. 나는 네가 너를 대단한 인물로 생각했으면 하거든.”
--- p.97

어떤 남자아이들의 경우에는 맨 처음 사귄 단짝 친구가 진정한 첫사랑이다. 사랑에 빠진다는 게 어떤 건지 아직 모르기에 사랑이 뭔지 그걸 통해 배운다. 나무를 타는 느낌, 물웅덩이에서 폴짝폴짝 뛰는 느낌, 단 한 순간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아서 숨바꼭질도 하기 싫은 딱 한 명이 생긴 느낌이라는 것을. 대부분의 남자아이의 경우 세월이 지나면 이런 애정이 식지만 어떤 경우에는 끝까지 간다. 벤이는 전 세계를 돌아다녔지만 여전히 케빈을 사랑하는 자기 자신을 용서할 수 있었던 곳은 없었다.
--- p.218

하키에서는 그냥 이기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사랑받을 수 있다. 그는 남들을 대신해 싸웠던 때, 한 집단의 의미 있는 일원이었던 때, 팀 동료를 건드리면 펜스를 넘어와서 달려들지 모른다고 상대 팀에서 두려워하는 존재였던 때가 그리워진다. 라커 룸, 셰이빙 폼이 담긴 신발, 버스 뒷자리에 앉아서 보보와 다른 바보들 머리에 대고 땅콩을 던졌던 것도 그리워진다. 주인이 개의 머리를 토닥이듯 코치가 손바닥으로 그의 헬멧 꼭대기를 한 대 치던 느낌도 그리워진다. 그가 뭔가를 제대로 해냈다는 뜻이었으니까. 거짓이었을지라도 어딘가에 속해 있었던 시절이 그리워진다. 진실 속에서 길을 잃는 것보다는 그편이 낫다. 우리는 어떤 사람과 함께 있는지에 따라 수없이 가면을 바꿔가며 산다. 가장하고 숨기고 자신을 억눌러 가며 남들과 동화되려고 한다. 둘이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벤이는 케빈에게 이렇게 말했다. “네가 그 아이를 만났으면 좋겠다. 네가 찾는 케빈을.”
--- p.219

“마야가 하키맨을 전사에 비유했을 때 나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인터뷰한 군인을 떠올렸다. 그는 가장 두려운 건 죽음이 아니라고, 더는 군인이 될 수 없는 것이 가장 끔찍한 일이 될 거라고 했다. 그의 가장 큰 두려움은 배제되는 것이었다. 소속 부대가 없는 군인도 군인일 수 있을까?” 그는 한참동안 수첩에 대고 펜을 두드리다가 맨 아래에 이렇게 적는다. “베어타운에서 자기 하키단이 없는 남자도 베어타운 주민일 수 있을까?”
--- p.279

세상 모든 십 대들에게 해당되는 단순하고 가슴 아픈 진실이 있다면 그들의 인생이 무엇을 했는지보다 무엇을 할 뻔했는지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 p.369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이 반드시 스포츠 선수를 사랑하는 건 아니다. 그들을 향한 우리의 사랑은 조건적이다. 그들이 우리 편일 때, 우리 팀에서 뛸 때, 우리 상징색을 입고 경기할 때만 사랑한다. 상대팀 선수를 보고 감탄할 수는 있지만, 우리 선수를 사랑하듯 사랑하지는 않는다. 우리 선수들이 이기면 우리가 이긴 것 같다. 그들은 우리가 되고 싶은 모든 것의 상징이 된다. 여기에 딱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스포츠 선수들에게는 그런 애정의 대상이 될지 말지 선택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 p.407

출판사 리뷰

“가장 어둡고 타는 듯한 아픔도
혼자가 아니라면 견딜 만한 것이 된다!”
절망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보듬는 사람들의 이야기


2년 전, 촉망받는 청소년 하키 선수 케빈 에르달이 베어타운 하키단 단장의 딸 마야 안데르손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 후, 마야는 베어타운에서 벗어나 대도시의 음악대학에 입학했다. 케빈의 절친이자 같은 하키팀 소속 선수로 활동하던 벤야민 오비크는 성 정체성이 폭로된 뒤 세계를 여행하러 떠났다.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버린 두 사람은 고향이 아닌 곳에서 자신만의 해답을 찾으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한편, 하키 신동으로 불리던 아맛은 해외 리그에 진출하지 못한 뒤로는 부상을 입었다며 두문불출하고 있다. 마야의 가장 친한 친구 아나는 여전히 알코올중독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아버지를 돌보고 있으며, 페테르는 하키단 단장을 사임한 뒤로 자신감을 잃었다.

마을을 뒤흔들었던 ‘이 사건’ 이후로 베어타운 사람들은 지쳤다. 동시에 이웃 마을 헤드와의 관계는 날이 갈수록 악화된다. 한때는 갈등이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것도 모두 옛날 일이다. 베어타운 의회와 하키단 사이의 유착과 비리에 대한 소문이 옆 마을로 퍼져나가자 베어타운을 향한 헤드의 적대감은 점점 더 끓어오른다. 그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슬픔에 잠긴 외로운 소년 마테오가 있다. 최악의 폭풍이 몰아치던 밤, 마테오는 홀로 거리를 배회하지만 누구도 그를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그 틈을 타 소년은 자신의 계획을 은밀하게 실행에 옮기려 하는데….

『위너』의 출간 전 원제는 ‘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이었다. 배크만은 자신의 SNS를 통해 ‘베어타운 삼부작’의 마지막은 불이 나면 도망치는 게 아닌, 불을 끄러 달려가는 사람들을 다룬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 사건’의 중심에 있던 마야 안데르손이 성폭행을 당하고도 삶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던 것은 결정적인 순간에 그녀의 손을 잡아준 사람들 덕분이었다. 그들은 마야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주장을 뒷받침하고, 함께 목소리를 내며 곁을 지켰다. 각자의 고민을 껴안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용기를 내어 마야의 일을 자기 일처럼 여기고 도왔고, 이는 마야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다른 학생의 운명을 바꾸는 결정적인 사건이 되었다. 마야는 베어타운을 떠난 뒤에도 과거의 자신과 같이 위기에 처한 사람을 돕는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었다. 배크만은 『위너』에 등장하는 사건과 갈등을 통해 공동체에 속한 사람 중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서로를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선물은 소속될 수 있는 집단”이자 “우리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복은 무언가의 일부분이 되는 것”이라는 책 속 문장처럼, 우리는 함께할 때 온전한 개인이자 안전한 공동체를 이룰 수 있다. 가장 어둡고 타는 듯한 아픔도 함께라면 견딜 만한 것이 된다고, 소외되는 마지막 한 사람에게까지 손을 내밀 때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마야는 자기 주변 사람들은 단순한 놀이를 사랑한다고, 그걸 전혀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조차 그렇다고 말할 것이다. 각자의 손에 들린 스틱, 두 개의 골문, 우리와 당신들. 그녀는 젠장, 우리는 그저 살아보려고 애쓸 뿐이라고 할 것이다. 서로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위해. 계속 살아가려고 애쓸 뿐이라고. _ 본문 중에서

“배크만의 작품을 읽는 동안
눈물은 날지라도 심장을 다칠 일은 없다!”
‘베어타운 시리즈’의 막을 내리는 완벽한 피날레


『위너』를 번역한 이은선 번역가는 배크만을 두고 “우리의 가슴속 아주 깊은 곳, 있는 줄도 몰랐던 그곳을 건드리는 것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작가”라고 평했다. 해외 독자들은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소설” “복잡한 삶과 감정이 가장 훌륭하게 묘사된 책” 등의 감상을 남겼다. 이는 무엇보다도 소설 속 인물들이 다면적이고 입체적으로 묘사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매력적이고 뛰어난 실력의 하키 선수들과 같은 집단 안에서 만나 선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스스럼없이 불법을 저지르거나 폭력과 협박을 일삼기도 한다는 점에서 현실의 우리보다도 더 현실적이다. 이 중 어느 누구도 ‘좋은 사람’이나 ‘악당’으로 간단하게 정의할 수 없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가 “보이지 않는 실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갈고리로도 연결되어” 있다고 표현될 만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기에 타인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배크만은 『위너』에 등장하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통해 인생의 단면을 거울처럼 보여준다. 때로 우리 삶이 복잡하고 미로 같은 인간관계 안에 내던져지는 것 같더라도, 서로를 뜨겁게 이해하고 포용할 때 비로소 함께 살아갈 수 있다고. 『베어타운』과 『우리와 당신들』로부터 이어져 온 뿌리 깊은 반목은 『위너』에서 그렇게 막을 내린다. 절망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사랑의 불씨가 타오르는 두 마을의 이야기, 바로 『위너』다.

우리는 악을 물리칠 수 없다. 우리가 건설한 세상의 가장 견딜 수 없는 점이 그거다. 악은 근절하지도 어디 가두지도 못한다. 그걸 없애겠다고 폭력을 쓰면 쓸수록 악은 문 틈새와 열쇠 구멍으로 스며 나오며 점점 더 강력해질 뿐이다. 악은 우리 안에서 자라나기에, 어떨 때는 심지어 우리 중에 가장 훌륭한 사람들 안에서, 또 어떨 때는 심지어 열네 살짜리의 안에서 자라나기에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그것에 대항할 무기가 없다. 그것에 대처할 수 있도록 사랑이라는 선물을 받았을 뿐이다. _본문 중에서

추천평

감정을 움직이는 대담한 소설 - [뉴욕 타임스]
이 책이 정말 베어타운의 마지막 소설이라면, 위대한 소설의 뛰어난 결말이라고 할 만하다. - [북리스트]
여전히 배고픈 ‘베어타운’ 시리즈 팬을 만족시킬 이야기. - [퍼블리셔스 위클리]
배크만은 『위너』로 자신의 작품 목록에 ‘문학계의 승리’를 하나 더 추가했다. - 에린 코디첵 (아마존 편집자)
아이스링크를 날아다니는 퍽처럼 희망과 비극 사이를 부드럽게 오가는, 잔인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따뜻하고 희망적인 대서사시. - 셰릴 맥키온 ([북하우스])
등줄기가 서늘해지는 소설이다. 베어타운의 눈 덮인 숲과 얼어붙은 호수의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져서 그렇다. 지역사회의 발전과 평온을 위한다는 명목 아래, 가장 어리고 약한 여자아이를 짓밟는 평범하고 순박한 소시민들이 섬뜩해서 그렇다. 무엇보다 그 모습이 지금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너무 닮아서 그렇다. - 조남주 (소설가, 『82년생 김지영』, 『현남 오빠에게』)
『오베라는 남자』를 뛰어넘는 배크만의 대표작이 될 것이다. - 아마존 올해의 책 추천평
배크만은 이 시대의 디킨스다. 그의 작품을 읽는 동안 눈물이 나더라도 심장을 다칠 일은 없다. - [그린밸리 뉴스]
프레드릭 배크만은 인간적인 작품의 대가다. 매번 꼼꼼하고 세심하게 빚은 이야기를 통해 실제 현실에서는 한번 흘끗 쳐다보고 그냥 지나쳤을 사람들의 감정을 심도 깊게 파헤친다. 『베어타운』은 누가 봐도 그의 최고 걸작이다. - [뉴욕 저널 오브 북스]
하키 소설을 좋아하게 될 줄이야.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츠』처럼 이 작품 역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용기와 자기 소속에 대한 충성심과 아들들에게 남자가 되는 법을 가르쳐주려고 할 때 우리도 모르게 저지르는 일을 다룬 이야기다. 베어타운 주민들이 내게는 실존 인물처럼 느껴져서 일련의 사건들이 벌어졌을 때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모른다. - 조조 모예스
프레드릭 배크만의 작품에는 유려한 문체와, 옳은 것과 그른 것, 두려움과 용기, 사랑과 증오, 우정과 의리의 중요성과 한계 등 진정으로 중요한 문제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다. 배크만은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훌륭하고 가장 흥미진진한 작가다. 세계적인 문호들 가운데 우뚝 선 이 거인은 지금도 계속 성장하는 중이다. - [워싱턴 타임스]
인간의 본질을 숨 막히도록 우아하게 파고드는 배크만의 능력이 여실히 드러난다. - [커커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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