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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불교책

: 중심을 잡아주는 불교의 기본과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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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376g | 148*210*13mm
ISBN13 9788934981008
ISBN10 893498100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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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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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에서 괴로움의 소멸로, 분별에서 무분별로, 곧 마음의 불안정에서 안정으로 나아가는 게 불교의 기본 골격이다. 이 책의 제1장에서 제4장까지의 전개가 전부 마음을 단속하고 정화하여 안정에 이르는 학습의 과정이다.
--- p.4, 「머리글」중에서

몸은 ‘지금 여기’에 있는데 ‘생각’은 여기를 떠나 어디론가 가서 온갖 분별을 일으킨다. 생각이 여러 군데 가는 것 같아도 가는 데는 딱 두 곳이니, 과거와 미래이다. 과거로 가서 회한과 원망에 빠지고, 미래로 가서 불안과 걱정을 만들어낸다. 생각이 과거와 미래로 떠돌면 곧바로 알아차리고 ‘지금 이것’에 전념하기를 꾸준히 반복하는 연습, 이것으로 점점 안정으로 나아간다. 앞뒤가 끊어진 ‘지금 이것’에는 번뇌가 끼어들 틈이 없다.
--- p.5, 「머리글」중에서

따라서 니카야와 아함에는 고타마 붓다가 직접 설한 가르침과 그렇지 않은 것들이 뒤섞여 있다. 이는 경전을 편찬한 부파불교의 역사에서 빚어질 수밖에 없는 귀결이다. 그러므로 초기불교를 학습할 때는 니카야와 아함에서 설하고 있는 가르침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접근해야 한다. 이 책 제1장 초기불교(2. 가르침과 수행)의 내용은 니카야와 아함에서 반복해서 설하고 있는 가르침의 요점을 간략하게 해설한 것이다.
--- p.18, 「1장 초기불교」중에서

싯다르타는 고성제와 집성제와 멸성제를 명료하게 통찰하고, 도성제를 거듭 수행하고 체득하여 ‘모든 번뇌가 완전히 소멸된 지혜’를 깨달아 붓다가 되었다. 이 지혜를 ‘누진명漏盡明’이라 한다. 붓다가 “비구들아, 예나 지금이나 나는 단지 괴로움과 그 괴로움의 소멸을 가르칠 뿐이다”(《상윳타 니카야》 22:86 〈아누라다〉)라고 했듯이, 불교는 괴로움에서 시작해서 그 괴로움의 소멸, 즉 열반으로 마친다. 괴로움에서 열반으로 나아가는 단 하나의 길이 바로 4성제이므로, 이 4성제야말로 초기불교의 처음이자 끝이다. 그래서 “모든 동물의 발자국이 다 코끼리 발자국 안에 들어오듯이, 모든 가르침은 다 4성제에 포함된다”(《중아함경》 제7권 〈상적유경象跡喩經〉)고 했다.
--- p.26, 「1장 초기불교, 2. 가르침과 수행」중에서

따라서 6처는 소멸시켜야 할 작용이지만, 6근은 소멸시켜야 할 작용이 아니다. 6근의 소멸, 곧 지각 작용의 소멸은 목석이거나 죽음이다. 12연기에서 ‘명색이 소멸하므로 6처가 소멸하고, 6처가 소멸하므로 촉이 소멸하고’는 분별하는 6처의 작용이 소멸한다는 뜻이지, 지각 작용이 소멸한다는 뜻은 아니다. 12연기의 무명에서 일어나는 건 6처이지 6근이 아니다. 아라한은 6근의 소멸이 아니라 6처가 소멸한 성자이다.
--- p.54~55, 「1장 초기불교, 2. 가르침과 수행」중에서

이 통찰이 없으면 아비달마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아비달마는 바깥 대상에 대한 탐구가 아니라, 자신의 의식을 구성 요소로 분해해서, 지금 이 순간 그 요소들이 일어나고 소멸하는 작용을 끊임없이 알아차려 그것의 무상無常과 고苦와 무아無我를 꿰뚫어 보아,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을 소멸시키는 내관內觀이기 때문이다.
--- p.112, 「2장 부파불교, 1. 법의 뜻」중에서

이 경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은 ‘조견5온개공照見五蘊皆空’이다. ‘5온이 모두 공空함을 꿰뚫어 보고’는 온갖 탐욕과 분별과 집착을 잇달아 일으키는 5온의 작용이 끊어진 상태를 꿰뚫어 보아 무분별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즉 5온의 작용이 소멸하여 무분별의 공空에 이르렀다는 것이니, 자신이 본디부터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 보고 견성見性했다는 선가禪家의 경지와 같다.
--- p.137, 「3장 대승불교, 1. 대승불교의 핵심 사상」중에서

이러한 2분법의 분별과 대립은 언어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이는 언어의 결함이 아니라 언어의 본질이다. 언어 자체가 2분법이다. 사물이나 개념을 구분하고 각각의 대상에 이름을 붙이는 분별 작용이 언어의 기능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간은 언어로 생각하므로 2분법은 생각의 특성이기도 하다. 모든 존재에는 애당초 어떠한 경계도 없는데, 생각으로 분할하고 언어로 이름을 붙여 구별한다. 따라서 언어와 생각으로 구별하여 인식하는 모든 개념은 허구의 경계일 뿐이다. ‘존재’ 그 자체는 언어로 표현할 수 없으므로 모든 허구의 개념들을 부정하고 부정할 수밖에 없다고 용수는 주장한다. 〈중송〉은 어떤 체계를 갖춘 이론을 주장하는 게 아니라, 2분의 분별과 고착 관념을 파기하기 위해 부정에 부정을 거듭하는 게송이다. 만약 부정이 아닌 긍정으로 어떤 내용을 주장한다면, 언어의 허구성 때문에 그 주장 자체도(언어로 표현되었으므로)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p.140~141, 「3장 대승불교, 2. 대승불교의 흐름과 갈래」중에서

흔히 유식학의 요점을 ‘유식무경唯識無境’이라 한다. 즉 ‘오직 마음 작용뿐이고 대상은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전5식의 대상[경境], 즉 지금 바깥에 실재하는 대상 그 자체마저 부정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지각 작용이 성립하지 않는다.
어떤 지각 작용이든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하나는 감각 기관이고, 둘은 실재하는 바깥 대상이고, 셋은 감각 기관으로부터 받은 신호들을 정리하고 해석하는 지각 작용이다. 따라서 대상 자체를 부정하면 지각 작용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면 무생물이다. ‘무경無境’에서 부정하는 대상[境]은 상상으로 만들어낸 허구의 대상과, 전5식이 말나식과 아뢰야식의 영향을 받아 ‘좋다/나쁘다’ 등으로 분별한 대상이다. 그 분별은 객관적으로 실재하는 게 아니라 모두 마음이 지어낸 허구이다.
--- p.156~157, 「3장 대승불교, 2. 대승불교의 흐름과 갈래」중에서

마찬가지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즉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내었다’라는 말은, 허상·상상과 전5식의 분별은 모두 마음이 지어내었다는 뜻이지, 전5식의 대상 그 자체도 마음이 지어내었다는 뜻이 아니다. 산과 바다, 나무와 풀, 꽃과 나비 등은 마음이 지어낸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들을 보는 사람마다 생각이나 감정이 다 다른데, 그 생각이나 감정은 마음이 지어낸 것이다.
--- p.157, 「3장 대승불교, 2. 대승불교의 흐름과 갈래」중에서

무념無念이란 아무런 생각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생각을 떠나지 않으면서 그 생각에 집착하지 않고 속박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생각 속에 있으면서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무념이 지혜의 완성, 곧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이다. 이 지혜는 ‘집착하지 않는 지혜’이고, ‘무분별의 지혜’이다. 생각을 일으켜 비록 보거나 듣거나 느끼거나 알더라도 그것에 얽매이지 않아 항상 자유롭고, 유무有無·고락苦樂·생멸生滅·애증愛憎·행불행幸不幸 등의 2분법에 끌려다니지 않는 게 무념이다.
--- p.216, 「4장 선, 3. 신수와 혜능」중에서

《금강경》의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그 마음을 내야 한다[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는 구절이 자주 인용되는 것은 혜능의 법문에서 유래한다. 그래서 달마가 혜가에게 《능가경》을 전한 이래로, 이 경이 선종의 근본 경전으로 이어져 오다가 혜능 이후에는 《금강경》이 근본 경전으로 되었다. 혜능은 온갖 경계에 물들지 않아 자신의 청정한 성품이 항상 자재하고, 마음을 일으켜 대상 속에서 움직여도 그것에 속박되지 않고, 가거나 머물거나 앉거나 눕거나 항상 곧은 마음[직심直心]이 드러나는 것을 선禪이라 했다. 혜능의 선법은 자신의 청정한 성품을 단박에 꿰뚫어 보아 깨닫는 돈오견성頓悟見性이다.
--- p.217, 「4장 선, 3. 신수와 혜능」중에서

망고라는 말은 망고를 가리키는 도구이지 망고 그 자체가 아닌 것과 같이, 깨달음에 대한 말은 깨달음을 가리키는 도구이지 깨달음 그 자체가 아니다. 말이나 이름은 어떤 대상이나 상태에 부여한 생각일 뿐, 대상이나 상태 그 자체가 아니므로 깨달음에 대한 말은 다 방편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부처를 밖에서 찾는 이에게는 ‘마음이 곧 부처다’라고 일침을 가하고, 여기에 집착하는 이에게는 ‘마음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다’라고 경고하고, 마음과 부처를 말할 필요가 없는 이에 게는 ‘그 무엇도 아니다’라고 말해준다. 지붕에 오르려면 사다리가 필요하고, 개울을 건너려면 징검다리를 디뎌야 하지만, 사다리와 징검다리에 집착해서 그것을 이리저리 궁리하느라 사다리에서 떨어지고 개울에 빠지지는 않을까, 마조馬祖는 그것을 염려했다.
--- p.224~225, 「4장 선, 4. 마조계와 석두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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