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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우아하게 젠더살롱

: 역사와 일상에 깊이 스며 있는 차별과 혐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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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125*188*20mm
ISBN13 9791191959291
ISBN10 1191959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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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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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을 미워하거나 자신을 탓하느라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정리할 관계는 거침없이 정리하고 자기 인생에 우아하게 집중했으면 좋겠다. 내가 앞서 길을 내준 선배 여성들 덕을 보았듯, 나 역시 그런 언니가 되고 싶다. 뒤에 오는 여성들이 꽃길을 걸을 수 있도록 꽃씨를 심는 마음으로 이 책을 낸다.
--- p.6~7

이상한 일이다. 결혼한 후 여성만 아늑한 방에서 자고 남성은 난방 없는 베란다에서 자는 것도 아닌데, 혜택은 남성도 누리면서 결혼할 때 남자가 집 해 오는 것을 왜 남성 차별이라고 외치는가? 집을 며느리 명의로 해주는 것도 아니고 이혼할 때 시부모가 해준 집을 여성이 가져가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다시 말하지만, 지금의 결혼 제도에서 남성이 집 해 오는 것은 여성 차별이 맞다. 남성은 배우자인 여성이 일하는 대가로 여자 형제들보다 미리, 더 많이 상속받는다.
--- p.19~20

이는 한 개인의 일탈 문제가 아니다. 그러기에는 너무도 많은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가해 남성들을 두둔하고 피해 여성을 비난한다. 결국 사회 전체의 집단 심성, 망탈리테의 문제다. 앞서 공군 성폭력 사건에서 상급자들이 “살면서 한 번은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며 피해자를 회유했다는 사실을 떠올려보자. 그 말을 뒤집으면 남자들 입장에서 성폭력이란 “살면서 한 번은 하는 일”이 된다. 여기에는 남성은 당연히 여성들을 성적으로 이용해도 된다는 생각이 바탕에 있다.
--- p.26~27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고대인이고 함무라비의 신민이다. 내가 아무리 선량한 시민으로서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아도, 이 시대에 살고 이 문화의 영향을 받는 이상 의식적으로 깨치고 벗어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나 자신도 모르게 시대착오적인 성차별 언행을 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함께 이 시대를 종결시켜서 ‘구시대의 마지막 목격자’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 p.37~38

어떤 사례든 여성인 주제에 남성과 구분이 가지 않는 차림을 하는 것을 문제로 여긴다는 점이 핵심이다. 그래서 몇몇 사람들은 쇼트커트를 한 여성을 페미니스트로 여겨서 걸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여성은 2등 인간이므로 남성과 쉽게 구별되어야 하는데, 구별할 수 있어야 차별할 수 있는데, 그 구별을, 차별을 없애려는 사람들이 바로 페미니스트이기 때문이다.
--- p.45

그래서 사회는 남성이 여성을 폭력적으로 대하는 것을 너를 사랑해서 그러는 거니까 참으라며, 어려서부터 직접적으로, 혹은 소설이나 드라마를 통해 간접적으로 여성을 세뇌한다. 여성이 남성의 지배 밖, 가정 밖으로 도망가지 못하게 막는 한편, 일터나 사회에서 생긴 스트레스를 남성들이 각 가정이나 사적 관계에서 여성을 지배함으로써 풀 수 있게 하려는 의도다. 또한 남성에게 밥과 섹스, 자손 생산, 돌봄 노동, 감정 노동, 노부모 봉양을 제공하는 데다가 돈까지 벌어다 주는 노예를 국가가 한 명씩 배급해주어야 하므로 결혼을 장려한다. 그래야 남성들이 ‘말하는 샌드백’을 두들겨서 스트레스를 풀고, 정작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를 만들어내는 기득권 세력에게는 죽창을 들고 저항하지 않을 테니까. 가부장 아래에 가족을 조직하면 국가가 각 가정을 관리하기가 쉬울 테니까.
--- p.54

이렇게나 막강한 권리를 감히 남성의 소유물인 여성이 누리려고 하는 것은 하극상이며 괘씸죄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유명무실했던 낙태죄가 여성의 인권 관련 지표가 높아지자 각 나라마다 부활한 것이고, 안전한 임신 중단권을 달라는 여성들에게 일부 남성들이 자기 몸에서 일어나는 일도 아닌데 맹렬히 반대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생명의 소중함은 핑계일 뿐이다. 낙태를 결정할 수 있는 남성 혹은 가부장의 고유한 권리를 차마 잃을 수 없어서, 여성의 몸을 남성의 소유물로 생각해서다. ‘오빠가 허락하는 낙태는 합법, 그 외는 불법’이니까.
--- p.69~70

그러므로 현재 우리나라 여성의 고등교육률이 높아서 사회가 성평등해 보이는 것은 일종의 착시 현상이다.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높은 것은 한국 사회의 구조적 성차별이나 성차별 의식이 자연스럽게 사라져서가 아니라, 국가 주도의 강압적인 산아 제한 운동이 성공해서다. 자녀 수가 줄었기에 부모가 딸에게도 노후에 봉양하길 기대하여 가정 내의 자원을 분배해주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하여 사회의 차별 구조와 사람들의 의식은 과거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교육의 기회를 얻은 딸들, 1980년대 이후에 태어난 젊은 여성들은 한 세대 만에 급격히 성평등 의식이 깨어 앞서가게 되었다. 그 차이를 사회가, 일반 남성이 못/안 따라가는 것이 현재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나는 생각한다.
--- p.83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임은 물론이고, 계속해서 더 많은 피해자가 생겨나게 한다. 직업(창녀건 성녀건, 강간하면 무조건 유죄다), 음주 여부, 옷차림새 등에 따라 피해자 여성에게 원인을 제공했다고 따지는 것은 가해자에게 면벌부를 준다. 다시 말해 범죄자가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주고 ‘강간할 권리’를 보장해준다. 이런 사고방식에 젖어 있으면, 선량한 남성들도 어느 순간 성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
--- p.94

이런 성차별 사회에서는 남성도 피해자가 된다. 벨 훅스는 페미니즘을 성차별주의와 성차별주의에 입각한 억압, 폭력, 착취를 종식하는 운동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그렇다. 페미니스트들은 크건 작건 성기를 놓고 차별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분노한 남성들이여, 의미도 없고 실체도 없는 손 모양에 그만 집착하고, 지금부터라도 페미니스트가 되자. 분노의 방향을 정확히 하여 성기 크기로 우열을 가리는 기존의 남성 문화에 대항한다면, 함께하겠다.
--- p.105

어쩌면 “요즘은 성차별이 없는데 왜 젊은 여성들은 불만인가?”라는 질문은 답을 알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 그저 “예전의 여성들처럼 참고 복종하라”라고 말하고 싶어서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각성해서 힘을 모아 저항해본 경험을 가진 자들은, 점차 해방되는 경험을 해본 자들은 결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법. 역사가 이를 증명해준다.
--- p.119

여성이나 성 소수자 이슈가 등장할 때마다 흙수저 남성들의 설움을 외치는 남자라면 기억하시길. 같은 수저 계급 내에서도 젓가락을 받지 못하는 성별이 늘 있다는 것을. 여성 문제보다 계급 문제 해결이 우선이라고 주장하는 남자라면 잊지 마시길. 여성이라는 계급은 없지만 모든 계급의 하층에는 여성이 있다는 것을. 모두 젠더살롱에 초대합니다. 평등한 원탁의 “손님이 되어주세요!”
--- p.135~136

결국 시어머니의 폭력 문제는 ‘여적여’ 현상이 아니다. 가해자가 남성이든 여성이든, 여성에 대한 지배와 폭력을 통해 가부장제가 유지되게끔 하는 구조의 문제다. 여성의 범죄를 더욱 엄격히 단죄하는 이 사회가 시어머니의 폭력에는 속수무책 방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어머니의 권력 행사는 가부장제의 유지 및 강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 p.152

결국 어머니의 신분을 들먹이는 욕은 “너는 여기에서 나와 싸울 자격도 없는, 나와 같은 계급에 속하는 인간이 아니니 썩 꺼지라”라는 뜻이다. 그러니 이 욕설에 분개하는 것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상관없다.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존재로 여기는 유아적인 나르시시즘이 상처받은 탓이다. 그게 아니고 진심으로 어머니의 명예 때문에 분노한다면, 어머니를 평소에 밥하는 노예 집단에 속하는 여성으로 여길 리가 없다. 고생한 어머니에게 효도하는 데 본인이 아니라 아내를 이용할 생각을 할 리가 없다. 밥 안 차려준다고 어머니를 때려죽이는 남성들에 대한 기사가 이렇게나 많이 검색될 리가 없다.
--- p.160~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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