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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종말을 늦추기 위한 아마존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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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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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12g | 120*183*19mm
ISBN13 9791168730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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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이제 기후 위기는 인류의 공통적인 과제다. 이상하다. 작금의 기후 위기를 초래한 건 근대성을 주도한 일부에 있지 않나. 이 책은 브라질 크레나키 원주민 운동을 이끌어온 아이우통 크레나키의 백인 자본주의 문명 비판을 담는다. 나아가 종말을 늦추기 위한 대안도 모색했다. - 손민규 사회정치 PD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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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고 있다는 느낌이 왜 우리를 불편하게 만들까? 그렇지만 우리는 꽤 오랫동안 그저 추락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왜 지금 우리는 추락을 걱정하고 있는가?”
--- p.41

“하나의 문화가 모든 것으로 일반화될수록 삶과 존재 양식의 다양성은 상실된다. 이런 메마름의 결과는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는 수많은 삶의 형태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도 영향을 준다.”
--- p.72

“브라질에서는 수년 전부터 시민성이라는 제한된 개념을 확장하고, 밀림의 시민성이라는 발상을 주장하기 위한 투쟁에 밀림의 거주자들이 참여해왔다. 그곳의 거주자들은 밀림의 내부에서부터 여러 종과 문화들로 이루어진 다양체 사이의 동맹을 만들어내고, 정의의 여러 형태를 발전시키고 있다.”
--- p.72

“바로 여기에 ‘세계의 종말을 늦춘다’는 것의 의미가 있다. 즉 누군가 당신을 죽인 후에도 살아 있는 것으로 남아서 죽음을 늦춘다는 것, 가차 없이 닥쳐오는 죽음에 저항하는 것, 죽음 안에서 다시 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건강한 자들’이 의도한 상태, 즉 살아 있는 죽은 자들의 상태와 정확히 반대되는 것이다.”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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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인간은 왜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뻔한 답을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할까? 브라질의 원주민 지도자 아이우통 크레나키의 연설을 중심으로 묶은 이 책은 이에 대한 문학적이고도 철학적인 답변을 담아낸다. 근대인이 잃어버린 감각, 즉 ‘우리’를 이루는 것은 인간 존재뿐 아니라 산과 강, 바위와 같은 비인간 존재이기도 하다는 감각을 이 책은 생생히 일깨워준다.”
- 남종영 (환경저널리스트·《동물권력》 저자)
이 책은 한동안 문명에 미달한 존재로 여겨져 인류학의 연구 대상이었던 원주민의 시선으로 세상의 보편을 자임해온 백인의 자본주의 문명을 진단하는 ‘역-인류학’이 바탕이 된 지적 작업이다. 책을 펼친다면 종말을 먼저 겪었지만 예속은 거부하는 아마존 원주민의 경험과 시선에서 출발한 나직하면서도 서늘한 급진을 읽게 될 것이다.
- 박은하 (《경향신문》 기자)
크레나키가 자신의 책에서 독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은 단순하면서도 당황스럽다. ‘우리는 정말로 하나의 인류인가?’ 크레나키의 질문에 나오는 ‘우리’란 도대체 누구인가? 크레나키가 ‘우리’라고 말할 때, 바로 거기에 그가 제기하는 진정한 질문이 있지 않은가?
- 에두아르두 비베이루스 지 카스트루 (인류학자·《식인의 형이상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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