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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가로막힌 오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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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2

글그림모 구티에레스 세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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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시각예술가로도 활동했으며, 그림책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서 40권이 넘는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책 『언젠가』(Algun dia), 『펠리사』(Felica), 『만약에 그랬다면』(Si fuera) 등을 펴냈습니다.
경희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미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좋은 책들이 언어의 한계를 넘어 한국의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또 많이 읽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1000가지 감정: 종잡을 수 없는 감정에 관한 사전』, 『레드 엠마』, 그림책 〈왜 소중할까요?〉 시리즈와 『피아노』, 『더 베어』, 『바위에 가로막힌 오또』를 번역했고, 『디어 리더』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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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2쪽 | 240*170*15mm
ISBN13
979119336601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품명 및 모델명
바위에 가로막힌 오또
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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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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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240*15*170mm | 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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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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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삶에서 커다란 바위를 만났을 때

이렇게 길을 막으면 어쩌라는 거야?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할 때는 즐겁다, 봄날이다. 새빨간 산딸기를 따 먹으러 가는 오또도 그렇다. 경쾌하다. 하지만 어느 날 오또 앞을 가로막은 커다란 바위. 절망스럽다. 자신 몸의 몇십 배나 되는 바위는 밀어도 꿈쩍 않는다. 원망스럽다. 힘으로 되지 않으니 간절히 기도를 해 보지만 바위는 없어지지 않는다. 속상하다. 오또는 길을 막고 꿈쩍 않는 바위가, 이런 큰 바위를 굴려 보낸 산이 밉기만 하다.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지 않아 속상하고, 딸기를 영영 먹지 못하게 막으려는 것 같아 화가 나기도 한다.

어쩌면 바위를 올라 지나갈 수 있을지도 몰라!

감정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오또의 표정은 점점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든다. 삶에서 커다란 바위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큰 바위와 같은 문제를 만난 우리는 오또처럼 절망하고, 다른 대상을 원망하기도 한다. 그러다 “난 왜 이렇게 못난 거지” 속상해하며 자존감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이때, ‘잠시’가 필요하다, ‘잠시’는 원망과 분노의 감정을 고르고 문제 상황을 살펴볼 수 있게 한다.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난 오또는 현실을 직시한다. 더 이상 바위를 탓하지 않고 오또가 행동한다. 움직임은 변화다. 오또는 길 한가운데 놓인 바위를 올라간다. 직면이다. 바위 위에서 내려다본 산은 다르다. 길게 뻗은 담장 밖 세계도 보인다. 새로운 세상이다.

담장을 넘어 “슈우우웅”

회색의 커다란 바위는 오또의 절망스러움과 문제의 크기를 잘 보여 준다. 하지만 바위를 올라가 내려다보는 세상은 시원하다. 시각적이며 입체적이다. 다채로워진 색상과 끊어지지 않고 길게 이어진 담장의 그림 변화도 흥미롭다. 오또는 바위에만 가로막혔던 것이 아니다. 그전에도 이미 담장 안 오또였다. 담장 안의 오또는 안정된 생활을 했을지언정 새로운 세계를 접할 수 없었다.

오또의 길을 가로막은 커다란 바위는 절망이었을까?
삶에서 커다란 바위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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