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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중 전사한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가 실은 새로운 가족을 꾸리고 즐겁게 사시다 돌아갔다는 놀라운 소식이 들린다. 저명한 발달심리학자 윌리엄 데이먼은 자신과 아버지의 삶을 재구성해보기로 한다. 인간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아름다운 회고록이자 멋있는 심리학 책. - 손민규 인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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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독자들께
프롤로그. 운명의 전화 한 통 1장. 정체성의 빈칸을 채우는 여정 모든 이야기에는 의미가 있다 자신의 인생 전체를 돌아보는 법 예기치 않은 자아 탐구 어쩌면 일어날 수도 있었던 대화 2장. 과거의 문을 열다 기억이 비밀을 숨기는 두 가지 방법 되찾은 연결과 끊어진 기회 기억의 변덕 어머니가 물려주신 것 3장. 정체성과 삶의 목적 가지 않은 길과 완주한 길 연속되는 정체성과 변화하는 정체성 인생의 목적을 어떻게 발견할 것인가 탐색은 평생 계속된다 인생의 목적으로 이끈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4장. 미성숙한 아버지와 성숙한 아들 학창 시절, 인성이 자라는 시기 가족을 버린 인성적 징후 아버지의 부재가 내게 준 것 5장. 전쟁과 도덕적 성숙 전시 군사재판 성인기의 인성 발달 6장. 목적에 이르는 세 갈래 길 돌아오지 않은 아버지가 추구한 삶의 목적 아버지의 시절 어머니가 인생의 업(業)에 다다른 길 학자로서 내가 삶의 목적에 이르는 길 7장. 아버지의 마지막 골프 레슨 너무 애쓰지 않아야 잘할 수 있는 것 아버지와 함께한 골프 라운드 8장. 아버지의 삶을 탐험하며 깨달은 것 마음속 후회를 새롭게 이해하다 감사하는 마음을 발견하다 미래를 향해 정체성을 쇄신하다 당신만의 이야기로 인생의 위대한 다음 장(章)을 써내려가라 주(註) |
William Da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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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디에서 왔을까?’ 이와 같은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왜 이렇게 되었나?’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나는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었나?’ 이들 질문에 답하려면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보고 이를 일관된 비전으로 통합해야 합니다. 저는 인생 회고를 통해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고 동시에 제가 어디까지 왔는지, 어떤 사람인지, 앞으로 어디로 가고 싶은지 돌아보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한국의 독자들도 제 여정을 통해 여러분의 삶에 소중했던 무언가를 떠올리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의 방향성을 발견하는 시간을 갖게 되시길 바랍니다.
---「한국의 독자들께」중에서 그러자 이번에는 내 삶의 궤적에 대한 인식이 뿌리부터 흔들렸다. 내가 어디서 왔으며,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현재의 나를 만든 여러 선택을 왜 했던 건지 생각해야 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저절로 알 것 같았다. 실제로 내 뿌리를 파악하자 내 미래가 더 뚜렷이 손에 잡혔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내 정체성의 빈칸을 채우고 나니, 오랫동안 소중히 간직했던 삶의 목적을 진전시킬 새로운 기회가 주어졌다. ---「프롤로그」중에서 살아 있는 한 우리는 계속해서 이야기한다. 그 모든 순간이 자신이 누구인지 새삼 깨닫는 기회가 된다. 그리고 이렇게 가다듬는 과정을 통해 삶을 긍정하고, 진짜에 더 가깝고, 더 단단한 정체성이 만들어진다. ---「1장 ‘정체성의 빈칸을 채우는 여정’」중에서 맥코맥의 인터뷰가 반환점을 돌 즈음, 앞뒤 설명 없이 불쑥 질문 하나가 튀어나왔다. “태국에 계실 때 필 데이먼과 알고 지내셨나요?” 이 질문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 많은 동료 외교관, 문화담당관들 중 대체 왜 필 데이먼(나의 아버지다. 나는 이제 그를 속으로 ‘아버지’라 부르기 시작했다)이라는 이름이 튀어나왔을까? 대체 아버지는 거기서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걸까? 그러나 내 호기심은 뒤이은 맥코맥의 답변으로 빛이 바랬다. 나는 오랜 세월 버려진 해변을 우연히 걷다가 보물상자를 발견하기라도 한 듯 그다음 문장들을 응시했다. 맥코맥 : 네, 필립 데이먼. 제가 독일에서 근무할 때 알고 지냈죠. 발레단과 함께 니스에서 뮌헨으로 온 유쾌한 성격의 프랑스 여성과 결혼했더랬죠. 제가 방콕에 있을 때 그도 거기 있었습니다. 필과 주느비에브 데이먼 부부는 태국 국왕 부처와 매우 가까웠습니다. 두 사람 모두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했어요. 필은 체격도 크고 사교적인 데다 훌륭한 골퍼였지만, 안타깝게도 다발성 경화증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워싱턴으로 돌아왔지요. ---「2장 ‘과거의 문을 열다’ 아버지가 귀환을 거부한 배경과 관련한 사실들을 알게 되자, 인생 회고 과정에서 가장 중요했던 질문이 떠올랐다. 만약 아버지가 책임감 때문에 자신의 열망을 거스르고 어머니와 내게 돌아왔다면, 내 인생은 과연 어떻게 바뀌었을까? 그 시절 아버지의 심장은 분명 유럽에 있었다. 도덕적 판단은 차치하고, 만약 아버지가 그 마음 그대로 집으로 돌아왔다면 상황이 어떻게 되었을까? 어머니는 장점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같이 살기가 쉽지 않은 분이었다. 만약 아버지가 돌아왔다면 과연 우리 가족은 그대로 함께 지낼 수 있었을까? 불가피한 부부 갈등이 발생했다면, 그 와중에 나의 어린 시절은 어떻게 흘러갔을까? 그는 내게 어떤 아버지가 되었을까?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가족의 의무를 원망했을까? 그런 아버지 밑에서 나는 신경이 곤두선 채 살았을까? ---「5장 ‘전쟁과 도덕적 성숙’」중에서 나는 살면서 숱한 삶의 기술을 아버지 없이 혼자 터득해야 했다. 모두 골프보다 훨씬 실용적인 것들이었다. 하지만 내 성장 과정의 안내자로서 아버지가 남겼던 모든 빈자리 가운데 가장 간절한 것은 골프 코스에서의 빈자리였다. 아마도 골프가 아버지에게 그리고 나에게 그만큼 의미가 컸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영역에서는 아버지의 도움 없이도 꽤 잘 살아왔지만, 골프는 분통 터지게도 그렇지 못했다. 들쭉날쭉한 내 실력은 간혹 반짝 빛을 발할 뿐 결코 그 이상 늘지 않았다. 골프에서 아버지의 빈자리는 인지한 순간부터 내 마음을 좀먹듯 괴롭히더니 지금까지도 한으로 남아 있다. 그런데 인생은 예측불허라더니, 충분히 오래 살고 운도 따른다면 인생은 잃어버린 조각 가운데 몇몇을 채워주기도 한다. 수많은 세월이 흐른 뒤 마침내 나는 시간의 간극을 뛰어넘어 아버지에게 골프 레슨을 받게 되었다. ---「7장 ‘아버지의 마지막 골프 레슨’」중에서 |
아내와 아들을 버리고 외국에서 새 가정을 꾸려 승승장구한 남자,
이런 아버지를 아들은 과연 용서할 수 있을까? 여기, 한평생 아버지의 사진 한 장 없이 자란 사람이 있다. 부단한 노력과 어머니의 헌신 덕에 가난한 어린 시절을 딛고 하버드에 입학하고, 마침내 세계적인 심리학자가 된다. 그의 연구 주제는 ‘사람들은 어떻게 인생의 목적을 찾고 정체성을 정립하는가?’이다. 한편 그는 어릴 적엔 가르쳐줄 사람이 없어서, 커서는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배우지 못한 비운의 아마추어 골퍼이기도 하다. 그런데 60세가 된 어느 날, 아버지에 관한 전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2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줄 알았던 아버지가 전쟁에서 살아남았을 뿐 아니라 외교관으로 잘나갔고, 프랑스 발레리나와 결혼해 세 딸을 두었으며, 훌륭한 골프 실력과 유머로 방콕의 국왕과 왕비와도 친하게 지냈다는 것. 도대체 아버지의 인생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아버지는 왜 가족에게 돌아오지 않은 걸까? 아버지가 없어서 내가 얻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 반대로 내가 얻은 것은 무엇인가? 그의 연구 주제는 어느덧 그가 반드시 풀어야 할 인생의 화두가 되었다. 이에 저자는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아버지의 흔적을 쫓아 10년간 탐험의 길을 나선다. 이 책은 숨겨진 진실을 뒤늦게 파헤치는 가족 미스터리이자, 아버지를 이해하고 용서하고 나아가 감사하게 된 아들의 감동적인 회고록이다. 더불어 한 인간의 도덕성 및 정체성 발달을 보여주는 심리학 교본이자, 지나온 세월에서 의미를 찾음으로써 앞으로의 인생 목적을 발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금언집이기도 하다. “과거와 화해함으로써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이 이야기에는 두 가지 여정이 맞물려 있다. 하나는 아버지를 둘러싼 과거사를 추적하며 그 세월이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깨닫는 아들의 여정이다. 다른 하나는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고 충만한 삶을 일구어가는 길을 탐구하는 심리학자의 여정이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자기 삶을 돌아보는 ‘인생 회고’ 기법을 활용한다. 인생 회고란 과거의 어떤 사건과 선택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는지 돌아보고, 현재 나는 어떤 사람이 되었는지 이해함으로써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깨닫는 것이다. 인생 회고를 통해 저자는 아버지가 왜 돌아오지 않는 선택을 했는지 이해하게 된다. 골프를 비롯해 넥타이 매는 법, 자동차 운전, 아버지 되는 법 등을 아버지의 가르침 없이 홀로 깨우쳐야 했던 오랜 원망도 풀어낸다. 그 과정에서 얻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감사하는 마음도 갖게 된다. 그 덕분일까, 마침내 시공간을 뛰어넘어 아버지에게 골프 레슨을 받고 함께 라운딩하는 기적 같은 행운을 누리게 된다. 이 모든 이야기와 함께 저자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제 여정을 통해 여러분의 삶에 소중했던 무언가를 떠올리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의 방향성을 발견하는 시간을 갖게 되시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것이 곧 자아정체성을 찾는 과정이라는 것. 문득 삶을 찬찬히 뜯어보게 되는 순간이 있다. 내게 잘 맞는 일을 하고 있는지, 사람들과의 관계가 바람직한지, 나와 어울리는 삶을 살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 때가 그렇다. 지금 행복한지 불행한지, 내 생각이 어리석었는지 지혜로웠는지 궁금할 때도 그렇다. 졸업, 퇴사, 결혼, 이별 등 인생의 변곡점에 놓일 때 특히 그렇다. 이런 갈림길 앞에서 선택이 망설여질 때, 당신의 지나온 길을 돌이켜보는 것은 어떤가? 이 책이 밟아온 것처럼 당신의 지난 선택을 돌아보고, 현재를 둘러본 후 미래를 내다본다면 한결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럴 때 저자가 그랬듯이 자아정체성을 찾고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이 아름다운 책에서 데이먼은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아버지의 삶과 자신의 삶을 동시에 돌아본다. 그가 회고하는 두 인생, 두 이야기, 두 여정에는 우리 모두를 위한 교훈이 담겨 있다. 그를 통해 우리는 나와 타인을 용서하고 인정하는 법, 그리고 과거와 화해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발견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 앤절라 더크워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그릿』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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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발달과 성장에 대한 선도적 사상가인 데이먼은 아버지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한 뒤 인생 회고에 돌입한다. 이 비범한 회고록은 자연인이자 학자로서 자신의 삶과 연구를 성찰하며 생겨난 강력한 통찰을 그려낸다. - 하워드 가드너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다중지능』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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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사실을 전해준 딸의 전화를 받은 후, 윌리엄 데이먼은 한 번도 알지 못했고 알고 싶어 한 적도 없는 아버지를 찾아 나선다. 이 감동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회고록에서 저명한 발달심리학자인 저자는 60대의 나이에 아버지를 찾아 나선 것이 어떻게 자아발견의 여정이 되었는지 보여준다. 개인적 경험과 심리학 이론이 씨줄과 날줄처럼 엮여 기억과 정체성의 수수께끼 그리고 자아수용과 용서, 감사의 힘을 아름답게 그려내는 책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잘 사는 삶이 기교와 아름다움을 모두 갖춘 악기 연주와 같다면, 이 책은 윌리엄 데이먼이야말로 명연주자임을 입증해 보인다. - 댄 맥애덤스 (노스웨스턴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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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목적을 연구하는 세계적 석학이 들려주는 놀라운 이야기 속에는 숨겨진 과거를 발견한 사연과 함께 삶을 성실히 고찰하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강력한 통찰이 담겨 있다. 더 충만하고, 더 감사할 줄 알며, 더 기쁜 삶이란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청사진과 같은 책. 술술 읽힐 뿐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는 책이다. - 마크 프리드먼 (시빅벤처스 CEO, 『빅 시프트 : 100세 시대 중년 이후 인생의 재구성』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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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학자이자 저자인 윌리엄 데이먼이 또 한 권의 매력적인 책을 내놓았다. 60여 년간 빌은 아버지가 2차 세계대전에서 ‘작전 중 실종’되었다고 믿었다. 아버지가 살아 있으면서도 가족과 함께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노년에야 알게 되면서 그는 심리적 위기에 직면한다. 빌의 자전적 이야기는 독창적이고, 솔직하며, 가슴을 아리면서도 아이러니와 유머로 가득하다. 이 눈부신 책은 현재를 직면하기 위해 과거를 수용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한 사람의 인생을 돌아보는 일이 보상과 활력을 불어넣는 힘을 지녔음을 보여준다. - 바텐 그레고리언 (뉴욕 카네기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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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발달심리학자인 윌리엄 데이먼이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아버지의 굴곡진 삶을 가슴 저미면서도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로 만들어 들려준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아름다운 회고록에 그치지 않고 독자들이 삶의 의미와 가치, 정체성, 목적을 발견하는 데 가족관계가 차지하는 보편적 의미를 깊이 느낄 수 있게끔 해준다. 모든 독자가 자신의 인생 여정을 회고하면서 끌어안을 수 있도록 인도하는 독보적인 안내서다. - 리처드 러너 (터프츠대학교 인간발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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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느 한 분야로 분류되기를 거부한다.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추리소설이면서 깊은 감동을 주는 회고록이자, 발달심리학 비평서이기도 하고, 삶의 지혜가 담긴 금언집이며, 인생 회고의 훌륭한 본보기다. 그래서 한번 읽기 시작하면 도무지 내려놓을 수 없다. 데이먼이 권하는 태도와 통찰을 바탕으로 인생을 회고한다면 우리 내면에서 만개滿開를 기다리는 더 훌륭한 삶에 이르게 될 것이다. - 마이클 머피 (『내 생애 최고의 골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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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추리소설, 일부는 스릴러, 또 일부는 심리학 마스터클래스, 한마디로 필독서다. 데이먼은 자신의 과거로 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여정에 우리를 초대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더 위대한 목적을 품고 미래를 직면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영감을 주는 이 놀라운 책을 읽기에 지금보다 더 적절한 시기는 없을 듯하다. - 헨리 팀스 (비영리단체 92번가Y CEO, 『뉴파워 : 새로운 권력의 탄생』 공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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