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공주와 기사의 이야기가 있다. 마녀와 악마의 이야기도 있다. 마법의 세계. 저주의 비밀. 이 환상적인 동화는 엄청나게 재미있다!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페이지를 계속 넘기게 만들고…… 모든 기대를 배반한다. 원치 않는 결혼과 출산의 굴레에 갇힌 소녀이자 책 먹는 공주 데번. 공주는 그 저주받은 핏줄로부터 달아나고자 한다. 그리고 정말 그렇게 한다. 증명한다.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건 오직 자기 자신뿐이라는 것을. 그것이야말로 가장 고귀한 결말이라는 것을. 우리의 공주 데번. 책을 먹는 건장한 여인. 이 사랑스러운 존재의 이야기가 더 많이 퍼져나가기를.
- 강화길 (소설가)
『책을 먹는 자들』을 한 입 베어 문다면 어떤 맛이 날까. 고전적이면서 동시대적이고, 잔혹하지만 다정하다. 박진감 있는 전개가 감상을 재촉하는데, 교차하는 사건 속에 수많은 진실이 깃들어 있어 쉽게 눈 돌릴 수 없다. 작은 괴물을 지키는 좀 더 큰 괴물의 용기, 공주로 태어났으나 괴물이 되기를 선택하는 여자, 오랜 시간 특권과 폭력으로 여성을 길들여온 어떤 종족. 우리를 유혹하는 이 새로운 이야기가 그리 낯설지 않은 까닭은 무엇일까. 폐쇄적인 사회의 오랜 구습에 불복하는 별난 여자들은 주인공에 적합한 재질이고, 그들 이야기를 섭취한 여자가 그들의 후예가 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니 읽지 마세요, 영양분으로 삼으세요. 여러 겹의 섬세한 특성이 한 권의 이야기에 조화롭게 수렴된 맛을 즐겨보시길.
애서가로서? 아니, 미식가로서.
- 박서련 (소설가)
아름답고 섬세하며 잔인하다. 전통과 모성애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접근이며 괴물을 인식하는 작가의 시선은 걸작 그 자체. 첫 작품이라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 섀넌 맥과이어 (소설가)
판타지의 새로운 거장이 될 작가의 데뷔작이다. 놓치지 말라.
- 제임스 롤린스 (소설가)
나야말로 이 책을 먹어치웠다.
- 빅토리아 슈와브 (소설가)
활기차고도 어두운 감성이 담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아름다운 스토리.
- 데일리메일
고딕 판타지와 현대 스릴러의 색채를 모두 가진 작가의 화려한 데뷔작.
- 라이브러리 저널
‘독서광’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정의한 ‘미친 소설’. 완벽하고 독특한 세계관과 개성 뚜렷한 캐릭터들이 종잡을 수 없는 이야기의 미로에서 독자를 이끌 것이다.
- 퍼블리셔서 위클리
강렬한 모성애를 다룬 무시무시한 책. 자아를 무너뜨리고 억압하는 부당한 환경을 뚫고 나갈 필요성을 강조하며, 트라우마의 영향을 딛고 일어서는 퀴어 이야기를 다룬다. 독자는 이 매혹적인 판타지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 북리스트
모성애와 다양성을 다루며, 가부장적 질서를 벗어나는 재미있고 기묘한 모험.
- 버즈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