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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문, 작가는 무엇으로 쓰는가

최재봉 | 비채 | 2024년 03월 0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4 리뷰 13건 | 판매지수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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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131*204*20mm
ISBN13 9788934945710
ISBN10 893494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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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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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은 책을 내고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책 제목에 관한 뒷이야기도 들려주었는데, 자신이 처음 생각한 제목은 ‘하얼빈에서 만나자’라는 것이었다고. 그 제목이 어쩐지 트로트 가사 같아서 단출하게 ‘하얼빈’으로 줄였다고 그는 설명했다. 《칼의 노래》의 원제(?)인 ‘광화문 그 사내’도 주현미의 노래 ‘신사동 그 사람’을 떠오르게 했다는 후문을 생각해보면, 평소 트로트를 즐겨 듣는 김훈에게 모종의 ‘뽕끼’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합리적 의심이 생기기도 한다.
--- p.10 「제목 / ‘총의 노래’가 될 뻔했던 ‘하얼빈’」중에서

작가는 온전히 자신의 판단과 결정으로 작가가 된다. 자유와 독립이 글쓰기의 양보할 수 없는 핵심이 되는 까닭은 이런 배경 때문일 것이다. 다른 누군가가 작가에게 어떤 글을 쓰라고 강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원칙적으로 작가는 자신이 쓰고 싶고 써야 하는 글을 쓸 뿐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작가가 쓰고 싶을 때 쓰고 쓰기 싫으면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는 그런 행복한 작가도 없지 않겠지만, 대부분의 작가와는 무관한 얘기다. 작가 역시 쓰고 싶지 않아도 써야 할 때가 있다. 마감의 압박에 시달릴 때다.
--- pp.55-56 「마감 / 작가의 호흡이자 숙명」중에서

그렇다고 해서 표절을 적발하고 단죄하는 것만이 능사일까. 아니 애초에 그것이 타당하거나 가능한 일일까. 앞서 마크 트웨인과 푸엔테스, 바르트 등의 주장에서 보다시피 완벽하게 독창적인 말이나 글은 가능하지 않다. 언어는 질서이며 약속이고, 우리는 그 매트릭스 안에서 말을 하고 글을 쓴다.
--- pp.125-126 「표절 / 누군들 표절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랴」중에서

작중인물이 작가의 의지를 벗어나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례는 뜻밖에도 드물지 않다. 문학이 강자보다는 약자에게 더 공감하는 예술 장르인 까닭일까. 작가들은 종종 강자인 작가 자신보다는 약자라 할 작중인물을 역성드는 작품을 내놓고는 한다.
--- p.216 「작중인물 / 피조물의 독립선언」중에서

“책을 불태우는 곳에선 결국 사람 역시 불에 태울 것이다.”
하인리히 하이네의 희곡 《알만조르》에 나오는 구절이다. (중략) 1933년의 분서焚書가 결국 아우슈비츠의 사람 태우기로 이어졌다는 섬뜩한 경고인 셈이다. 불가코프의 모토와 하이네의 경고는 얼핏 상충하는 것처럼 들린다. 그러나 두 말은 결국 같은 취지를 담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원고를 불에 태우고, 책을 불에 태우고, 심지어는 사람을 불에 태워도 그 안에 담긴 정신까지 태워 없앨 수는 없다는 것. 분서와 소멸에 맞서가며 우리가 책을 쓰고 읽는 까닭은 인간 정신의 불멸성을 믿기 때문이리라.
--- p.277 「사라진 원고 / 원고는 불에 타지 않는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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