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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트

: 세상을 경악시킨 집단 광기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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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76쪽 | 520g | 135*210*23mm
ISBN13 9788932475066
ISBN10 8932475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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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엽기적 연쇄 살인마 찰스 맨슨. 914명 집단 자살로 막을 내린 짐 존스 목사의 인민 사원. 왜 인간은 해괴한 세계관을 믿고 몸과 재산까지 바칠까? 이 책은 20세기 이후 세상을 경악하게 한 집단 광기 9건을 분석한다. 컬트 지도자들과 신도들의 심리에 관한 입체적 보고서. - 손민규 사회정치 PD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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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설명한 컬트 지도자들의 삶이나, 그들로부터 영감을 얻은 추종자들의 운명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믿음과 카리스마와 외고집의 기묘하고도 종종 치명적인 공생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컬트 지도자들이 지나간 길에는 여러 구의 시체가 남아 있을 수 있지만, 애초에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디까지나 조력자들의 오도된 헌신 때문이었다. 즉 일상생활의 규범을 넘어서고, 심지어 상식의 경계조차도 넘어서고자 하는 그들의 열성이 있었다. 작지만 종종 매우 수익성 높았던 신자 무리를 장악한 과장된 지배자들도 신뢰를 얻어 내고 또 오용하는 재능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 추종자들 역시 자기네 신앙의 실천에 적극적이고 열성적이었다. 본문의 여러 사례에서 거듭해 드러나듯, 애초에 불을 붙인 쪽은 컬트 지도자들이었지만, 그들의 손아귀에 붙잡힌 사람들 역시 비극적인 연료 노릇을 담당했던 셈이다.”
--- p.10

“사망자 거의 모두는 (쿨에이드의 남아메리카 버전인) 플레이버 에이드와 청산칼리 혼합물을 섭취했다. 테이프에서는 짐 존스(그는 24년 전에 인민사원을 설립했는데, 원래는 인디애나폴리스에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에 있는 작은 교회로 시작했었다)가 추종자들을 향해 마시라고 타이르는 것을 들을 수 있다. “간단해, 간단하다고. 이걸 마셔도 경련은 일어나지 않을 거야.” 그는 부흥 설교자 특유의 단조로운 운율로 이렇게 말한다. “그냥 간단해. 너무 늦기 전에 제발 마시란 말이야.”

하지만 그 음료가 경련을 일으켰다는 것을 모두가 똑똑히 보았다. 아이들이 먼저 독극물을 먹었다. 일부 유아는 너무 어려서, 또는 겁이 난 나머지 스스로 마시지 않으려 해서, 결국 간호사가 나서서 주사기를 이용해 독극물을 아이들의 입안에 쏘아 넣어야만 했다. 아이들은 금세 죽었고 대개 몇 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어른들은 20분 내지 그 이상으로 더 오래 걸렸다. 청산칼리 중독은 평온한 죽음을 가져오지 않는다. 일부 희생자는 구토하거나 입가에 거품을 머금었으며, 다른 희생자는 피를 토하기도 했다. 이런 광경에도 불구하고 일부 추종자는 여전히 환호했고, 아이들의 울음 소리를 배경 삼아 ‘아빠’에게 거듭해서 감사했다.”
--- p.163~164

“이들이 어떤 종류의 정치, 종교, 윤리를 설교하든지 간에, 이들의 말이 얼마나 열성적으로 들리건 간에, 그 모두는 단지 어떤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카리스마적 컬트 지도자는 자기한테 유리하다 싶으면 핵심 원칙조차도 저버린다. 내심 이들이 따르는 규칙은 단 하나뿐이다. ‘뭐든지 간에 내가 원하는 것은 가지며, 그걸 얻기 위해 무슨 말을 하든 상관이 없다.’”
--- p.173~17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매우 중독성 높은 책”
- 뉴욕 타임스
“충격적이다. 기묘하고도 무시무시한 이야기”
- 셀프 어웨어니스
“섬뜩하다. 컬트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요소와 컬트 지도자의 심리를 통찰력 있게 탐구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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