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생활과 풍속에서 나온 속담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가는 날이 장날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 등잔 밑이 어둡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구관이 명관이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곧이듣지 않는다 2장 동물에 빗댄 속담 가재는 게 편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꿩 먹고 알 먹고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 쇠귀에 경 읽기 우물 안 개구리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한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면 가랑이 찢어진다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3장 사람의 심리가 담긴 속담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 꿈보다 해몽이 좋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 내 코가 석 자 남의 밥그릇이 더 커 보인다 저 먹자니 싫고 남 주자니 아깝다 똥 누러 갈 적 다르고 올 적 다르다 금강산도 식후경 바다는 메워도 사람 욕심은 못 채운다 잘되면 제 탓, 안되면 조상 탓 남의 제사에 감 놔라 배 놔라 한다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제 꾀에 제가 넘어간다 제 버릇 개 못 준다 4장 역사 속 인물이 가르쳐 준 속담 공든 탑이 무너지랴 구르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는다 말이 씨가 된다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 무쇠도 갈면 바늘 된다 산 입에 거미줄 치랴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티끌 모아 태산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 평안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5장 세상의 이치를 담은 속담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물이 깊어야 고기가 모인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뿌린 대로 거둔다 입에 쓴 약이 병에는 좋다 지성이면 감천 피는 물보다 진하다 팔십 노인도 세 살 먹은 아이한테 배울 것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