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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묵상

: 신의 사랑과 구원, 그 역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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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145*205*20mm
ISBN13 9791191887181
ISBN10 1191887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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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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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역설은 내게 어떤 신선한 도전으로 다가왔다. 강요된 진실이나 의문 없는 규정을 거의 본능적으로 거부하는 예술가의 기질상 나는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진리를 웬만해선 믿지 않는다. ‘진실은 한 지점에 고정되어 있다기보다는 대립된 두 가지의 가치 사이 어딘가에 있다’는 것이 평소 내가 가지고 있는 인식의 태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십자가의 역설과 모순을 만났을 때 나는 그것이 평소 내가 찾던 진실의 형태임을 알고 주목하여 나만의 방식으로 해석을 시작하게 되었다. 나는 예술가로서 십자 가를 묵상한다. 예술가는 신학자나 역사가와 달라서 무엇이든 추상적 가치인 미(美)로 환산해서 본다. 그리고 미학적으로 본 십자가는 내가 아는 어떤 다른 상징보다 단순하고 강렬하며 모순되어 진실하다.
---「프롤로그」중에서

그런데 신을 알아 갈수록, 구원의 신비를 체험할수록 사후에 가는 천국이 최종 목적지가 아님을 고백하게 된다. 천국은 신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순간 시작되어 영원히 지속되는 것임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이 땅에서 구원을 경험하고 신의 영광을 경험하면 죽어서 갈 곳에 대한 특별한 기대는 사실 점점 필요치 않게 된다. (많은 신앙인들이 오해하여 믿듯이 현실에서 금욕하는 조건으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신과의 동행을 통해 현실이 천국이 되고 이것이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다. (죽음을 통해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을 천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으나, 그것은 천국의 순기능이라기보다 불완전한 세계의 역기능에 가까운 것이므로 맥락을 달리한다.) ‘어디서’가 아니며, ‘언제’가 아니다. 신과 ‘함께하는 것’이 구원이고, 신을 매일매일 더 가까이하는 것이 믿음이 나아갈 방향인 것이다. 이미 천국에 있는데 육신이 죽어 영이 되는 변화가 뭐가 중요한가? 이것이 바로 죽음을 이기는 천국이라고 생각한다.
---「궁극적 전도 메시지」중에서

신은 인간을 ‘시간의 트랙’에 올려 역사를 시작한다. 신은 이 시점에서 시간 바깥에 있으므로 모든 역사를 알고 있다. 시간의 트랙에 오른 인간은 자유 의지에 따라 시간을 살아가며 매 순간 선택을 한다. 신은 인간의 자유 의지를 존중하며 인간이 내린 매 순간의 선택을 반영하여 역사를 만드는 동시에 역사를 완성한다. 이렇게 시간 안에 있는 인간과 시간 밖에서 인간의 선택을 반영하여 역사를 창조하는 신의 협업으로 마침내 역사는 만들어진다. 신은 모든 시간과 인간의 모든 선택을 동시에 볼 수 있으므로 인간의 선택의 결과도 신의 계획에 포함할 수 있다. 따라서 신은 인간의 자유 의지에 따른 선택을 존중하면서도 창조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것이다.
---「신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중에서

신은 인간에게 창조성을 주었지 예술을 준 것이 아니다. 예술은 인간의 욕구에 의해 발생한 (신이 주신 창조성을 이용한) 창작의 결과물이자, 그 아름다움에 많은 이들이 공감한 결과 시대의 목소리가 되어 신 앞에 울려 퍼지게 된 강렬한 실존의 메가폰인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예술을 바라보면 예술은 그 자체가 기도나 찬양만큼이나 존중되어야 할 신과 인간 사이의 소중한 기록이다.
---「신을 위한 예술이 아닌 신을 향한 예술」중에서

미술 학도로서 십자가를 그리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로 피해야 할 일이었다. 먼저 종교화 작가로 규정되는 순간 순수 미술 작가로서 인정받기 어렵고 기능적 프로파간다 작가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십자가라는 주제가 너무 현저하고 벌써 2천 년간 소재로 사용되어 이젠 고루한 취급을 받는다. 반면 또 대가들에 의해 나온 시대적 명작들이 이미 너무 많아서 웬만큼 잘 해석해서 뛰어난 솜씨로 그리지 않는 한 그나마 종교 작가로 인정받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는 주제적 어려움이다. 십자가 작품은 두 가지 상반된 방향의 주제로 구상되는데 십자가를 모독하고 종교와 신화를 거짓으로 규정하여 풍자하는 방향과 십자가를 찬양하는 방향이다. 새롭고 주목받는 시도들조차도 곧잘 십자가를 모독하는 방식으로 등장하는 경향이 있다. (소변에 빠뜨린 십자가 사진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건 지양하고 싶은 길이다. 그런데 반대로 십자가를 찬양하는 방향은 유치하거나 더 이상 새롭게 해석하기 어렵다. 이처럼 십자가는 참 그리기 어려운 소재이다. 오랫동안 십자가를 그리지 않았다.
---「십자가를 그리지 말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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