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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산 유토피아

재생산 유토피아

: 인공자궁과 출생의 미래에 대한 사회적·정치적·윤리적·법적 질문

리뷰 총점10.0 리뷰 6건 | 판매지수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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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56g | 1401*210*16mm
ISBN13 9791198740700
ISBN10 11987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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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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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들은 종종 획기적인 기술 발전이 처음 의도와 전혀 다른 결말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잘 안다. 과학적 진보가 우리의 규제 시스템이나 상상을 앞지를 때도 많다. 우리는 줄지어 늘어서 있는 온열 상자들을 두고 온실에서 꽃을 기르듯 아기를 기를 수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게 나돈 이래로 인공자궁 기술을 꿈꿔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마침내 인공자궁을 만들어낼 과학적 역량을 목전에 둔 지금, 문제는 더 이상 혁신이 가능한지가 아니라 우리는 준비가 되었는지 이다.
--- p.21

배아에 여느 세포 덩어리 이상의 가치가 없다거나 반대로 배아가 신성하다고 모두가 동의한다면 연구의 한계를 설정하는 일은 간단해질 것이다. 하지만 생명의 시작 시점에 대한 문제는 아주 복잡하다. 배아 연구에 대한 규제는 아마 우리가 만드는 법과 지침에 감정이 반영되는 방식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일지 모른다. 여러분이라면 사람들의 관점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사안을 어떻게 규제하겠는가? (나를 포함하여) 어떤 사람들에게는 배아가 세포 덩어리에 지나지 않는다.
--- p.63

인공자궁은 임신 중 심각한 합병증을 치료하거나 임신의 대안으로, 또 신생아의 생명 유지 목적으로 환영받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 기술은 나머지 사람들의 생명보다 일부 사람들이 더 가치가 있다고 믿는 국가나 기관의 통치 아래서는 심각한 해악을 초래할 수 있다. 할데인은 ‘체외발생’이라는 말을 처음 내뱉은 그 순간 인공자궁과 우생학의 연관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 기술이 전 세계에서 우생학 정책과 법이 통과하면서 시작된 재생산에 대한 통제 원칙을 집행하는 궁극적 수단이 될 거라고 상상했다.
--- p.101

학자이자 사회 정의를 옹호하는 도로시 로버츠가 주장하듯이, 지난 수년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임신중지 합법화 운동과 좌파가 주장하는 내용에서 우생학의 잔재를 완전히 뿌리뽑지는 못했다. 이로 인해 재생산과 관련된 삶을 개선하는 전향적 자세는 그저 사람들에게 임신을 종료하게 하거나 예방할 권리를 부여하는 일이라고만 여긴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수백 년간 흑인 여성, 원주민 여성, 유색 인종 여성, 장애인, 퀴어 및 트랜스젠더가 불임 수술과 그들의 자녀를 강제 퇴거하는 일에 맞서 싸워야 했다는 사실을 가리고 있다.
--- p.135

이론적으로 사생활권은 어떤 행위를 허용하거나 허용하지 않는 정부의 간섭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지만, 정부가 사람들에게 자원을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하지는 않는다. 이를테면 정부가 사람들에게 임신중지 시술 비용을 제공하라거나, 필요한 경우 지역사회에 임신중지 시술 기관을 배치하고 누구나 이 시술 기관이 있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게 보장하라고 요구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로우 판결이 (재정적, 사회적) 자원이 있는 사람들의 임신중지 결정에는 정부가 더 이상 간섭할 수 없도록 보장을 했을지 몰라도, 자원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사실상 ‘선택’할 권리란 거의 무의미한 경우가 많았다.
--- p.173

문제는 인공자궁이 아니다. 오히려 일부 국가에서는 애초부터 임신중지를 법적으로 방어해야 할 일로 계속해서 규정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 법들이 기초하고 있는 가부장적 간섭주의의 잔재, 여성들이 자기 몸에 대해 권한을 갖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문제이다. 재생산의 자유를 위해 협소한 영역을 조금씩 계속 개척하거나 임신중지를 형법 사안으로 간주하는 제한된 법적 해결책은 필요치 않다. 재생산과 관련된 삶을 통치하는 법은 우리에게 필요치 않다. 대신 임신중지를 비범죄화하고, 필수 보건의료 서비스로 취급하고, 세계 어느 곳에서나 지역과 문화에 적합한 안전한 임신 종결 방식에 접근하도록 보장해야 한다.
--- p.206

철없던 고교 시절 내가 유일하게 정말 좋아했던 수업은 영문학이었다. 어느 날 오후, 선생님은 실비아 플라스의 ‘은유’를 프로젝터에 띄우셨다. ‘저자는 무엇을 묘사하고 있을까?’ 그 시에는 두려움이 서려 있었다. 코끼리? 송아지를 밴 암소? 이미 올라타 이제는 내릴 수 없는 기차? 이제야 나는 그 시가 익살스럽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랫배에서 아기의 머리가 단단한 사과처럼 느껴지고 이상하리만큼 흐느적거리는 다리가 어떻게든 몸의 균형을 잡아준다는 느낌이 든다. 몸 안에서 기르고 있는 아기를 만날 생각에 신이 나면서도 잘못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인생의 한 장이 열리는구나 싶어 겁이 덜컥 나기도 했다.
--- p.25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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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매우 통찰력 있고 감동적이며 뛰어나다. 유익한 독서였다.
- 아마존 독자
《재생산 유토피아》는 앞으로 일어날 인간의 몸 밖 인공자궁의 미래를 기대와 두려움으로 바라본다. ‘체외임신이 가능한’ 멋진 신세계에서는 임신중지, 대리 출산, 부모 역할은 어떻게 될까?
- 뉴 사이언티스트, 마음을 넓히는 책New Scientist, Books to Expand Your Mind
클레어 혼은 그녀의 지식을 사려 깊게 녹아 낸 첫 책 《재생산 유토피아》에서 인공자궁이라는 특이한 렌즈를 통해 모성의 경계를 들여다본다. 혼은 인공자궁과 그 매혹적인 역사를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며 깊이 파고든 역량 있는 작가이다. 이 책을 쓰는 동안 그녀는 임신 중이었기에, 더욱 설득력 있는 글이다.
- 텔레그라프Telegraph
혼의 책은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여성 건강 문제라는 렌즈를 통해 출생의 미래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
- 뉴 스테이츠먼New Statesman
《재생산 유토피아》는 관련된 훌륭한 연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여러 사실이 압축된 매혹적인 책이다.
- 퀼 앤 퀴어Quill & Quire
재생산 의료 지원 윤리에 대해 깨우침을 주는 혼의 글은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정치와 역사 등 다양한 측면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종합적으로 접근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
혼은 재생산에만 초점을 두지 않고, 보다 넓게 평등이 강조되는 재생산 평등이라는 미래를 바라본다.
- 더 뉴 리퍼블릭The New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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