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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의 시대

위생의 시대

: 병리학과 근대적 신체의 탄생

고미숙의 근대성 3부작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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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4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373g | 145*210*20mm
ISBN13 9788997969333
ISBN10 8997969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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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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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의 말

“병리학은 신체를 결핍과 질병의 온상으로 본다. 그래서 각종 의료기술로 늘 관리하고 보장해 주어야 한다. 이런 사유가 진화한 예가 바로 성형중독이다. 자신감을 위해서라지만 이거야말로 자신에 대한 부정의 극치다. 자신의 개성을 지우고 누군가를 닮아 가려는 몸부림에서 존중감이 생길 리 만무하다. 우리 몸은 온갖 이질적인 존재들이 득시글거리는 타자들의 공동체다. 이 가운데 내가 조율할 수 있는 영역이 얼마나 될까? 거의 없다! 결국 내 몸의 주인은 내가 아니다! 그래서 슬프냐고? 아니, 그 반대다! 그것은 앎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을 무한히 자극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자극에 이끌리다 보면 아주 놀라운 장면을 발견하게 된다.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현장이 능동적으로 교차하는! 이 다이내믹한 현장과 조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병리학적 배치에서 탈주해야 한다. 그런데 그 이전에 이 배치의 기원과 원리를 좀더 세심하게 통찰할 필요가 있다. 즉, 계보학적 탐색이 필요한 지점이 여기다. 아는 만큼 길이 열릴 터이므로. 이 책이 그 길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되기를 희망한다.”(「책머리에」 중에서)

▶본문 중에서

“병리학이 도래하면서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는 견고한 장벽이 세워졌다.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둘러친 방어벽이 결과적으로 자신을 그 안에 가두는 꼴이 되고 만 것이다. 그 장벽 안에 갇혀서 사람들은 자연과의 거리, 타인과의 거리, 연인과의 거리가 세련된 도시인의 삶이라고 자명하게 받아들인다. 길거리에서 이질적인 것들이 뒤섞여서는 안 되는 것처럼 인간 사이에도 서로 ‘지지고 볶는’ 관계는 허용되지 않는다. 두렵기 때문이다. 고독과 우울이 근대인의 질병이 되는 건 그런 점에서 너무나 당연하다. 이러다 보니,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이 아니라, 덜 불행해지고 병에 덜 걸리는 게 사람들의 목표가 되어 버렸다. 고작 덜 불행해지기 위해 살다니! 이보다 더 초라할 순 없다!”(본문 2장 「몸 : 병리학적 테제 1?거리를 유지하라」)

“따지고 보면 병원이 장례식장이라는 건 매우 아이러니하다. 온갖 시체들이 그곳을 거쳐 나간다면 거기는 사기邪氣, 혹은 병원균의 온상지 아닌가. 그곳에서 어떻게 질병의 치유가 가능하단 말인가?(그래서 상갓집에 갈 때는 술을 약간 먹고 가는 게 좋다고 한다. 사기의 침범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태어남도, 죽음도 모두 병의 일종이 된 셈이다. 그렇게 되면서 결정적으로 우리는 죽음을 사유하는 능력을 잃어버렸다. 태어남은 주도면밀하게 관리되고, 죽음에 대해서는 침묵을 강요받는 것. 그것이 우리가 서 있는 의학적 배치다. 사스처럼 정체불명의 전염병에 대해 히스테리에 가까운 과민반응을 하는 것도 죽음을 자연스런 과정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인식론과 무관하지 않을 터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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