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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민다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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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36쪽 | 734g | 148*217*26mm
ISBN13 9791187297734
ISBN10 1187297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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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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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주 회장은 어렸을 때 농촌 시골에서 자랐다고 한다. 필리핀에서 시작도 빈손이었다. 성실하고 부지런한 덕분에 어려움이 겹겹인 타국에서 자립에 성공했다. 지금은 여성 의류를 제작하여 주로 미국에 수출하는 중견 기업인으로 성장했다. 보통의 경우라면 성공의 과실을 우아하게 즐기며 편안함을 추구할 법한데 이원주 회장은 그런 상식을 깨뜨렸다. 어렵게 자랐던 경험과 민다나오 참상 사이에 동병상린의 함수관계가 작용한 걸까? 그보다는 내면에 잠재된 자비심과 인도주의의 부름에 따랐을 것이다. 아무튼 이원주 회장은 보장된 안락을 등지고 신변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NGO의 길을 택했다.
--- p.7

제 인생의 중요한 많은 일들이 필리핀, 특히 민다나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분명 존재하지만 어디에도 그들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없는 오지 마을을 많이 다녔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통’이라고 생각하는 생활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제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기록해두지 않으면 세상에서 사라져버릴 테니 말입니다.
--- p.29

2000년에 필리핀에서는 큰 내전으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주교님이 보시기에 법륜 스님도 종교 지도자인데 이분이 가진 갈등 해소와 평화 활동에 대한 노하우를 민다나오 종교 분쟁을 해결하는 데 적용해볼 수는 없을까 고민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토니 주교님의 요청으로 법륜 스님과 만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 p.38

‘민다나오’ 하면 현지인들은 안전하지 않다는 이유로 방문하기도 꺼리는 위험 지역이 되었습니다. 정부도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민다나오 원주민과 무슬림들은 학교나 의료 시설은커녕 먹고 살 기반이 없습니다. 저 역시 가서 보면 ‘국가에서 이런 현안을 파악해서 어떻게 해결을 해줘야지 아무 지원이 없으니…’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우리라도 이 활동을 계속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 p.41

JTS는 국제구호단체입니다. Join Together Society라는 뜻인데 기아와 질병, 문맹퇴치를 위해 활동하는 국제NGO입니다. 2007년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로부터 특별협의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를 획득한 국제구호단체입니다. JTS의 목표는 간결합니다.배고픈 사람은 먹어야 합니다. 아픈 사람은 치료받아야 합니다. 아이들은 제때 배워야 합니다. 종교나 이념에 관계없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래야 한다는 뜻입니다. 간단합니다. 그래서 필리핀에서 JTS 활동을 시작해보자고 법륜 스님께 제안을 받았을 때 저 역시
간단하게 대답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 p.43~44

제 생각에 실제로 정부군이나 경찰이 쫓는 사람은 반군의 리더급 몇 사람이지 마을 사람들 전체는 아니라고 봤는데, 마을 사람들은 스스로를 ‘쫓기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인간이 자기 스스로를 어떻게 여기고 있는지에 따라 삶이 바뀐다는 것, 그리고 전쟁이 얼마나 사람을 피폐하게 만들고 무력하게 하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 p.55

긴급구호의 생명은 첫째가 빠른 지원입니다. 피해 지역에 필요한 생필품을 얼마나 빨리 지원을 하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재난이 발생하면 활동가를 급히 현장 파견해서 어떤 지역이 혜택을 못 받고 있는지 빠르게 조사합니다. 대개 재난이 일어나면 군청 소재지나 면 소재지 같은 경우는 구호품이 잘 전달되는 편입니다. 그런데 외곽 지역 도로나 인구가 적은 쪽은 혜택이 안 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JTS는 지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외곽 지역으로 가서 구체적으로 어떤 물품이 필요한지 조사합니다.
--- p.278~279

국제구호 활동가라고 해서 사실 특별한 것은 없어요. 오랜 시간 일을 해보니 JTS 활동가로서 하는 일의 내용이나 그냥 일반적인 업무를 하는 것이나 기본적으로 일을 하는 원리는 비슷합니다. 일을 하는 목적이 다를 뿐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생계를 위해서 일을 합니다. 하지만 JTS 활동가는 JTS의 활동 이념, 즉 다른 사람을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일을 합니다.
--- p.305

제가 이해한 것을 상대방도 이해했고 동의한다면 중요한 대화는 회의록을 작성해서 참여한 사람들이 내용을 읽어보고 사인하도록 했습니다. 본인이 이야기한 사안에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거죠. 묻더라도 그냥 ‘이해했습니까?’ 하고 묻는 것과 ‘내가 말한 내용을 어떻게 이해했습니까?’ 이렇게 묻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 p.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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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붓다’의 상징

선현들의 말씀에 따르면 잘사는 것보다 바르게 사는 게 인생의 중요한 가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진실하고 아름답고 보람있게 사는 사람을 가리켜 ‘군자君子’라고 했습니다. 군자는 자신을 덕성스럽게 가꾸고 세상과 타인을 배려하고 베풀며 삽니다. 필리핀에 그런 군자가 있습니다. 1980년 엄혹한 시절, 필리핀 땅에 처음 발을 디딘 이원주 회장입니다. 온갖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그의 집념과 성실함과 실력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미래를 내다보는 지혜의 공덕을 갖췄습니다. 당시 한국인이 필리핀에서 사업을 일구는 건 바늘귀에 밧줄을 끼우는 것만큼이나 어렵던 시절이었습니다. 건강을 해칠 정도의 집념은 결국 아름다운 시절인연을 쌓게 됩니다.

지금도 직원을 뽑을 땐 진솔한가, 연구하는가, 협업하는가, 비전을 제시하는가를 확인한다고 합니다. 자신이 평생을 그렇게 정진했기 때문입니다. 아내 한금화 보살 역시 내공이 깊고 널리 베풀고 배려하는 공덕으로 내조하였기에 부부합심이라는 명품 인생을 가꿀 수 있었습니다. 보살이라 불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향기 나는 여인입니다.

필리핀은 7,641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남쪽 큰 섬 민다나오는 쉼 없는 분쟁의 땅입니다. 그래서 원주민과 무슬림들은 배우지 못하고 치료받지 못하고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그런 민다나오를 평화의 땅으로 바꾼 것은 2002년 정토회 법륜 스님께서 아시아의 노벨평화상이라고 일컫는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하면서 시작됩니다. 법륜 스님께서 창립한 JTS(Join Together Society)는 빈곤?문맹?질병 퇴치를 목표로 세운 국제구호 단체입니다. 상금 전액을 JTS 이념에 맞게 기부한 법륜 스님의 뜻이 안토니오 레데즈마 대주교님과 상통했고, 이원주 회장은 기꺼이 앞장서며 민다나오는 평화의 섬으로 바뀌게 됩니다.

“한 달은 30일이 아니고 25일이다. 5일은 민다나오 활동을 하겠다”라고 결심한 이원주 회장의 인간애는 분쟁이란 단어를 평화로 바꾸는 디딤돌이 되었습니다. 사업 수익 일부를 필리핀에 환원하겠다는 숭고한 의지는 20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톨릭, 원주민, 무슬림 지역까지 봉사활동을 넓히며 ‘옷은 소금물에 담근 것 같고 손끝에는 땀이 물줄기처럼 떨어진다’는 그의 경험담에는 절로 머리를 숙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직접 현장에서 대여섯 번이나 목격한 사실입니다. 봉사활동 초기에는 금광개발권자이거나 선교 목적으로 밀림지대와 오지를 찾아다니는 사람이라고 오인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저도 법륜 스님과 여러 번 민다나오 구호 활동의 현장을 다녀보았기에 무슬림 율법이 엄격한 지역의 위험한 상황을 알고 있습니다. 어떤 때는 반군 병사들이 우리 일행을 지켜주기도 했습니다. JTS 정신이 배고픈 이는 먹이고 아픈 이는 치료해주고 아이들은 제때 배우게 하는 것이란 걸 그들도 알기 때문입니다. 정부군과 이슬람해방전선(MILF) 간의 내전으로 대부분의 남자들은 전사하고 여자들과 노인, 아이들만 남은 지역에 가난과 병고와 헐벗음과 문맹을 JTS정신으로,사람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 주는 그 정신이 어찌 보살심이 아니겠습니까.

법륜 스님의 장중한 인류애는 민다나오 62개 학교에 164개 교실을 지었고 사마르주 마라붓지역 긴급 구호 복구로 15개 학교에 86개 교실을 마련해주어 2023년까지 77개학교에 교실 250개를 지어주었습니다. 그 모든 현장을 진두지휘한 사람이 바로 이원주 회장입니다. 이원주 회장이 쓴 글을 읽고 그의 인류애를 가슴에 새기며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이회장이 20년 넘게 구호활동을 하면서 깨달은 것과 후배 활동가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것 또한 밝은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지침서가 아니겠습니까. 구호활동을 할 때 경험담을 통해 그 지역의 주민과 환경, 약속, 건축, 운영, 지원책, 활동가들의 마음 자세까지 일러주는 그의 지혜는 인류애의 샘물이 되었습니다. 제가 영광스럽게도 이원주 회장의 아들 주례를 선 적이 있습니다. 그때 잊을 수 없는 건 필리핀에 장기 영주로 국방의무가 면제된 두 아들을 모두 대한민국 국군으로 국방의무를 완수하게 한 것이었습니다.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회장으로, 필리핀에 거주하거나 사업하는 사람들에게 한국인의 자존심을 지키며 국력의 근간을 바로 알게 하고 한국인의 인권을 보호한 공적 또한 역사에 기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책을 기꺼이 추천하는 건 제가 먼저 읽으며 참된 인간애란 어떤 것인가를 배웠기 때문입니다. 이원주 회장은 정녕 ‘모자이크 붓다’의 상징이기에 존경과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 김홍신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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