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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은 이야기한다

민중은 이야기한다

: 20세기 한국 민중 서사

[ 양장 ] 知의회랑-04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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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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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8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44쪽 | 135*203*35mm
ISBN13 9791155506387
ISBN10 1155506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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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우를 보면, 예컨대 전통 시대에 대한 역사 서술의 주류는 지배 계급과 양반 문화 혹은 유교 같은 사회 상류층에 주로 초점을 맞추어왔다. 공식 역사나 지배 계급의 역사 서술에서 긍지와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선별하여 강조하는 ‘빛나는 과거 유산’이나 전통은 이들 상류층에 속하는 것이었지, 결코 민중이나 하층민의 것은 될 수 없었다. 오늘날도 예외는 아니다. 해방 이후 한국 사회에서 가장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 두 가지 주요 계기, 즉 근대화(산업화)와 민주화란 거대 서사에 등장하는 이야기와 주요 인물들에서 이들 민중의 역할이나 그에 대한 의미 부여는 사실 찾아보기 어렵다.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경향은 전 지구 차원에서 한류가 융성하고, 팬데믹 이후 도리어 한편에선 자본의 풍요가 온오프 미디어 세계를 지배하는 오늘날에도 여전하다.

인간의 생존 조건은 시공간의 특정 맥락에 제약 받는 숙명을 지닌다. 민중 구술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여기서 벗어나지 않는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개인에게 주어진 사회ㆍ경제 조건에 따라 자신이 위치한 시공간 범위와 성격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 「제1장 시대 배경과 공간 조건」 중에서

이처럼 가난은 정치 영역에 대한 본능적인 기피와 무관심을 초래하였다. 보통 특정한 시대 조건은 그 시대 정치 무관심을 결정하며, 거꾸로 그 시대의 정치 무관심은 그 시대의 현실을 반영한다. 이 시기 정치 무관심은 정치 과정으로부터의 소외와 그에 따른 일정한 피해의식을 반영하여 정치에 대한 고의적인 외면과 회피를 수반했다는 점에서 다분히 회의와 부정과 도피로서의 성격이 짙었다. 무엇보다 이 시기의 정치 무관심은 개체와 그 가족의 생계와 생존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제 동기에 압도되었다. 산업화 문턱에서 가계 기반 자체가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수의 기층 민중은 생존 전략의 하나로, 의도했든 그렇지 않았든, 때로는 가장되기도 한정치적 무관심을 행사했다.
--- 「제5장 근대화 초기 기층 민중의 현실과 빈곤」 중에서

그러나 이제 이 시대의 민중은 혼란스러울 정도로 복잡한 대상들과 마주하고 있다. 국가의 억압은 더 이상 명시적이지 않으며, 자본은 분화ㆍ변용되거나 계열화ㆍ중층화하면서 전 지구적 차원의 복잡성을 더해가고 있다. 더구나 기후 위기, 자연 재해, 감염병 팬데믹처럼 계급 중립의 부정형 도전들이 출현하고 있다. 불평등, 차별, 수탈, 배제 등이 짐짓 가상의 풍요 뒷전으로 사라져버리는 것처럼 보이는 가운데 대상 자체에 대한 인식이 파편화하고 다기화하고 있다.
--- 「맺음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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