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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불교

: 대담으로 만나는 불교의 요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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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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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130*200*30mm
ISBN13 9791192128566
ISBN10 1192128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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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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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메시지가 아닙니다. 그것은 ‘깨달음’이라는 사고방식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깨달음’의 성질을 생각해 보면, ① 지식이다. 그것은 개인의 정신활동입니다. ② 그 지식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그보다 커다란 지식은 없으므로, 그 지식 안에는 이 우주의 모든 것이 포섭되어 있습니다. 의외의 일은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③ 그 지식을 말로 할 수 있는가 하면, 할 수 없다. 말은 깨달은 사람, 깨닫지 못한 사람을 포함한 모든 인간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깨달음’ 직전에 있습니다. 깨닫지 못한 사람이라도 일반적으로 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보통의 말의 용법 안에 깨달음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깨달은 사람도 말로써 그것을 전달할 방법이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불교의 ‘깨달음’이 메시지가 아니고, 따라서 도그마도 될 수 없는 건 바로 이 때문입니다. 불교 신앙의 핵심은 “부처는 깨달은 게 틀림없다”라고 확신하는 것. 그 확신이 전부입니다. 이로부터 불교의 모든 성질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에 집중하고 있는 불교는 신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신 따위는 없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죠. 인간은 신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완벽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신념인 거죠. 이것을 확인하면, 불교는 일신교와 무관합니다. 신을 경배하기만 하는 힌두교와 적대관계이죠. 인민은 정부가 없으면 행복해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유교와도 다릅니다. 신과 인간이 협력하여 행복해지자고 말하는 신도와도 다릅니다. 합리적으로 자립한, 개인주의적 인간중심주의라고 볼 수 있죠. 이렇게 철저하게 합리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인간중심주의는 없다고 봐야 합니다. 여기에 불교의 본질과 붓다의 본성이 있습니다.
--- 「제1장 시초의 불교」 중에서

불교는 도그마가 아니므로 그러한 노력을 막지 않습니다. 아비달마의 교설은 나름대로 잘 만들어져 있고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불교는 그러한 사고실험을 장려하거든요. ‘인간이나 사물에 대해서 사고하는 것은 훌륭하다. 비즈니스나 권력이나 욕망을 추구하는 것보다 낫다’, ‘순수하게 지적으로 생각하라. 그때 깨달음이 있다’라고 말합니다. 말하자면 오타쿠 응원단인 셈입니다. ‘깨달음’을 얻으면 갓 태어난 아기와 같이, 제로로 돌아와 세계를 대하는 상태가 되겠지만, 그곳에 도달하기까지는 오타쿠의 길이 있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그렇게 모인, 인도의 취미를 그대로 드러낸 오타쿠 무리가 부파불교라고 생각합니다.
--- 「제2장 초기의 불교」 중에서

“석가가 거기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결심했을 때, 별로 근거랄 게 없습니다. 잘 생각해 보면 말이죠. 석가가 우연찮게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는데, 이 활동에는 불교에 내재하는 근거가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기독교의 경우 그리스도가 이 세계에 출현하는 것을 그만두거나, 십자가 위에서 죽지 않는다면 아마도 성립되지 않을 정도로 이 일련의 사건들에 기독교에 내재된 결정적 필연성이 있지만, 불교의 경우는 석존이 깨닫고 나서 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습니다. 근거는 없죠. 그건 정말 맞는 말입니다. 방금도 이야기했지만 자기가 없는 사람이 이타행을 할 수는 없어요. 석가모니는 자기는커녕 타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자기가 있는 것으로 한 이상, 그 게임 속에서는 타자도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타자가 보기에는 자신이 실재하고 있다는 식의 미망의 상태에 있는 것이므로, 그것이 아니라고 깨닫게 해주는 것이 자비입니다.”
--- 「제3장 대승교로 중에서」 중에서

불교에서 인과관계의 법칙은 결정적으로 중요합니다. 기독교나 서양에 비해서도 불교에 있어 인과율은 사활을 걸고 있는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수행하거나 계를 지키거나 정진하는 등 포인트를 번 덕분에 당신이 마침내 성불했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즉 당신이 선인을 쌓은 덕분에 바로 당신에게 성불이라는 선과가 나왔다는 것을 말할 수 있으려면 보통의 인과관계와는 다른 것을, 자유로운 선택이나 자유의지 등을 전제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해 보면 서양철학 이상으로 불교에서도 인과관계와 자유의지를 어떻게 양쪽 모두 확보할 것인가 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는 것이죠.
--- 「제4장 대승교라는 사고 중에서」 중에서

불교라는 것이 방편이라는 것을 중시하여, 어떤 방편이라도 좋다는 방향성으로 가는 것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도그마가 없기 때문이죠. 깨달음을 목표로 한다는 것만 있고, 게다가 그 깨달음이 무엇인지도 미지수인 채로 열려 있습니다. 불교 쪽이 파스타보다 더 자유도가 크다고 생각해요. 파스타라면 아무리 그래도 햄버그스테이크를 내면서 파스타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불교는 괜찮죠. 깨달음을 목표로 한다. 그렇다면 그 깨달음은 무엇인가? 알지 못한다. 깨닫지 않은 상태에서는… 이라고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석존의 깨달음이 계기가 된 ‘깨달음을 둘러싼 언어 게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게임은 게임의 정의가 되는 ‘깨달음’이 공백인 채여서, 그 윤곽을 그릴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게임은 어디까지나 확산되고 확장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 게임에 조금이라도 인과적으로 관여한다면, 그것은 불교 운동의 일부가 되는 것이죠. 불교는 중심에 깨달음이라는 커다란 ‘공백’(空)이 있는 운동인 겁니다.
--- 「제5장 대승교에서 밀교까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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