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행 +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 세트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행 +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 세트

[ 전2권 ]
리뷰 총점8.9 리뷰 8건
정가
68,000
판매가
61,2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 이 상품은 YES24에서 구성한 상품입니다(낱개 반품 불가).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304쪽 | 2096g | 153*224*70mm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페리 앤더슨(Perry Anderson)
1938년 영국 출생. 사회학·역사학 연구자이자 사회 정치 평론가. 중국, 미국, 아일랜드에서 소년 시절을 보냈으며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했다. 1962년 이후 오랜 기간에 걸쳐 ≪뉴레프트리뷰(New Left Review)≫의 편집을 맡았고, 지금도 이 잡지의 편집위원이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에서 역사학과 사회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 중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행](1974),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1974) 외에 [역사 유물론의 궤적](1983), [서구 마르크스주의 읽기](1976), [현대 사상의 스펙트럼](2005)이 한국에 소개된 바 있으며, Arguments within English Marxism(1980), English Questions(1992), A Zone of Engagement(1992), The Origins of Postmodernity(1998), The New Old World (2009), The Indian Ideology(2012) 등을 집필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역자 : 유재건
서울대학교에서 서양사를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4년 현재 부산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계간《창작과비평》의 편집위원이다. 옮긴 책으로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해](공역), [영국 노동계급의 형성(상 · 하)](공역), [근대세계체제 2](공역)이 있다.

역자 : 한정숙
서울대학교에서 서양사를 공부하고 독일 튀빙겐대학교에서 러시아혁명기 농민 경제사상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4년 현재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러시아연구소와 여성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여성은 이렇게 말했다], [독일 통일과 여성](공저), [여성주의 고전을 읽는다](공저),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2](공저), [러시아는 우리에게 무엇인가](공저), [역사용어 바로쓰기](공저), [유라시아 천년을 가다](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봉건사회 1 · 2], [유랑시인],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행](공역), [비잔티움 제국사 324-1453] 등이 있다.
역자 : 김현일
1960년 출생. 역사학자.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및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기업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프랑스 문명사],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 [금과 화폐의 역사]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서양의 제왕문화], [동학의 창도자 최수운] 등이 있다. 현재 상생문화 연구소 연구위원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상호 관련된 연구에서 내가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몇 가지 중요한 측면에서 볼 때 바로 이런 상호 관련을 밝히는 것이야말로 여기서 우리의 관심 대상인 계기적(繼起的) 사회형태들을 고찰하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고전고대의 사회적·정치적 세계와 그로부터 중세 세계로의 이행이 갖는 성격, 그리고 그 결과로 탄생한 유럽 봉건제의 구조와 발전 과정을 탐구하고자 한다. 지중해 세계와 유럽을 가르는 지역적 구분은 이 책 전체에서 중심 주제이다. 이 책의 후편에 해당하는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는 봉건제 및 고대라는 배경 안에서 그들의 정치적 후계자라 할 수 있는 절대주의를 논의한 것이다. 절대주의 국가의 비교사적 연구에 앞서 고전고대와 봉건제를 미리 검토하는 까닭은 후편 내용의 전개 과정에서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고, 그 결론 부분에 요약될 것이다. 결국 나는 이들 두 책의 연구를 통해 유럽사 전반의 특정한 성격을 더 폭넓은 국제적 배경 안에서 자리매김해보고자 한다.?8쪽

자본주의 도래의 ‘누적적’ 성격과는 대조적으로 유럽에서 봉건제의 발생은 두 가지 별개의 선행하는 생산양식들이 ‘파국적’이고 수렴적인 해체로부터 유래했다. 그 해체된 요소들의 재결합이 명실상부한 봉건적 종합을 낳았고, 그리하여 그것은 언제나 혼성적 성격을 띠었다. 봉건적 생산양식에 선행했던 두 가지 생산양식은 물론, 한때 로마 제국이라는 거대한 전체 건축물의 토대였다가 점차 해체되어간 노예제적 생산양식과 만족의 정복 뒤에 자신들의 새로운 정착지에서 삶을 영위해간 게르만 침입자들의 확대·변형된 원시적 생산양식이었다. 근본적으로 다른 두 세계가 고대의 마지막 수 세기에 걸쳐 서서히 해체되면서 소리 없이 융합의 길을 걸어갔던 것이다.?19~20쪽

하지만 고전기 그리스의 지배적인 생산양식, 즉 개개의 국지적 경제의 복합적 접합을 지배하고 도시국가의 문명 전체에 각인을 남긴 것은 노예제 생산양식이었다. 이것은 훗날 로마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고대 세계 전체를 살펴보면 언제 어디서나 노예노동의 우세가 두드러졌던 것은 결코 아니었다. 하지만 고대 문명이 찬연히 꽃피어난 위대한 고전기(기원전 5~4세기의 그리스와 기원전 2세기~기원후 2세기의 로마)는 여타의 노동조직 가운데서도 유독 노예제가 대대적이고도 일반적이었던 때였다. 고전적 도시 문화가 절정에 이른 것도 노예제가 한창이던 바로 그때였다. 또한 헬레니즘 시대의 그리스나 기독교 시대의 로마에서 그 문화의 몰락은 예외 없이 노예제의 쇠퇴가 특징이었다.?25쪽

근대의 역사는 고대 사회에서와 같은 도시의 농촌화가 아니라 농촌 지역의 도시화이다. 그러므로 봉건적 생산양식에서는 오직 도시와 농촌 간의 역동적인 대립만이 가능했다. 이는 상인들에 의해 통제되고 길드로 조직되어 있으며 증대하는 상품교환을 특징으로 하는 도시경제라는 한쪽과, 귀족들에 의해 통괄되고 장원과 농민이 보유한 지조로 조직되어 있는 가운데 공동체 토지 및 개별 농민 소유 토지라는 별정 구역(enclave)을 포함하고 있으며 현물교환을 특징으로 하는 농촌경제라는 다른 한쪽 사이의 대립이었다. 농촌경제가 비할 바 없이 우세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229쪽

마치 훗날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이 그러했듯이 중세 유럽의 구체적 사회구성들은 언제나 복합적 체제였으며, 그 안에서는 다른 생산양식이 잔존하여 엄밀한 의미에서의 봉건제와 한데 얽혀 있었다. 예를 들어 노예들은 중세 내내 잔존했으며 자유농민도 암흑시대가 끝날 때까지는 어느 곳에서도 결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그러므로 주마간산 격으로나마 서유럽 봉건제의 지도가 나타내는 다양성을 9세기 이후에 나타난 모습 그대로 살펴보는 것이 절대로 필요하다.?234~235쪽
--- 본문 중에서
14세기와 15세기에 유럽의 경제와 사회가 겪은 장기적인 위기는 중세 말 봉건적 생산양식이 직면한 난관과 한계를 분명히 보여주었다. 이러한 격동을 치른 유럽 대륙이 맞이한 최종적인 정치적 결론은 무엇이었던가? 그것은 16세기 서구에서의 절대주의 국가의 등장이었다. 프랑스, 영국, 스페인의 중앙집권화된 군주정은 중세 사회구성체의 피라미드식으로 분산된 통치권뿐 아니라 신분의회 및 봉건가신제와의 완전한 단절을 보여주었다.?33쪽

중세의 군주정은 봉건적 종주권자와 신에 의해 기름부음을 받은 왕의 불안정한 혼합물이었다. 후자의 비범한 왕권은 전자의 구조적 약점과 한계를 보충하는 필수적인 균형추였다. 중세 봉건국가의 주된 불안정은 왕권이 갖는 이 두 가지 상이한 원칙들 사이의 모순으로부터 왔다. 봉건가신제의 정상에 위치한 봉건 종주권자의 역할은 절대주의의 대조적인 구조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중세 군주정 모델의 지배적 구성요소였다. 그 역할은 중세 초기 왕정의 경제적 기반을 매우 협소하게 만들었다. ?72~73쪽

동구의 절대주의 국가는 가난한 민중들이 누렸던 전통적인 공동체의 자유들을 이제 막 일소해버린 봉건계급의 억압기구였다. 그것은 자유로운 도시 생활과 저항이 일소된 상황에서 농노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장치였다. 동구에서의 영주반동은 새로운 세계가 위로부터의 강제에 의해 창출되어야 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사회관계에 투여된 폭력의 양이 서구에 비해 훨씬 많았다. 동구 절대주의 국가는 이 원경험(原經驗)의 흔적을 한 번도 상실하지 않았다.?303~304쪽

서유럽 주요 자본주의 국가들을 전쟁 속에 몰아넣고 동유럽 최후의 봉건국가들을 파괴한 제1차 세계대전은 절대주의가 전혀 뿌리를 내리지 못했던 유럽의 한 구석에서 비롯했다. 발칸 제국(諸國)은 이전의 발전과정으로 보아 유럽 대륙의 나머지 지역과 분리된 별개의 지정학적 단위를 이루고 있었다. 이 지역이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국제적 국가체제 속에 전통적으로 견고하게 통합되어 있지 못했다는 점이 바로 이 지역을 유럽의 ‘화약고’로 만들었던 것이다. 이 유럽의 화약고는 결국 1914년의 대재난을 초래했다. 그래서 발칸 반도에서의 전반적인 발전의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는 절대주의의 개관에 적절한 점검목록과 맺음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541쪽

동구의 봉건화 과정은 고대의 유산에서 덕을 본 것이 아무것도 없었을 뿐 아니라 지형적으로나 인구상으로 훨씬 어려운 조건 아래서 시기적으로 뒤늦게 시작되었다. 동유럽 절대주의체제들이 확립됨으로써 유럽 대륙 전체를 규정하고 특징짓는 국제적 국가체제가 완성되었다. 경쟁국들 사이의 경쟁과 갈등이 벌어지는 싸움판으로서의 다변적 정치질서의 태동 자체는 유럽에서 절대주의가 보편화된 원인이며 결과였다. 당연하지만 베스트팔렌 조약 이후 이 국제체제의 구축이 유럽 대륙의 양쪽을 동질적으로 만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동서 유럽 절대주의 국가들은 처음부터 서로 다른 역사적 계보를 드러내면서 각각의 종착점까지 상이한 궤적을 그렸다.?632쪽

봉건 유럽 바깥에 위치한 역사영역에 대한 진지한 이론적 탐구라면 당연히 봉건 유럽과의 전통적인 포괄적 대비에 대신해 그 나름대로의 사회구성체들과 국가체계들의 구체적이며 정확한 유형론, 그들의 구조와 발전의 큰 차이점들을 존중하는 그런 유형을 확립하는 데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모든 낯선 형태들이 같은 색조를 띠는 것은 무지의 어둠 속에서이다.?777쪽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0점 9.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