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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성공할수록 불안해할까

: 남에겐 관대하고 나에겐 가혹한 여성들의 가면 증후군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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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140*210*30mm
    ISBN13 9791191842753
    ISBN10 119184275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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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책이 성공의 ‘비밀’을 알려주겠노라 약속한다. 이 책은 그런 책이 아니다. 당신은 이미 성공했다. 단지 그 성공을 소유하지 못했을 뿐. 이 책은 바로 그것에 관한 책이다. 이미 어느 정도 학문적·직업적 성공을 거둔 바로 당신 같은 사람이 그 성공을 자신의 것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책.
    --- 「프롤로그 : 우리가 서로의 비밀을 안다면 얼마나 위안이 될 것인가」 중에서

    당신은 생각한다.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제대로 된 과정을 거쳐온 게 맞나?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자격이 있을까?’ 그 성공이 이르든 늦든, 가면 증후군자들을 지배하는 정서는 이렇다. ‘앞으로도 능력을 보여주길 바랄 텐데, 내가 그럴 수 있을지 전혀 모르겠어.’ 당신의 머릿속에서는 하나의 성공과 다음 성공이 연결되지 않는다. 축적되는 것이 아니라 단절된 개별 사건들인 것이다. 이런 인식이 성공을 별일 아닌 것으로 만든다. 당신은 생각한다. ‘물론 지금까지는 잘해왔어. 하지만…….’
    --- 「1. 가면 증후군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당신의 가면 증후군은 당신 탓이 아니다. 자신을 부족한 사람이라고 느끼는 이 불합리한 감정은 여러 요인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가면 증후군이 찾아오면 그 감정의 배후에 있을 법한 이유들을 이해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개인의 차원을 벗어나야 자신의 반응을 관점의 문제로 전환해서 볼 수 있다. 이것은 ‘난 무능력하기 짝이 없는 사기꾼이야’라는 생각과 ‘사기꾼이라는 느낌이 드는 건 당연해. 모든 상황을 고려해보면 안 그런 사람이 어디 있겠어?’라는 인식의 차이다.
    --- 「2. 당신이 스스로 능력을 의심하는 일곱 가지 이유」 중에서

    다양성 전문가인 리타 하디먼(Rita Hardiman)과 베일리 잭슨(Bailey Jackson)은 고정관념화가 진행되는 두 가지 다른 양상을 지적한다. 소위 더 많은 권력을 가진 집단이 늘 ‘이름 붙이기(naming)’를 하며, 이름 붙이기를 하는 집단은 그 이름이 지적하는 특성이나 행동이 자신들 내부에는 없다고 부정하거나, 있다고 인정하더라도 그 특성이나 행동을 긍정적인 용어로 다시 바꿔 부른다는 것이다.
    --- 「3. 모든 게 당신 탓은 아니다」 중에서

    주변 모든 사람이 자기보다 더 똑똑하고 유능하다고 믿는다면 그렇지 않은 자신을 위장하는 한 가지 방법은 특별히 더 노력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노력은 우리가 좋은 의미로 말하는 전통적인 근면성실과 다르다. 아무런 노력 없이 현재 위치에 도달한 사람은 없으며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근면성실은 사소한 발표 내용 하나하나에 집착한다거나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까지 공부하고 또 공부하는 행동을 뜻한다.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자신의 성공이 오직 엄청난 노력 덕분이라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 「4. 능력을 감추려는 노력들」 중에서

    당신은 기본적으로 성과에 따른 공로를 자신을 제외한 다른 것이나 다른 사람에게 돌림으로써 자신이 이룬 성공을 내다 버리며 살아왔다. 이를테면 눈먼 행운이나 별자리 덕이라고 생각한다. ‘아빠가 날 거기에 넣어줘서’ 혹은 ‘심사위원들이 날 마음에 들어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관점’이 필요하다. 그리고 관점을 가지려면 성공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당신과 다른 가면 증후군자들이 갖고 있는 근본적인 오해를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
    --- 「5. 여자는 왜 자신의 성공을 우연이라 말할까?」 중에서

    능력 기준에는 ‘당연히’나 ‘언제나’ 혹은 ‘하지 말라’, ‘절대’ 같은 말들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내가 정말로 똑똑하다면 언제나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 것’이라는 내면의 능력 기준에 따른다고 치자. 이런 식의 사고는 ‘옳다고 100퍼센트 확신하지 않는다면 절대 손을 들지 말라’거나 ‘도움을 청하지 말라’거나 ‘언제나 과도하게 준비하라’와 같은 행동 규칙들을 가동시킨다. 여기에는 당신과 나 같은 한낱 인간은 거의 성취할 수 없고 절대 유지할 수도 없는 능력에 대한 강력한 내적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다.
    --- 「6. 유능함의 기준 바로잡기」 중에서

    그래도 여전히 비판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면 해안경비대 사관학교 졸업생들이 내게 가르쳐준 방법을 알려주겠다. ‘개인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여 기분 나빠하지 말라(Quit Taking It Personally).’ 이곳 생도들이 처음 현장에 배치받기 전에 여성 고참 지휘관이 여생도들에게 건네는 마지막 지혜의 말이다. 줄여서 큐팁(Q-Tip)이라고 부르는데, 이 조언을 떠올리는 시각적 장치로 면봉을 이용한다.
    --- 「7. 실패, 실수, 비판에 흔들리지 않는 법」 중에서

    여성들은 권력을 휘두르는 남성들에게 익숙해져 있다. 남자 임원이 여자 비서의 책상에 파일을 툭 내던지며 “이거 한 시간 안에 해줘요” 하고 퉁명스럽게 지시해도 괜찮을 수 있는 이유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다른 여자에게 그런 행동을 한다면, 당신의 호감도는 상당한 피해를 입는다. 이것은 하임과 머피가 ‘권력 동등 규칙(power dead-even rule)’이라고 부르는, 여성들 사이에 존재하는 무언의 역학관계와 관련이 있다. 권력 동등 규칙이란 ‘두 여성 사이에 긍정적인 관계가 성립되려면 두 사람의 자존감과 권력이 각자가 인식하기에 비슷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 「8. 성공의 발목을 잡는 배려와 관계에 대하여」 중에서

    직업이 자신의 진짜 자아를 반영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다른 종류의 사기꾼이 될 수도 있다. 지금 맡겨진 배역은 변호사나 회계사지만 당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땅을 일구거나 자폐증 치료법을 찾거나 제인 구달(Jane Goodall)의 뒤를 잇고 싶은 욕구가 가득하다. 하지만 마음의 부름에 귀 기울이는 대신 당신은 취업 면접을 보러 간다. 자기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잘 알면서 이런저런 일들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어느 날 문득 잠을 자다 일어나서 생각한다. ‘내가 어쩌다가 이러고 있을까?’ 분명 이건 다른 종류의 사기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당신이 느끼는 불안감이 능력을 속이고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직업적인 진정성 문제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다.
    --- 「9. 여자는 정말로 성공을 두려워할까?」 중에서

    슈워츠는 당신이 보기에 틀림없이 더 자신 있고 유능해 보이는 사람도 사실은 당신보다 더 많이 알거나 유능하지 않다고 말한다. 단지 가면 증후군이 아닌 사람들은 두 번째 범주에 집착하지 않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 번째 지식 유형에 속한다는 걸 알 뿐이다. 슈워츠에 따르면 당신과 그들의 큰 차이점은 “그들은 모든 걸 알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알지만 그럼에도 노력한다”라는 것이다. 즉 그들은 몰라도 마음이 편하다. 모르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이 자신에게 있다는 걸 안다면 손을 들고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다.
    --- 「10. 때로는 될 때까지 되는 척하라」 중에서

    내가 여기서 말하려는 모험은 사실 모른 채 지나쳐버리기 쉽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어떤 특성의 가치와 대가를 결정하는 건 사회이기 때문이다. 경력에서의 모험을 생각할 때 사람들은 대부분 권력, 돈, 지위의 추구와 관련된 행동을 떠올리며, 그 모두는 역사적으로 남성과 관련된 공적 영역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오랫동안 여성들의 영역이었던 관계라는 사적 영역에서도 모험은 매일같이 일어난다. 단지 우리가 그 모험을 모험으로 생각하지 않을 뿐이다.
    --- 「11. 모르는 길도 아는 것처럼 모험할 용기」 중에서

    유능함은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이 아니라, 모르더라도 자신감을 갖는 것임을 알자. 우아하게 일어나 연단에 오르고, 말하는 중간에 무엇을 얘기하려 했는지 까먹고, 잘못 발음한 후에 그것을 웃어넘기는 사람이 되어라. 왜나하면 우리 모두 그런 일을 겪었고, 그런다고 세상이 끝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뭐라고 생각하든 당신도 다른 사람만큼이나 인간적일 권리가 있다고 진정으로 믿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 「12. 대범하게 권리를 되찾는 방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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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밸러리 영의 부지런함, 이 주제에 관한 열정, 누구든 자신이 부적당하고 이중적이고 무능하다는 감정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큰 울림을 준다.
    - 〈뉴욕저널오브북스〉
    밸러리 영은 길을 만드는 사람이다. 이 책은 두려움과 고통을 성취에 따른 흥분과 기쁨으로 바꾸고자 하는 수백만 사람들에게 선물과도 같다.
    - 수잰 임스 (임포스터 개념 공동 창시자)
    밸러리 영은 우리가 성공을 진정으로 인정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탁월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 폴린 클랜스 (임포스터 개념 공동 창시자)
    자기의심은 흔하지만, 그것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방해된다면 행동을 취해야 한다. 이 책은 가면 감정에서 벗어나는 것을 넘어 당신이 개인적·직업적으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방법을 안내한다.
    - 로이스 프란켈 (코퍼릿 코칭 인터내셔널 대표)
    리는 겸손, 양보, 배려, 나서지 않는 것이 미덕이라고 교육받으며 자라왔다. 나 자신보다는 남을 위하고, 성공은 주변의 도움 덕분이고 실패는 내 탓이라는 신랄한 자기비판에 익숙하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공 앞에서 당당한 권리를 누리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최은정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연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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