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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기행 1
리뷰 총점9.0 리뷰 5건 | 판매지수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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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47쪽 | 594g | 132*224*30mm
ISBN13 9788937461057
ISBN10 893746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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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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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박찬기
1749년 8월 2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태어났다. 아들의 교육에 헌신적이던 아버지 덕분에 어려서부터 그리스어, 라틴어, 히브리어, 불어, 영어, 이탈리아어 등을 배웠고, 그리스 로마의 고전 문학과 성경 등을 읽었다. 1757년, 어린 나이에 신년시를 써서 조부모에게 선물할 정도로 문학적 재능을 타고났다.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으나 문학과 미술에 더 몰두하였고, 1767년에 첫 희곡 「연인의 변덕」을 썼다. 1770년 슈트라스부르크 대학 재학 당시 헤르더를 통해 호머, 오시안, 그리고 특히 셰익스피어의 위대함에 눈을 떴으며, ‘질풍노도 운동’의 계기를 마련했다. 1772년 베츨라의 법률 사무소에서 견습 생활을 하던 중 이미 약혼자가 있는 샤를로테 부프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이때의 체험을 소설로 옮긴 것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다. 이 소설은 당시 유럽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주인공 베르테르의 옷차림이나, 절망적인 사랑으로 인한 자살이 유행하기까지 했다. 1775년 카알 아우구스트 공의 초청으로 바이마르로 이주하여 그곳을 문화의 중심지로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행정가로 국정에 참여하고 교육, 재정, 건설, 군사, 산림 등 온갖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었고, 식물학, 해부학, 광물학, 지질학, 색채론 등 인간을 설명하는 모든 분야에 관심을 기울였다. 1786년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 고전주의 문학관을 확립했고, 1794년 독일 문학계의 또 다른 거장 쉴러를 만나 그와 함께 독일 바이마르 고전주의를 꽃피웠다. 1796년에 쓴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는 대표적인 교양소설이다. 1805년 쉴러의 죽음으로 “존재의 절반을 잃은 것 같다.”라고 말할 만큼 큰 충격에 빠지지만 이후에도 창작 활동과 연구는 끊임이 없었고, 『색채론』(1810),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1821), 『이탈리아 기행』(1829) 등을 완성했다. 스물네 살에 구상하기 시작하여 생을 마감하기 바로 한 해 전에 완성한 역작 『파우스트』를 마지막으로 1832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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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기실 난로 옆에 앉았다. 웬일인지 잘 타고 있는 불의 따스함이 나에게 새로운 편지를 쓸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자신의 최근 생각을 이렇게 먼 곳으로부터 써 보내고, 자신의 환경을 언어에 의탁해서 전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유쾌해진다. 날씨는 굉장히 좋고, 해도 눈에 띄게 길어졌으며, 월계수나 회양목과 아몬드도 꽃이 피기 시작했다. 오늘 아침 나는 이상한 광경에 놀랐다. 아름다운 제비꽃 색깔에 싸인 높은 막대기 모양의 나무가 멀리 보여서 가까이 가서 자세히 보았더니 그것은 식물학자가 체르시스 실리콰스트룸이라고 부르는, 독일의 온실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일반적으로 유태나무라고 하는 나무였다.
--- p.281

회원리뷰 (5건) 리뷰 총점9.0

혜택 및 유의사항?
이탈리아보다 더 멋진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W******K | 2005.11.17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이탈리아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 책은 한번에 마음을 끌어당긴 책이었다. 깔끔한 표지부터가 말이다. 이탈리아를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멋있는 건물들과 맛있는 음식들이 아닌가 싶다. 물론 나도 이탈리아를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안다고 하는 것은 그것밖에 모르는 것이 부끄럽기도 했기에 단번에 이 책을 뽑아들었다. 괴테는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행동, 생황양식,;
리뷰제목
이탈리아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 책은 한번에 마음을 끌어당긴 책이었다. 깔끔한 표지부터가 말이다. 이탈리아를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멋있는 건물들과 맛있는 음식들이 아닌가 싶다. 물론 나도 이탈리아를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안다고 하는 것은 그것밖에 모르는 것이 부끄럽기도 했기에 단번에 이 책을 뽑아들었다. 괴테는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행동, 생황양식, 관습, 도시환경에 대한 관찰은 베네치아의 운하와 도시환경에 대한 서술, 로마의 사육제에 대한 묘사에서 나에게 이탈리아란 이런 곳이구나 단번에 마음을 빼앗겼다. 괴테는 고대 로마의 유산을 답사하면서 젊은 시절에 추구했던 ’질풍노도’ 경향의 조야함을 극복하고 규범과 조화를 중시하는 이탈리아 고전주의를 받아들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원래 이 책의 제목은 시와 진실이었지만, 이탈리아 기행이라는 제목이 아니었다면 과연 읽었을까? 그런점에서 나에겐 나행이다. 만약 이탈리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한번 읽어봐야 할 여행 필수서가 아닐까 싶은 점에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필수적이고 유익한 일에 힘을 미치지 못한 사람은 쓸데없고 무익한 일에 몰두하기를 좋아한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괴테와 함께 이탈리아 여행하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눈* | 2017.12.27 | 추천1 | 댓글2 리뷰제목
 내년에는 이탈리아를 여행해볼까 해서인지 눈에 띄었나봅니다. 처음 가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저 스치듯 지나쳤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이탈리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여행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 점에서 괴테가 쓴 <이탈리아 기행>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 책읽기였습니다. 물론 시대적으로는 한 세기 이상 차이가 있습니다만 저자가 그림을 그리듯 꼼꼼하;
리뷰제목

 

내년에는 이탈리아를 여행해볼까 해서인지 눈에 띄었나봅니다. 처음 가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저 스치듯 지나쳤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이탈리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여행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 점에서 괴테가 쓴 <이탈리아 기행>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 책읽기였습니다. 물론 시대적으로는 한 세기 이상 차이가 있습니다만 저자가 그림을 그리듯 꼼꼼하게 살피고 글로 옮겨놓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탈리아 기행>은 저자가 37살이 되던 1786년 9월 머물고 있던 독일의 칼스바트를 떠나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까지 내려갔다가 되집어와서 17788년 4월에서야 독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니까 1년 8개월이나 이탈리아에 머물렀던 것입니다. 그가 거친 곳을 살펴보면, 칼스바트에서 뮌헨을 거쳐 트렌토에서 이탈리아로 입국하여, 베로나에 처음 머물다가 파도바, 베네치아, 볼로냐, 피렌체를 거쳐 로마에 이르렀습니다. 로마에서는 나폴리, 폼페이를 거쳐 페스톰까지 내려갔다 돌아와서 시칠리아 섬으로 건너가서 일주를 하고는 나폴리로 돌아와서 다시 로마로 돌아와 사육제 기간을 포함해서 머물렀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괴테가 칼스바트를 떠날 때 야반도주하다시피 했다는 것인데, 지인들이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하여 붙들었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괴테가 이탈리아 여행을 즐기는 방법은 몇 가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혼자서 독일을 떠났지만, 먼저 이탈리아에 와있던 지인들을 만나 같이 여행을 하기도 하고, 혼자서 여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탈리아의 풍광은 물론 날씨, 그 지방 사람들에 대한 인상 등 시시콜콜한 것까지도 기록했을 뿐 아니라, 한편으로는 풍광을 그리기도 했던 것입니다. 알랭 드 보통은 <여행의 기술>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여행의 인상을 가장 잘 남기는 방법이라고 했는데, 그림에 재주가 없는 저 같은 사람은 아예 시도조차 해볼 수 없는 일입니다.

“여전히 저에게 첫 번째로 중요한 일은 제 그림 솜씨가 확실한 수준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손놀림이 쉽고, 다시 잊어버리지 않고, 또 유감스럽게도 내 인생의 가장 좋은 시기에 그랬듯 오랫동안 정지상태에 머물지 않을 정도의 수준 말입니다.(2권 222쪽)”라고 고백한 것을 보면, 괴테 역시 그림그리기에 관심이 컸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작가답게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하는 일도 역시 작가답다고 하겠습니다. 자연풍광뿐 아니라 그곳에 사는 사람, 특히 지질학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나폴리의 베수비오화산에서는 용암이 끓어오르는 화산의 정상에까지 올라가 화산재를 맞아가면서 구경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행동파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화산에서 뿜어내는 연기에는 유황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자칫 중독이 될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할 것인데도 당시에는 위험한 곳에 사람이 오르지 못하도록 금지해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괴테는 주로 로마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베네치아에서도 보름을 넘게 머물면서 도시 안팎의 풍경은 물론 미술품 감상은 물론 음악회와 연극 등 다양한 풍물을 즐겼습니다. 괴테가 베네치아에서 기대했던 것은 ‘고독’이었던 모양입니다.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군중 사이를 홀로 헤치고 지나다닐 때처럼 절실히 고독을 느낄 때는 없기 때문이다. 베네치아에서 나를 아는 사람은 단 한 사람일 뿐일 것이고 그 사람도 나를 곧 만나게 되지는 못하리라(1권 117쪽)”이라고 적었습니다.

괴테는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을 일기형식으로도 적었고, 또 독일에 있는 누군가에서 보내는 편지형식으로도 적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여행 기간 중에도 꾸준하게 작품을 썼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쓴 글들을 여행중간에 묶어서 독일로 보냈다고 합니다. 로마에 입성하던 날 그는 ‘드디어 나는 세계의 수도에 도착하였다.(211쪽)’라고 적었습니다. 괴테가 로마를 바라보는 시각은 새로운 바가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의 로마에서 고대 로마를 선별하는 것은 어렵고도 가슴 아픈 일이다. 그래도 우리는 그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다. 이곳에서 나는 상상을 초월하는 장관과 파괴라는 양쪽 흔적에 부딪힌다. 즉 미개인들이 그대로 남겨 둔 것을 새로운 로마의 건축가들이 파괴해 버린 것이다.(219쪽)”

또한 “사물을 그대로 보고 이해하려고 하는 나의 수련, 눈빛을 흐리지 않게 하려는 나의 성실함, 모든 우쭐함에서 완전히 벗어나려는 나의 기분. 이러한 모든 것들이 도움이 되어서 남이 모르는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226쪽)”라는 그의 고백에서 배움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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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이탈리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c******1 | 2018.10.09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몇년전에 반만 읽은 채 책꽃이에 그동안 쭉 꽃혀 있었다. 최근에 괴테의 <빌헬름마이스터의 수업시대>를 읽고 스탕달의 <파르마의 수도원>을 읽고 나니 이 책이 다시 눈에 들어 왔다. 로마편과 나폴리편, 시칠리아편을 읽고 나서 앞부분으로 돌아가 독일을 출발하여 이탈리아로 입국하는 부분까지 읽었다. 지금의 문학에 있어서의 독일적인 것(독일적인 것이 있다고 한다;
리뷰제목

  몇년전에 반만 읽은 채 책꽃이에 그동안 쭉 꽃혀 있었다. 최근에 괴테의 <빌헬름마이스터의 수업시대>를 읽고 스탕달의 <파르마의 수도원>을 읽고 나니 이 책이 다시 눈에 들어 왔다. 로마편과 나폴리편, 시칠리아편을 읽고 나서 앞부분으로 돌아가 독일을 출발하여 이탈리아로 입국하는 부분까지 읽었다.

 

지금의 문학에 있어서의 독일적인 것(독일적인 것이 있다고 한다면)의 시초는 바로 괴테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보면 니체도 헤르만 헤세도 괴테적이다. 그들의 글에서 괴테의 느낌이 있다. 괴테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는 느낌이 있다.

 

기행문학이라도 쓰는 사람에 따라 많이 다르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기행문학과는 달라도 많이 다르다. 괴테의 이탈리아기행은 탐구적이고 백과전서적이다. 모든 것을 망라하고 있다. 광물, 지질,기후, 지리, 식물, 건축, 미술, 조각, 고고학, 동물, 인간학까지 실로 모든 것을 망라하고 있다. 용암이 흘러 내리는 베수비오화산에 세번이나 오른다. 그의 호기심은 광범위하다. 그리고 깊다. 물론 괴테니까 가능한 것이다. 물론 그가 제일 잘하는 것은 문학이었을 테지만 무엇하나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우리는 죽처럼 걸죽하게 응고해 있는 천장위에 서 보았는데......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진한 연기가 소용돌이...... 그 지옥의 가마솥으로부터 탈출해 나왔다."-1787년 3월 20일, 나폴리에서-

 

 기행은 괴테에게 수많은 어록들이 나오게 하고 영감을 떠올리게 한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괴테의 이탈리아기행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불쾌한 부분들이 있을까? 내가 이탈리아를 잘 모르니 알 수는 없으나 <이탈리아기행>은 괴테가 후세의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준 선물이 아닐까?

 

 "나는 로마를, 영원한 로마를 보고 싶다. 십년마다 달라지는 로마같은 것은 보고 싶지 않다......특히 여기에서 역사를 읽는 것은 세계 어느 곳에서 읽는 것과도 전혀 다른 느낌이다. 다른 곳에서는 밖으로부터 안으로 읽어 들어가는데 반해 여기서는 마치 안에서부터 밖으로 읽어 나가는 것 같다. 모든 것이 우리들 주위에 모아져 있고 모든 것이 우리들로부터 출발한다." -1786년 12월 29일-

 

 "바다는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깊어지는데 이 도시의 구경도 그것과 같다. ......과거를 모르고 현재를 안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1월 25일-

 

 "자신의 몸 주변을 바다로 둘러싼 경험이 없는 사람은 세계라는 개념도, 세계와 자신의 관계도 이해할 수 없다." -1787년 4월 3일, 팔레르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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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5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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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q*****d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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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이탈리아 기행이라니..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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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e********0 |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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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한 괴테의 안내로 이탈리아 여행하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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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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