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5년 02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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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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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20.37MB ? |
ISBN13 | 9791185889627 |
KC인증 |
발행일 | 2015년 02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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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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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20.37MB ? |
ISBN13 | 9791185889627 |
KC인증 |
카르페디엠! 웰튼 아카데미란 지옥학교에 꿈과 희망 없이 살아가는 학생들을 위해 마이 캡틴 키팅 선생님이 한줄기 빛을 가지고
왔다. 웰튼은 미국 최고의 학교다. 아이비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는 학생한테는 제일 적합한 학교다. 하지만 여기에 다니는 학생의 표정은 밝지는 않았다. ‘헬튼’이라는 별명도 있는 말 그대로 지옥학교다. 학생들은 스파르타 식 교육을 받으며 기계처럼 다뤄진다. 키팅선생의
등장은 일부 학생들을 ‘구원’해 준다. 카르페디엠, 현재를 즐겨라, 이
한마디 말로 첫 수업을 마무리 짓는다. 닐, 토드, 피츠, 달튼등 학생은 큰 감명을 받는다. 그리고 옛적에 이 학교에 비밀리에 조직됐던 ‘죽은 시인의 사회’을 재 결성 한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키팅선생이 웰튼에 다닐 시절
일부 학생들과 희망과 자유 그리고 삶의 참맛을 보기 위한 조직이다. 학생들은 시를 서로 읽으며 그 아름다움에
빠진다. 학교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그 중 닐은
특별히 크게 감동받아 처음으로 아버지를 거역하여 진정으로 하고 싶은 연극을 시작한다. 하지만 끝내 아버지에게
잡혀 웰튼을 퇴학 시킨다 하자 인생에 제일 행복한 그날에 자살을 하고 만다. 학교 측은 이 사건을 모두
키팅선생의 탓으로 돌리고 키팅은 학교를 나간다. 그리고 키팅이 나가려는 순간 죽은 시인의 사회 멤버와
일부 학생은 책상에 서서 ‘오 캡틴 마이 캡틴’이라 외친다. 그리고 키팅의 고맙다는 인사로 끝이 난다.
이 책은 처음으로
나의 마음을 울린 책이다. 책을 통해 가슴이 뜨거워진 적은 처음이다.
웰튼 아카데미 같은 지옥학교는 지금도 찾기가 어렵지 않다. 특히 중국에서 공부한 나는 더욱
공감이 간다. 웰튼처럼 정말 자유가 없는 건 아니다. 나는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공부방식은 똑같다는 얘기다. 공부하는
데에는 학생 자신의 생각 따위 중요하지 않다. 교과서가 진리이다. 선생님의
생각이 진리이다. 세상에는 키팅 같은 선생님이 많지 않다. 학생들의
개성을 끌어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특히 지식을 중요시하는 현대에서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개성을 무시한다. 오히려 비판한다. 중국에서 학교를 다닌
나는 잘 안다. 중국 학교는 늘 단결을 중시한다. 그래서
모두 똑같아야 한다. 복장, 머리스타일, 심지어 손톱까지 엄밀히 검사한다. 그리고 한 명이 잘못하면 모두가
혼난다. 나는 자기 입장을 잘 표현하지 못한다. 마치 책에
나온 토드 같다. 하지만 토드는 키팅선생을 만나 변한다. 말도
개미목소리로 하는 그가 큰소리로 자작시를 읽는다. 키팅선생과 같은 인물은 모두에게 필요하다. 하루하루 지루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카르페디엠 이라고 속삭여 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현재를 즐겨라, 이 한마디에는 어마한 힘이 숨어있다. 그 힘으로 닐의 인생은 바뀌었다. 평생 부모님이 계획한 대로 살아간
그가 자신의 꿈을 깨달았다. 평생 부모님의 말을 진리로만 알던 그가 처음으로 ‘진리를’ 거역한다. 그래서
연극을 시작한다. 연극을 하며 진정한 행복을 누린다. 그리고
연극을 마친 그날, 생에 최고로 행복한 그날에, 죽은 시인이
된다. 어찌 보면 이건 닐이 부모님을 거역해서 생긴 일 일수도 있다.
그래서 부모님을 거역 하면 안 된다. 하지만 닐의 부모님도 잘못이 있다. 부모가 되어서 자식을 이해 못하는 것도 잘못이다. 서로 조금씩 양보한다면, 이런 비극은 생기지 않았을 텐데. 가족은 서로의 이해가 중요하다. 이해가 없다면, 가족도 행복할 수 없다.
이 책은 마음속에
보석처럼 간직해 둘 것이다. 나한테 있어서 키팅선생 같은 존재는 이 책이 될 수 있겠다. 내가 힘들거나, 상심할 때마다 내 귓속에 속삭여 줄 것이다. 카르페디엠!
우리 교육사회에서는 문학을 배울 때, 문학이 아니더라도 많은 학문을 배울 때 암기식으로 진행한다. 그래서 학문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생각하지 않고 그저 외워서 시험을 잘 보는데에만 중점을 준다. 이 책의 배경인 웰튼 고등학교 역시 학생들을 아이비 리그에 보내는 것이 주 목적이라 전통과 규율을 중시한다. 그러나 키팅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인해 학생들은 점점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오늘을 즐기는 카르페 디엠을 실천하려고 한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그것을 좋게 보지 않는다. 그러다가 닐의 자살이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일으키고, 기존의 사람들은 자살의 원인을 색출하려고 하나 다른 사람들은 변화의 조짐을 보인다. 이는 우리 교육사회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