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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사기열전

낭송 사기열전

: 북현무 05

낭송Q시리즈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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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사기열전
[도서] 낭송 사기열전
사마천 저/나은영 편 북드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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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사기열전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50g | 115*187*20mm
ISBN13 9788997969647
ISBN10 8997969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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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사마천
사마천(司馬遷, BC 145 ? ~ BC 86 ?)중국 한나라 무제 때 인물로 역사를 기록하는 태사령의 직책을 맡았다. 부친의 유지를 받들어 역사를 기록하던 와중 ‘이릉의 화’[李陵之禍]를 변호하다 궁형의 형벌을 받는다. 이후 개인의 자격으로 역사를 집필하는 일을 계속하여 총 130권에 이르는 『사기』(史記)를 완성한다. 사마천의 사후 한무제 때의 역사에 대한 비판적 입장으로 몇 세기 동안 주목받지 못했다. 당나라에 이르러 『사기』가 관리 임용과목에 포함되면서 점차 널리 알려져 현재에 이르렀다.
역자 : 나은영
‘문탁네트워크’에 접속하게 된 것은 ‘시절인연’이었다 여긴다. 이곳에서 고대 중국 철학을 공부하는 프로그램의 하나로 『사기』를 읽게 되었다. 그 인연이 낭송Q시리즈 『낭송 사기열전』 작업으로까지 이어졌다. 역시 ‘시절인연’으로 중국철학을 접하고 삶의 비전을 새롭게 재구성하면서 내공을 키우는 공부에 점점 맛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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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초나라 왕족이었던 이들은 너나할 것 없이 오기를 죽일 기회만을 노리게 되었다. 왕족들은 도왕이 죽자 난을 일으켜 오기를 공격했다. 달아난 그는 도왕의 시신에 이르러 그 위에 엎어졌다. 뒤쫓던 무리들이 일제히 화살을 쏘았다. 화살은 오기의 몸에 박혔지만 도왕의 시신에도 꽂혔다. 도왕의 장례식 후 태자가 즉위하여 오기를 죽이려고 왕의 시신에까지 화살을 쏘아댄 무리들을 모두 죽이라 명령했다. 오기를 죽인 일에 가담한 일족으로 죽은 자가 칠십여 집안에 달했다.
(?1부 명성에는 모함이 따른다? 중에서)

예양은 다리 밑에 숨어 기회를 잡으려다 조양자에게 잡혔다. 예양이 말했다. “전날 군께서 저를 너그러이 용서한 일로 천하 사람들이 당신의 어진 성품을 칭찬합니다. 오늘의 일로 볼 때 저는 죽어 마땅합니다. 원컨대 제가 군의 옷을 얻어 그것이라도 칼로 쳐서 원수를 갚게 해주신다면 죽어도 한이 없겠습니다.” 조양자는 그의 의로움에 감탄하여 자기 옷을 벗어 주었다. 예양은 칼을 뽑아 세 번을 뛰어올라 그 옷을 내리치며 말했다. “드디어 지백에게 은혜를 갚았구나!” 그러고는 칼에 엎어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5부 지기를 만나다? 중에서)

혹자는 말한다. “하늘의 도리는 치우침이 없어 늘 착한 사람 편이다.” 그렇다면 백이숙제는 착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은가? 행동을 바로잡아 어질게 살기 위해 평생 힘썼다. 그럼에도 그들은 굶어서 죽었다. 어디 그뿐인가! 공자는 칠십 명의 제자 중에서 오로지 안연만이 학문을 좋아한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도 술 지게미와 쌀겨조차 배불리 먹지 못하는 삶을 살다 젊어서 죽었다. 하늘이 착한 사람 편이라면 어찌 이럴 수 있는가? 도척은 죄를 가리지 않고 사람을 죽여 살을 회쳐 먹으며 수천 명의 도둑들을 이끌어 천하를 어지럽혔음에도 제 명을 다하고 죽었다. 이것은 어떠한 도리에 따른 것인가?
(?6부 혼탁한 세상에 질문을 던지다?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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