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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 태교

토라 태교

: 태교는 유대 부모처럼

리뷰 총점8.8 리뷰 15건 | 판매지수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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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top2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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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4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19쪽 | 639g | 172*222*18mm
ISBN13 9788953122055
ISBN10 895312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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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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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귀한 손님이 우리 집에 방문한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요리? 청소?

우선, 집 안 먼지를 털어내고 윤기가 나도록 쓸고 닦아 집을 잘 정돈하지 않을까? 거실에는 장난감과 운동기구, 아무렇게나 벗어 놓은 옷가지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고, 싱크대에는 설거지 그릇들이 쌓여 있는 채로 손님을 맞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임신도 마찬가지다. 자궁(子宮)은 아기가 아홉 달 반을 사는 아기집이다. 아기를 맞이하기 전에 자궁을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하나님도 그러셨다. 그가 최초의 사람을 지으시기 전에 먼저 좋은 환경부터 만드셨다.

만물을 다 창조하신 후 마지막 날에 사람을 지으셨고 여자는 특히 에덴이라는 잘 가꾸어진 동산에서 지으셨다. 아기 역시 깨끗하고 좋은 환경을 마련한 뒤 맞아야 한다. 하나님은 사가랴에게, 마리아에게, 마노아에게 임신 계획을 미리 알려 주셔서 자궁과 태어날 환경을 준비시키셨다(삿 13; 눅 1:13 참고). 미크베 태교란, 아기를 맞기 위해 자궁을 깨끗이 준비하는 태교다.
-15P

태아는 어머니의 몸 상태, 영양, 감정뿐 아니라 외부의 소리와 빛 등의 영향을 받고 자란다. 그중 소리의 자극이 중요한데, 아기의 감각기관 중 가장 먼저 발달하는 것이 귀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귓속에 있는 세반고리관(위치와 방향을 지각하는 특수한 감각기관으로서 눈을 감고도 자기가 움직이는 방향을 알 수 있는 것은 이 기관 때문이다)은 아기가 잉태되어 몇 주 안 돼 발달한다.

소리는 아기의 뇌 속에 있는 감각 전달의 중추와 자율신경의 최고 중추가 있는 간뇌를 자극한다. 따라서 임신 6주가 되면 태아는 귀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듣기 시작한다. 소리의 자극은 아기의 뇌를 발달시키는 중요한 요소일 뿐 아니라 이때 들은 소리는 태어난 후에도 기억으로 남게 된다. 아기에게 제일 먼저 누구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은가? 아기에게 최초로 어떤 말을 들려주고 싶은가? 이스라엘의 교육은 성경을 들려주는(이스라엘아 들으라) 것으로 시작한다.

유대 아버지는 아내가 임신하면 가장 먼저 태중의 아기에게 신명기 6장 4-9절과 시편을 읽어 주는 것이 의무다. 나는 이것을 콜, 즉 ‘목소리 태교’라고 정의해 보았다. 태중의 아기는 어떤 방법으로 자기 아버지의 존재를 느끼고 인식할까? 목소리다. 소리에는 그 사람의 성격과 기질은 물론 건강 정보까지 들어 있다.
- 33p


아기가 태어나면 첫 선물로 무엇을 줄까? 곰 인형? 신발? 꽃그림? 성경 말씀을 수놓아 만든 옷이나 엄마가 한 땀 한 땀 지은 강보(속싸개)나 이불은 어떨까? 최초의 스킨십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해 주자. 아기에게 생명을 주는 구원의 말씀을 심어 주기 위해 평소에 하지 않던 바느질 수를 놓아 본다면, 그래서 무디고 무절제한 감각이 정교하고 직관이 예리해 진다면 이것만으로도 우리는 아기에게 감사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는 온통 플라스틱 소재로 된 세계에 살고 있다. 임신한 어머니가 플라스틱 바가지를 내려놓고 순면으로 된 천을 열 달 내내 만지작거리며 작은 바늘로 한 땀 한 땀 수놓는다면 뇌 속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손가락 끝을 자극하면 엄마와 아기의 뇌세포가 잘 정돈되어 두뇌는 맑아지고 정서는 안정감을 갖게 된다.

아이들은 천으로 몸을 휘감기를 참 좋아한다. 커튼 속에 숨기 좋아하고 이불 속에 들어가 몸을 돌돌 감는 놀이를 즐긴다. 촉감 때문이다. 스스로 자신의 몸 감각을 자극시켜 두뇌 세포를 흔들어 일깨우려는 일종의 독학이라 할 수 있다. 유대 부모들은 자녀가 태어나서 5세가 될 때까지 틈틈이 싸 주는데 이런 것이 각성 효과를 높여서 집중력을 높이고 ADHD 같은 학습장애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신체 골격을 단단하게 하고 몸의 균형을 잡아 준다.
- 53P

집에 동전(자선) 통을 준비하자. 통은 동전을 넣을 때 ‘딸랑’ 하는 소리가 나는 것이 좋다. 동전 떨어지는 소리가 태아와 하늘의 법정에까지 들린다고 생각하면 산모의 기쁨과 감사는 배로 증가된다. 쯔다카를 모아서 어디에 기증할 것인지 부부가 의논하여 미리 결정한 다음 동전통을 어디에 둘 것인지 장소를 정한다. 임신하고부터 아기를 출산하는 날까지 아침마다 한다. 그런 다음 두 손을 펴서 가슴에 모으고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기도한다.

“하나님, 열어지게 하는 힘, 손을 펴서 주는 이 행위를 허락하소서. 나의 태 가 열리도록 도와주소서.” 아기 때문에 매일 아침 한 가지 선을 행할 수 있다면 그 때문만이라도 우리 는 아기를 사랑하고 감사할 수 있다.
- 61P

작품을 완성한 후에 고치기란 매우 어렵다. 추가 주문이 있으면 제품이 완성되기 전에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하나님과 협상하는(?) 기도도 괜찮을 것 같다. 기도는 우리의 육과 영혼을 새롭게 하며 아기의 세포 조직을 수선하고 치료한다. 아기 때문에 엄마가 기도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를 보다 나은 사람으로 이끌어 준 이것만으로도 우리는 아기를 사랑하고 아이에게 감사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는 언제 집중해서 자녀를 위한 기도를 할 수 있을까? 임신했을 때다. 아기가 태어나고 학교에 들어가면 정말 기도에 집중하기 어렵다. 유대 랍비들은 임신한 엄마들을 기도회에 소집할 때 이렇게 말한다. “아기가 태어나면 임신했을 때만큼 그렇게 간절히 기도하지 않습니다. 자녀를 위한 기도는 임신했을 때 집중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렇다. 일단 아기가 태어나면 양육과 관련된 복잡한 일들로 부모들은 정신이 없다. 임신해서 아홉 달 반 동안 기도하는 것이 오히려 쉽다. 배는 부르고 몸은 피곤한데 어떻게 간절한 기도를 할 수 있는가? 또는 “나는 기도하지 않아도 임신이 너무 잘 되요” 하는가? 우리가 할 수 없는 것만 기도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이다. 기도란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성찰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사람이 배운 언어를 유창하게 써먹기 위해 공부하는 것처럼, 연기를 순조롭게 하기 위해 엄격하게 리허설을 해야 하는 것처럼, 기도 역시 훈련이 필요하다. 기도란 하나님과 하는 대화다.
-77P

임신한 어머니가 어떤 색깔을 3분 이상 집중해서 보면 어두운 자궁에 있는 아기에게 그 이미지가 투사된다고 한다. 색은 빛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분홍색을 분홍빛이라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빛이다. 색이다. 그는 무지개라는 색으로 말씀하시기도 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광선이다. 치료하는 빛이다. 7개월 때 태아는 외부의 빛을 의식한다. 십계명 컬러 태교는 각 계명을 빛으로 태아에 게 전하는 이미지 교육이다.

“신생아는 19센티미터 거리로 떨어진 것을 가장 잘 본다. 생후 이틀도 안 된 아기가 빨강, 초록, 파랑, 노랑의 밝은 색을 선호하며 직선보다는 곡선을, 흑백보다는 색깔을, 단순한 패턴보다는 복잡한 패턴을, 이차원적 물질보다는 삼차원적 사물을, 사람 얼굴을, 익숙한 장면보다는 새로운 장면을 좋아한다”(《아동의 세계》 155쪽).
아기가 태어나면 십계명 컬러책을 선물하자(신 5:22 참고).

각 색종이에 다음과 같은 문장을 또박또박 정자체로 적는다

베이지색(서문):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하늘색(1계명): 너는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빨간색(2계명): 우상을 만들지 말고 섬기지 말라
노란색(3계명):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검은색과 흰색(4계명): 안식일을 거룩하고 주의 깊게 지켜라
연두색(5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
분홍색(6계명):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보라색(7계명): 마음으로라도 간음하지 말라
남색(8계명): 훔치지 말라
회색(9계명):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말하지 말라
주황색(10계명):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115~116p

분만을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은 뭘까? 두려움이다. 누구나 출산 예정일이 다가오면 초조해지고 겁이 나면서 두려워진다. 초산의 경우는 더 그렇다. 임신한 순간부터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어머니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을 때마다 ‘우리 아이는 괜찮을까?’ 하고 마음을 졸이고 의사의 말 한마디에 일희일비하게 된다. 분만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이 보이지 않는 정체의 두려움이다. 겁을 먹을수록 자신을 더욱 고통에 빠뜨리는 것이 두려움이다.

출산의 고통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평화로운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찬양을 부르면 좋다. 입을 벌려 부르는 찬양은 스트레스를 이완시키고 공포가 빠져 나가게 만든다. 표정이 풍부하고 매력적인 아이를 원한다면 찬양 태교를 하자. 입을 벌려 찬양하면 골반도 쉽게 열려서 출산의 고통을 훨씬 줄일 수 있다. 찬양으로 부부의 정을 깊어지게 만든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아기를 사랑하고 감사할 수 있다.
-125P

레위기 11장의 식재료 율법을 준수하는 현대 유대인들은 많지 않지만 임신을 하면 달라진다. 평소에 율법을 무시하고 살다가도 임신하면 레위기 11장을 태교 교안으로 삼고 이 율법이 정해 준대로 먹으려고 애쓴다. 정결한 음식은 굽이 갈라지고 새김질하며 성질이 온순하고 초식동물이며 깨끗한 환경에서 서식하는 것들이다. 하나님은 이 음식에 대한 율법을 주시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가 정해 준 음식을 먹고 너희도 거룩해지라’(레 11:44)고 하셨다. 음식이 사람을 거룩하게 하는 데 일조한다. 우리의 영혼뿐 아니라 몸도 거룩해야 한다.

레위기 11장에서 먹으라고 하신 식재료를 유대 사회는 ‘코셔’(먹기에 적합한)라고 부른다. 예수님은 코셔만 먹는 바리새인들에게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막 7:15-16)고 하심으로써 코셔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한다, 즉 깨끗하게 한다는 것을 인정하셨다. 코셔의 율법은 모세시대에 제정되었으니 이미 3500년 전에 성경은 식생활 태교를 체계적으로 언급했으며 이를 유대 사회가 지금까지 따르고 있다. 성경이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며 현재적인 태교 문서라 할 만하다.
-153P
__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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