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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주식회사

암살 주식회사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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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8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03쪽 | 396g | 136*195*30mm
ISBN13 9788982819735
ISBN10 898281973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강인하고 이성적인 러시아계 이민자 이반 드라고밀로프는 한때 과격한 사회주의 운동에 몸담았다가 세르기우스 콘스탄틴이라는 이름의 사업가로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고 있다. 그는 사회주의 운동의 한계를 느끼고 법의 테두리 바깥에서 자신의 손으로 직접 정의를 세우고자 한다. 그 방편으로 그는 최고의 두뇌와 완력을 소유한 엘리트들의 비밀결사인 암살국을 만들어 암살 임무를 수행하게 한다. 즉 ‘공공의 적’들을 암살하는 청부회사인 셈이다.
암살국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원칙은 계약이 이루어지려면 표적의 죽음이 사회적으로 정당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일단 의뢰가 확정되고 나면 절대 취소할 수 없다는 것이다.
총명한 두뇌의 소유자인 ‘백만장자 사회주의자’ 윈터 홀은 암살국의 존재를 눈치 채고 보스인 드라고밀로프를 찾아간다. 그는 그 자리에서 드라고밀로프 본인의 암살을 의뢰한다. 두 사람은 이 놀라운 의뢰의 사회적 정당성을 두고 며칠 동안 불꽃 튀는 논쟁을 벌이고, 결국 드라고밀로프는 자신의 암살 의뢰를 수락한다.
한편으로 홀과 사랑에 빠진 아름다운 사회사업가 그루니아가 드라고밀로프의 숨겨진 딸임이 밝혀진다. 자책하던 홀은 의뢰를 취소하려 하지만 실패로 돌아간다. 드라고밀로프는 전 조직원에게 자신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내리고 유유히 도주한다. 이상주의자인 암살국의 조직원들은 총력을 다해 그를 뒤쫓으며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피를 나눈 형제처럼 가까운 사이이지만, 정의와 윤리를 가장 중요시하는 이들에게는 공동의 약속과 조직의 원칙을 수행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 결국 드라고밀로프는 암살국의 모든 조직원과 무시무시한 접전을 벌인 끝에 전 조직원들을 살해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암살국의 일원으로서 자살이라는 방법을 통해 홀의 암살 의뢰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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