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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5년 05월 27일 |
|---|---|
| 쪽수, 무게, 크기 | 144쪽 | 382g | 165*225*14mm |
| ISBN13 | 9788925556291 |
| ISBN10 | 89255562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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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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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종기
박종기 선생님은 사람들에게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워 주는 머니 트레이너로, 많은 어린이에게 어릴 때부터 스스로 터득하는 경제 습관이 가장 훌륭한 경제 교육법이라는 것을 알려 주고 싶어 이 책을 썼습니다. 매년 어린이를 위한 쉽고 재미있는 경제 교육 세미나를 열고 있습니다. 현재 또봉이 같은 두 아이를 둔 아빠로 평소 자녀들의 경제 습관을 교육할 때 실제 사용한 용돈 관리법을 이 책에 모두 담았습니다.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경제 교육 전문 기관 머니앤리치스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집필한 책으로 『지중해 부자』, 『부자 통장』, 『부자들의 가계부』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미진
어릴 적부터 만화를 그리거나 그림책을 따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그림 작가가 되었습니다. 일러스트레이션과를 졸업하고 모두가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빵 굽는 아빠와 불량 아들』, 『2층 침대의 괴물』, 『왕굴장굴대』, 『허풍선이의 모험』, 『앗, 방우가 나타났다』, 『시꾸기의 꿈꾸는 수학 교실』, 『I feel much better』, 『주문 많은 음식점』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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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순아, 이렇게 너의 용돈을 정하는 자리에서는 네가 원하는 액수를 정확히 이야기하는 게 좋아. 그래야 아빠, 엄마가 네가 돈이 얼마나 필요한지 알 수 있지. 무작정 부모님이 주는 만큼 돈을 받아 사용하는 건 좋지 않은 태도란다. 자칫 어른이 되어서도 월급을 받는 대로 사용해 버리는 나쁜 습관이 들 수 있거든. 그래서 어릴 적부터 용돈을 스스로 정하고 알차게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한 거야. 지금은 처음이라 바로 계산이 어렵겠지만 다음 회의에는 말해줄 수 있지?”
--- p.10
사실 또봉이는 스케이트장에 갈 수 없었다. 이미 용돈을 다 써 버렸기 때문이었다. 지난달에도 지지난달에도 용돈을 받으면 일주일도 안 되어 모두 써 버렸다. 아무리 용돈을 모아두려고 해도 돈 쓸 일이 꼭 생겼다. 또봉이가 힘없이 말했다.
“너희들끼리 재밌게 놀아.”
또봉이는 어깨를 축 늘어트리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 p.27
“돈이 있으면 쓰고 싶은 게 당연하단다. 그래서 돈을 아껴 쓰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지. 이렇게 가계부를 쓰면 돈을 잘 썼는지 함부로 썼는지 확인할 수 있어. 그러면 자연스럽게 돈을 아껴 쓰게 되지.”
엄마의 말을 들은 또봉이는 마음이 뜨끔했다. 또봉이는 용돈이 생길 때마다 아무렇게나 다 써 버리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 p.63
“이렇게 구멍이 있는 항아리에는 아무리 물을 채워 넣어도 곧 빈 항아리가 될 거야, 그렇지?”
또봉이와 또순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엄마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해가 될 것 같았다. 또순이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럼 제 용돈 상자에도 이렇게 구멍이 있기 때문에 항상 돈이 없다는 이야기인가요?”
엄마는 행주를 가져와 물을 닦았다.
“너희들이 돈을 상자에서 조금씩 꺼내 쓰는 건 이렇게 항아리에서 물이 새는 것과 같단다. 그래서 용돈 상자가 항상 텅 빈 것이지.” --- p.65
“자립금 통장이란 게 무슨 뜻이에요?”
아빠가 또봉이와 또순이를 번갈아 보며 대답했다.
“자립금 통장이란 너희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통장이란다. 너희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성인이 되겠지? 성인이 되면 대학에 입학하거나 취직을 해야 한단다. 그때가 되면 너희 힘으로 돈을 벌어 자립해야 해. 물론 지금처럼 아빠와 엄마가 너희들을 도와주면 좋겠지만 우리도 노후를 위해 준비할 게 많거든. 따라서 그때부터는 너희들도 인생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지.”
--- p.10
사실 또봉이는 스케이트장에 갈 수 없었다. 이미 용돈을 다 써 버렸기 때문이었다. 지난달에도 지지난달에도 용돈을 받으면 일주일도 안 되어 모두 써 버렸다. 아무리 용돈을 모아두려고 해도 돈 쓸 일이 꼭 생겼다. 또봉이가 힘없이 말했다.
“너희들끼리 재밌게 놀아.”
또봉이는 어깨를 축 늘어트리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 p.27
“돈이 있으면 쓰고 싶은 게 당연하단다. 그래서 돈을 아껴 쓰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지. 이렇게 가계부를 쓰면 돈을 잘 썼는지 함부로 썼는지 확인할 수 있어. 그러면 자연스럽게 돈을 아껴 쓰게 되지.”
엄마의 말을 들은 또봉이는 마음이 뜨끔했다. 또봉이는 용돈이 생길 때마다 아무렇게나 다 써 버리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 p.63
“이렇게 구멍이 있는 항아리에는 아무리 물을 채워 넣어도 곧 빈 항아리가 될 거야, 그렇지?”
또봉이와 또순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엄마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해가 될 것 같았다. 또순이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럼 제 용돈 상자에도 이렇게 구멍이 있기 때문에 항상 돈이 없다는 이야기인가요?”
엄마는 행주를 가져와 물을 닦았다.
“너희들이 돈을 상자에서 조금씩 꺼내 쓰는 건 이렇게 항아리에서 물이 새는 것과 같단다. 그래서 용돈 상자가 항상 텅 빈 것이지.” --- p.65
“자립금 통장이란 게 무슨 뜻이에요?”
아빠가 또봉이와 또순이를 번갈아 보며 대답했다.
“자립금 통장이란 너희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통장이란다. 너희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성인이 되겠지? 성인이 되면 대학에 입학하거나 취직을 해야 한단다. 그때가 되면 너희 힘으로 돈을 벌어 자립해야 해. 물론 지금처럼 아빠와 엄마가 너희들을 도와주면 좋겠지만 우리도 노후를 위해 준비할 게 많거든. 따라서 그때부터는 너희들도 인생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지.”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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