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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우정의 대화

반 고흐 우정의 대화

: 반 고흐 영혼의 편지 2

빈센트 반 고흐 저 / 박은영 역 | 예담 | 2001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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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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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06쪽 | 38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902141
ISBN10 898890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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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빈센트 반 고흐
빈센드와 라파르트가 편지를 주고받았던 1881년 이후 5년 동안은 고흐의 전 생애 중에서 가장 중요했던 시기이다. 성직자의 삶을 열망했던 반 고흐가 에텐으로 돌아와 스물 여덟, 예쑬가로서의 늦은 출발을 시작했던 그 무렵, 고흐는 예술에 대한 갈망과 열정으로 가득했다. 자신의 육체와 정신이 삶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스스로에게 엄격했지만 그는 예술과 마찬가지로 숭고하고 순수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생애는 늘 지독한 외로움과의 투쟁이었다.
역자 : 박은영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프랑스 파리 5대학에서 언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강사로 출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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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네 개의 데생을 작업중이네. <흙탕>, <모래사장>, <쓰레기 하치장>, <석탄 싣기>가 그것이지.

테레빈유와 인쇄용 잉크는 감히 많이 쓰지를 못했네. 아직까지는 목탄, 석판화용 크레용, 원지 석판용 잉크만을 사용할 뿐이지. 예외적으로 <쓰레기 하치장>의 크로키작업 때만 테레빈유와 인쇄용 잉크를 썼는데, 결과는 그리 나쁘지 않군.

자네를 방문한 뒤 줄곧 고되게 작업했네. 오랫동안 습작에서는 손을 뗀 상태였지만 다시 시작하자마자 열정이 타오르더군. 며칠 동안 잇달아 새벽 네 시에 작업을 시작했지. 자네가 그 데생들을 봐준다면 얼마나 좋을지!

……

자연을 마주하는 작업에 많이 익숙해지기 시작했네. 처음보다는 훨씬 더 개인적인 감정을 배제할 수도 있게 되었지. 이제는 자연 앞에서 현기증을 덜 느낄 뿐 아니라 좀더 나 자신일 수가 있네. 운 좋게도, 이미 안면 있는 차분하고 이해심 많은 모델과 작업하는 날이면 나는 몇 번이고 거듭해서 같은 모델을 데생하지. 그리고 그렇게 그린 모든 습작품 가운데 가장 독특하고 느낌이 있는 하나를 선택하네. 물론, 선택된 작품도 더 서투르고 느낌이 덜 오는 다른 작품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만들어진 것만은 분명하지.

내 작품 <겨울 정원>을 보게나. 자네도 느낌이 온다고 말했지? 좋네. 하지만 그것은 우연히 얻어진 결과가 아니네. 나는 그 작품을 여러 차례 데생했었네. 초기의 데생들에는 감정이란 존재하지 않았네. 마치 철처럼 거칠었지. 그런 초기 데생들을 거친 다음에야 나는 자네가 본 그 작품을 완성했네.
---본문 중에서
답장 받았네. 고맙네. 이따금 자네의 작품이 얼마나 보고 싶은지!

간혹 친구들 중 누군가가 내가 일하는 아틀리에를 한 번쯤 돌아봐주기를 바란 적은 있지만, 작품들을 전시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네. 사실, 친구들이 찾아오는 일조차도 매우 드물긴 하지. 그렇다 하더라도, 대중들에게 결코 내 작품들을 보러 와달라고 부탁하고 싶지는 않네. 앞으로도 물론.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겠지. 그러나 작업은 역시 소리 없이 이루어져야 하네. 세상에서 가장 부럽지 않은 것, 그건 바로 어떤 형태의 대중적인 인기라고 생각하네.

모든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따뜻한 연민과 애정을 가져야만 하네. 그렇지 않으면 자네의 데생들은 항상 차갑고 무기력함을 면치 못할 걸세. 늘 자신을 감시하고 환멸을 멀리하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네. 뿐만 아니라. 화가들 사이에서 조성되는 일종의 간계에 휩쓸리는 일은 그다지 이로워 보이지 않네. 그들의 간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방어 자세를 취해야만 하네.

사람들 중에는 예술가 무리와 자주 접촉함으로써 활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류도 있네. 그러나, 아마도 토머스 켐피스가 어디선가 이런 말을 했을 걸세. "인간들 속에 있을 떄 나는 늘 내가 덜 인간적이라고 느낀다."
---pp.8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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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 출신인 반 라파르트는 1846년 5월 14일 제이스트에서 태어났다. 그는 암스테르담 아카데미에 등록하지만, 학업을 마치기 전에 도중 하차한다. 1878년부터 1881년 사이에 파리와 브뤼셀에 체류하다가 스물여덟 살이 되던 해 그는 이론적 지식을 넓히기 위해 암스테르담 아카데미로 다시 돌아온다. 그리고 위트레흐트의 친가에 아틀리에를 꾸린다. 1889년 그는 결혼과 함께 잔트푸르트에 정착한다. 하지만 삼 년 후 이곳에서 바닷가를 산책하던 중 매서운 폭풍우를 만나 급성 폐렴으로 생을 마감한다.

빈센트 반 고흐가 라파르트를 알게 된 것은 동생 테오를 통해서였다. 당시 라파르트는 브뤼셀 아카데미에 다녔고, 고흐는 보리나주에서 돌아왔을 때였다. 사람들은 부유한 신사 라파르트와 누더기 차림의 부랑자 고흐가 전혀 어울리지 못하리라 여겼다. 그러나 그들은 곧 서로에게서 동일한 취향과 사고방식을 발견했다. 둘의 만남이 있은 지 얼마 안 돼 빈센트는 라파르트에게 "우리는 작품의 모티브를 대중의 마음 속에서 찾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네. 게다가 현실의 생생함을 습작할 필요도 똑같이 느끼고 있지"라고 말한다.

두 사람 사이에 견고한 우정이 싹트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빈센트에게 라파르트는 유일한 네덜란드 친구였으며, 그들의 우정은 5년 간 지속되었다. 그러나 1885년 빈센트는 갑자기 라파르트에게 절교를 선언한다. 그 이유는 아카데미에서 수업한 라파르트가 평소 아카데미를 경멸하던 고흐에게 그의 작품에 대해 솔직한 지적을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고흐는 이러한 라파르트의 평가를 인정하지 못했다. 라파르트는 오해로 야기된 이 결별을 항상 애석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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