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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

마리 앙투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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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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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826쪽 | 125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2753773
ISBN10 8972753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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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안토니아 프레이저
역사가이자 소설가이고 전기 작가로 유명한 안토니아 프레이저는 정치가였던 롱포드 백작 프랭크 파켄엄의 딸로 1932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양친과 자매들 역시 저명한 작가인 문필가 집안에서 성장했고 옥스퍼드의 레이디 마가렛 홀에서 교육받았다. 1956년 국회의원인 휴 프레이저 경과 결혼했고 1980년에 극작가인 해롤드 핀터와 결혼하여 런던에서 살고 있다. 1969년에 『스코틀랜드의 여왕 메리』를 발표한 이후 『크롬웰, 우리의 호민관』(1973), 『찰스 2세』(1979), 『나약한 성: 17세기 영국 여성의 운명』(1984), 『전사 여왕: 국민을 전쟁에 이끈 여성들의 전설과 생애』(1988), 『헨리 8세의 여섯 아내』(1992), 『화약 음모: 1605년의 테러와 신앙』(1996), 『마리 앙투아네트』(2001), 『사랑과 루이 14세: 태양왕의 생애와 여성들』(2006) 등의 전기를 집필했다. 또한 제미마 쇼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일련의 미스터리 소설을 써왔으며, 이 탐정소설들은 1983년 영국에서 텔레비전 시리즈로 방영되기도 했다. 역사서와 전기 저술로 그녀는 “제임스 베이트 블랙 메모리얼 상”(1969), “울프슨 역사 상”, “역사협회 메달”(2000) 등을 수상했으며 『영국의 왕과 여왕들』과 『영국 왕족의 역사』 등 군주들의 전기를 편집했다.
역자 : 정영문 / 이미애
정영문
서울대 심리학과 졸업하였고, 소설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장편소설 『달에 홀린 광대』『겨우 존재하는 인간』, 소설집 『꿈』『검은 이야기 사슬』『나를 두둔하는 악마에 대한 불온한 이야기』 등을 펴냈고, 옮긴 책으로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선악의 정원』『추락하는 천사들의 도시』 등 다수가 있다.

이미애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에서 현대 영미소설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서울대 언어교육원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What Makes Us Read Jane Austen?」, 「메타 픽션과 역사적 상상력」, 「콘라드 소설에 나타난 이념의 문제」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J. R. R. 톨킨의 『호빗』, 『반지의 제왕』(공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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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으로 시집을 간 공주의 운명은 인질―소유물―이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마리 앙투아네트는 대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도 했다. 그녀는 그러한 두가지 역할의 운명을 가진 공주의 훌륭한 본보기임에 틀림없었지만 역사적으로 그런 역할을 한 공주는 아주 많이 있었다. 파르마의 이사벨라는 그 불행한 가능성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었다. “위대한 왕자의 딸이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가? …… 다른 사람들의 편견의 노예로 태어난 그녀는 영예의 무게와, 위대함에 수반하는 수많은 에티켓과 …… 공공의 선으로 여겨지는 것에 대한 희생에 종속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 p.136
성대한 준비를 한 베르사유 전체가 이제 여주인공에게 관심이 쏠렸다. 한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양쪽에 커다란 후프를 넣어 부풀린 하얀 문직 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너무 작고 호리호리해 “열두 살로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황녀의 몸가짐”을 갖고 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위엄―그것은 어린 시절 엄격한 양육의 결과로, 그녀의 교육 중 가장 효과가 있었던 부분이었다―은 대체로 칭찬받을 만했다. 궁정은 자신을 우아하게 표현하는 것과 스타일이 무척 중요하게 여겨지는 곳이었다. 한편 왕태자는 긴 미사가 진행되는 내내 신부와는 대조적으로 대체로 냉담하고 부루퉁하며, 생기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리고 그는 결혼 반지를 신부의 손가락에 끼우며 두려움에 떨었다.
--- p.171-172
“걸음을 떼며 자신이 실제로 여신임을 드러냈다(걸음걸이 자체가 여신인).”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인 세낙 드 메이앙은 한껏 가벼우면서도 위엄 있는 왕비의 걸음걸이에서 버질을 떠올렸다. 호레이스 월폴은 그녀가 루이 15세를 따라 왕가의 예배당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잊지 못한 채 그녀가 “광채와 우아함을 발산하며, 땅을 밟지 않는 듯하며, 천상의 존재처럼 실내로 들어갔다.”고 했다. 그녀가 시녀들과 함께 퐁텐블뢰에서 야외에 있는 것을 본 르 브룅 부인은 햇빛에 다이아몬드가 반짝이듯, 눈부신 모습의 왕비가 님프들에게 둘러싸인 여신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 p.255
만약 마리 앙투아네트가 그 악명 높은 말인 “케이크를 먹게 하라”는 말을 정말 했다면 그것은 밀가루 전쟁 동안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녀는 왕족의 임무에 대한 생각을 얘기하며 자신의 어머니를 만족시켰을 뿐이다. 그 말의 취지는 그 말 자체와는 정반대되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그 오해 덕분에 그녀는 자주 무감각하고 무지한 사람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그녀는 "자신들의 불행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매우 잘 대해주는 사람들을 보면 우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그들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도 분명해집니다. 왕은 이 진실을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저는 대관식 날을 평생 (제가 백 년을 산다 하더라도) 잊지 못할 겁니다."라고 썼다. 이것이 프랑스 왕가의 가족 중 유일하게 소작인의 옥수수밭 위로 마차를 타고 가 그것을 망치기를 거부한 다정한 마리 앙투아네트였다. 그녀는 가난한 사람들의 삶에 대해 아주 자세한 것까지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 p.274-275
열두시 반에 특이한 행렬이 베르사유에서 파리로 출발했다. 수도에 도착하는 데 거의 일곱 시간이 걸릴 것이다. 목이 쉰 군중은 빵을 곧 공짜로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의미를 담아서 자기들이 “빵장수와 빵장수의 아내, 그리고 빵장수의 아들”을 파리로 데려가고 있다는 유행가의 가사를 즐겁게 외쳤다. 하지만 이 행렬을 전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이게 무슨 행렬이란 말인가! 맙소사!”라고 왕이 한 이 행렬에는 아직 프랑스에 남아 있던 왕의 육친들뿐 아니라 그들의 친숙한 동무였던 호위대의 잘린 머리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열여섯 살의 샤르트르 공작은 이렇게까지 영락한 사촌들이 지나가는 것을 발코니에서 바라보았다. 그는 군중이 나르고 있는 기묘한 물체를 자세히 보려고 안경을 들어 올렸고, 그들이 보고 있는 것이 피투성이의 머리였음을 알게 되었다.
--- p.536
겉으로 루이 16세는 평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고 한번은 마차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국민에게 자유를 허용해준 사람이 자신이었는데, 자신에게 자유가 허용되지 않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속으로는 폭도들이 수호대를 장악하고 있는 그 광경이 그에게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 p.583
그날 아침 그 도시 주위에는 기이한 침묵이 감돌았다. 주요 성문들이 닫혀 있었기에 평소의 요란스런 소음이 잠잠해졌던 것이었다. 열 시 반 직전에 북소리가 울렸고 광란의 관중들에게서 커다란 “기쁨의 함성”이 터져나왔다. 그것은 탑 안에서 듣고 있던 사람들에게 왕의 죽음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녀는 말없이 고뇌의 세계에 갇혀버렸다. 그러나 아이들이 찌르는 듯한 비명을 내지르는 가운데 엘리자베스는 갑자기 이런 말을 내뱉었다. “괴물들! 이제 만족했겠군.”
--- p.705
“그 여자 카페”의 처형을 주장한 지도자는 에베르였다. 아주 간단히 말하자면 그가 제시한 이유는 지위를 박탈당한 왕비의 피를 흘림으로써 상퀼로트와 자신들을 공동의 폭력적 행위로 결속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다. 루이 카페의 죽음은 특히 국민공회의 작품이었지만, 앙투아네트의 죽음은 파리 시와 혁명재판소, 혁명군의 공동작품이어야 한다. 툴롱의 프랑스 함대가 8월 28일에 연합군에게 넘어갔으므로, 혁명군은 자신감을 얻을 필요가 있었다. “나는 앙투아네트의 머리를 약속했습니다.”라고 에베르는 고함을 질렀다. “만약 그것을 받는 데 약간이라도 지체되는 일이 있다면 내가 직접 가서 그 머리를 자르겠습니다. 나는 그 머리를 요구하고 있는 상퀼로트에게 당신들을 위해서 그것을 약속했고, 그들이 없다면 당신들은 살아 있지 못할 겁니다.” 그는 강조해서 말했다.
--- p.745
루이 샤를에게는 “내 아들이 자기 아버지의 마지막 말을 결코 잊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 우리의 죽음을 보복하려는 노력은 절대로 기울이지 않게 해주십시오.” 그러고 나서 마리 앙투아네트는 루이의 거짓 고발이라는 그 고통스러운 문제를 제기했다. “루이가 당신에게 얼마나 많은 고통을 주었을지 나는 알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누이여, 그 아이를 용서해주세요. 그 아이의 나이를 생각하고, 어린아이에게 누군가 원하는 말을, 심지어 그 아이가 이해하지 못하는 말이라도, 하도록 만드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를 생각해주세요.”
--- p.765
이처럼 격정을 느끼지 않고는 돌아볼 수 없는 과거의 삶을 “격정을 느끼지 않고” 되돌아보기를 제안하면서 안토니아 프레이저는 조용히 역사의 반성문을 제시한다. 역사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무고한 죽음, 인간에 대한 인간의 부당한 횡포를 드러내는 그러한 죽음으로 점철되어 있다. 그러나 그러한 부당함에 직면하여 자신의 인격을 손상시키지 않고 온전히 지켜내는 경우는 흔치 않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는 것은 바로 그 희귀한 경우를 보여주기 때문이며 순수한 인간의 내면에 내재된 인간성의 힘과 깊이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809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제 1부는, 마리 앙투아네트 출생부터 루이 오귀스트(루이 16세)와 결혼 전까지를 다루고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어머니 마리아 테레지아의 국내외적인 영향력이 정점에 달해 있을 때 태어났는데, 그녀는 어려서부터 어머니로부터 ‘인정을 받고 싶어’ 했지만, 동시에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두려운’ 존재였다. 음악과 예술에 관심이 많았던 앙투아네트는 지적 능력은 충분했지만, 부적절한 왕실교사의 교육 탓에 집중력이 별로 없었고, 예술 이외의 분야에는 관심이 없었다. 아홉 살에 아버지 프란츠 슈테판 황제가 뇌졸중으로 죽고, 그 뒤 언니 엘리자베스가 천연두로 아름다운 얼굴을 잃게 되자 앙투아네트가 프랑스와의 동맹관계 유지를 위한 정략적 결혼 대상이 된다.

제 2부는, 마리 앙투아네트와 왕태자 루이 오귀스트의 결혼식과 신혼생활을 다루고 있다. 말 앙투아네트는 보름이 넘는 긴 여정 끝에 베르사유에 “인도”되어 결혼계약서에 서명을 하는 것으로 왕태자비가 되고, 곧 양국의 왕과 왕비로부터 후세를 생산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는다. 하지만 루이 오귀스트는 성생활이 문란했던 조부 루이 15세와는 달리 성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어 동침을 거의 않는다. 그 이유는 루이 오귀스트의 성적 장애, 즉 포경을 하지 않았던 데 있었다. 때문에 마리 앙투아네트는 부부생활보다는 연극과 오페라 관람에서 즐거움을 찾는다. 염문의 대상으로 논란이 되었던 스웨덴의 젊은 귀족 페르센을 만나게 되는 것도 이 시기이고, 고국의 스승이자 음악가였던 글룩이 파리로 입성하자 전폭적 지원을 시작했던 것도 이 시기였다. 그리고 얼마 후 루이 15세가 천연두로 사망하자 루이 오귀스트가 왕위를 계승한다.

제 3부는, 루이 16세의 대관식과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딸과 아들의 출산까지를 다루고 있다. 대관식은 1775년 6월에 거행되었는데, 당시 프랑스는 7년전쟁 후유증과 전 해의 흉작으로 곡물 폭동이 일어나는 등 민심이 좋지 못한 때였다. 그럼에도 대관식은 사치스럽게 치러지고 민중들의 보이지 않는 원성을 사게 된다. 대관식은 파리에서 멀리 떨어진 렝스에서 있었고, 그곳까지 가는 도중에 앙투아네트의 유명한 루머가 생겨난다. 즉 대관식 행렬에 몰려와 흉작으로 빵을 요구하던 백성들에게 앙투아네트가 빵이 없다면 케이크를 먹으라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은 근거 없는 소문일 뿐 앙투아네트가 마리아 테레지아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자신들의 궁핍한 사정에도 불구하고 환대하는 이들을 위한 정치를 펴야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고, 마차가 농작물을 다치지 못하게 돌아가도록 한 일화가 기록되어 있다. 대관식 이후 루이 16세와 앙투아네트는 자식이 없는 것과 관련해 반대파들의 음란한 비방에 빠지는 등 어려움을 겪다가, 1778년 12월 공주 마리 테레즈를 출산하고, 1781년 10월 첫 왕태자 루이 요제프를 출산한다. 그 사이 1780년 11월에 앙투아네트의 어머니이자 오스트리아의 여황 마리아 테레지아가 병으로 사망한다.

제 4부는, 둘째 왕태자 루이 필립 출산과 앙투아네트를 곤경에 빠뜨린 ‘다이아몬드 사건’, 그리고 국민수호대의 바스티유 습격 사건을 다루고 있다. 2800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사건은 앙투아네트를 최악의 상황으로 내몬다. 실제로 다이아몬드 사건과 앙투아네트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쟌느와 그의 남편이 음모를 세워 추기경과 보석상을 속이고 보석과 거액을 가로채려던 사건이었다. 하지만 이 사건은 국가재정이 거의 파탄에 이를 때 일어났기에 진위를 가리기도 전에 국민들의 분노를 샀고, 성적인 비방과 음모를 동반해 앙투아네트의 입지를 크게 떨어뜨렸다. 게다가 우유부단한 루이 16세는 조세와 관련한 경제개혁에 실패하고 있었고, 왕태자 루이 요제프가 척추결핵으로 사망하자 실의에 잠기게 된다. 크고 작은 소요와 폭동이 끊이지 않고 일다가 국민들의 신임을 얻던 네케르가 해임되자 폭동은 거세지고, 호위대의 랑베스크가 폭동에 가담한 시민들을 베어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로 인해 그 유명한 바스티유 감옥 습격사건이 일어난다. 베르사유가 위협을 받게 되자 측근들은 안전한 곳으로 피신할 것을 권유하지만, 루이 16세와 앙투아네트는 이를 거절하고 베르사유로 들이닥친 시민군들에 의해 파리로 압송된다.

제 5부는, 왕족 일행이 튈르리 궁에 연금 상태로 갇혀 있다가 바렌으로 탈출했다가 발각돼 탕플 궁전의 탑에 투옥되었다가 루이 16세가 처형당하기까지를 다루고 있다. 왕족 일행은 튈르리 궁에서 점차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되자 계속해서 탈출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루이 16세와 앙투아네트의 반대로 탈출 계획이 미뤄지다가, 페르센과 슈아죌의 군사력에 의지해 마차를 타고 몽메디로 탈출을 감행한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페르센과 슈아죌의 병력과 합류하기로 했었던 계획이 간발의 시간 차이로 엇갈리자 왕족 일행은 바렌지역을 헤맨다. 그러다 그 지역의 국민수호대에게 사로잡혀 튈르리의 탑에 감금된다. 그 후 이성을 잃은 국민수호대에 의해 랑발 공주를 비롯한 보수파 귀족들 수천 명이 감옥에서 살육당한다. 그리고 급기야 로베르스피에르를 주축으로 한 국민공회에 의해 루이 16세에게 반역죄가 언도되고, 신속하게 단두대 위에서 처형당한다.

제 6부는, 이 책의 마지막 장면인 마리 앙투아네트가 온갖 오명을 뒤로 한 채 단두대에 의해 사라지는 것으로 끝을 맺고 있다. 루이 16세의 처형 직후 미약하나마 앙투아네트의 구명을 기대할 정도로 정국이 진정되는가 싶더니, 안으로는 국민공회가 지롱드 당을 완전히 장악하고 밖으로는 오스트리아 연합군이 프랑스군을 격파하며 파리를 위협하기에 이른다. 그러자 국민공회는 마담 앙투아네트와 전쟁을 결부시켜 재판에 회부하고 처형을 확정한다. 그리고 앙투아네트는 시누이 엘리자베스에게 “당신의 오빠와 마찬가지로 죄가 없기에 나는 그가 마지막에 보여준 확고부동함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장문의 편지를 남긴 뒤 단두대에 오른다. 때는 1793년 10월 16일 콩코드 광장에서였는데, 신부가 마지막 순간의 종교적 의례를 강요하자 앙투아네트는 이렇게 외친다. “내 불행이 끝나가려는 순간에 용기가 나를 저버릴 리가 없어요.”

관련자료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매혹적이며 때로 비밀스럽기도 한, 미시적인 것들에 의해 화려해진 드라마와 배신과 종교와 섹스 등, 모든 것이 이 책 속에 있다.
―헤이즐 밀스, 가디언Guardian

오랫동안 프랑스의 마지막 왕비에 대한 권위 있는 전기가 필요했다. 안토니아 프레이저가 이 책으로 그 과제를 완수했다.
―아만다 포먼, 옵서버Observer

왕비와 프랑스혁명의 원인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작. 프레이저는 근면함과 자세한 것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안목을 통해 수 세기에 걸쳐 마리 앙투아네트가 받은 많은 비난들을 벗겨주고 있다.
―앤드류 로버츠, 선데이 텔레그래프Sunday Telegraph

정치와 혁명뿐만 아니라 인간이 인간에게 저지르는 잔인함―그리고 죄를 저지른 것 이상으로 죄의 값을 치른 여자―에 대한 탁월한 그림.
―사이몬 서백 몬테피오레, 메일 온 선데이Mail on Sunday

판단은 신중하며, 자료는 완전하고, 삽화는 탁월하다. 그토록 대중적이며 많은 기록이 남은 한 인간에 대해서는 마지막 말을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마리 앙투아네트의 생애에 대한 읽기 쉽고 믿을 만한 이 책은 우리에게 최대한 가깝게 다가온다.
―윌리엄 도일, 이브닝 스탠더드Evening Standard
감상적이지는 않으면서도 연민으로 가득하며, 대상에 대해 예리한 인식을 보여주는 훌륭한 전기.
―존 애덤슨, 리터러리 리뷰Literary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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