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한 살이 될 때까지 한국인 앞에서조차 영어 쓰는 것을 두려워하였고, 영어권 국가로는 단기 여행도 가보지 못한 영어 촌놈이었다. 현역 복무 시절 우연히 본 영화「쇼생크 탈출」에 미쳐 영화 대본을 통째로 외웠고, 1인 다역 배우인 것처럼 연기에 몰두하면서 영어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친구들은 미국으로,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났지만 지은이는 집에서 미드 대본을 보며 미모의 여배우들과 영어 연기에 몰입했다. 경희대학교 경제학과에 진학했지만, 경제학만큼이나 영어를 좋아하여 매 학기 수업의 절반 이상을 원어 강의로 채웠다. 어학연수 한 번 가보지 못한 국내파임에도 영어를 애인처럼 가까이 한 덕분으로 SKY파와 해외파가 우글거리는 취업 시장에서 대기업의 러브콜을 받을 수 있었다.
현대모비스의 5년차 직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업무의 전문성을 쌓기 위해 6개월간 2,000페이지나 되는 원서와 씨름하며 미국의 인사관리 전문 기관 SHRM이 주관하는 국제인사전문가(PHR) 자격시험에 응시해 한번에 합격했다. 영어 때문에 고생하는 직장 동료들을 위해 생활 영어 회화 교재를 만들어 매일 아침 임직원들과 공유하였고, 지금은 열혈 팬들이 생길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은 영어에 대한 열정에 더 큰 불을 지피고자 대한민국 최고의 언어 교육 기관인 한국외국어대학교 TESOL 대학원에 진학해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캐나다 워털루 대학(University of Waterloo)과 홍콩 이공대학(The Hong Kong Polytechnic University)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했다. 영국계 안전, 환경, 보건 분야 컨설팅 회사인 ERM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했으며, 이후 한국으로 건너와 대림산업에서 공정안전 엔지니어(Process Safety Engineer)로 일했다. 눈치 퇴근, 무한 야근, 강제 회식, 사내 정치 등 한국의 직장 문화를 몸소 체험한 경험을 살려 이 책의 영어 원고 감수에 참여했다.
감수 : 바바라 피터 (Barbara Fitters)
캐나다 댈하우지 대학(Dalhousie university)에서 영문학과 영화학을 공부했으며, 멕시코와 스페인 등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쳤다. 2010~2011년에는 TOEFL iBT 전문 준비반을 이끌었으며, 현재는 종로영어(JR English)와 스테폰 온라인 영어(Step phone Online English)에서 Writing 전문 강사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회사원들에게 영작과 문법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