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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6년 03월 03일 |
|---|---|
| 쪽수, 무게, 크기 | 124쪽 | 316g | 165*225*10mm |
| ISBN13 | 9788925558714 |
| ISBN10 | 8925558718 |
또봉이 서울대 가다
: 동화로 읽는 서울대생 공부 비법
권도일,남수진 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03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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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권도일
대학에서 법과 아동복지를 공부했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들을 지도, 상담하면서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관심과 대화임을 알게 되었고, 좋은 책이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더욱 가까이서 소통하기 위해 휴먼 앤 소사이어티 공동체(H&S Community)를 설립하여 운영 중이며 학교와 공공단체 등에서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김용 아저씨의 7가지 꿈의 씨앗》, 《성균관 공부벌레들》 등이 있습니다.
글 : 남수진
공주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언제나 친근하게 대해주는 선생님이기에 웬디쌤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편지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엄한 훈계보다 따뜻한 편지 한 통이 아이들의 마음을 더 잘 치유해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지은 책으로 《성균관 공부벌레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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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봉이는 반에서 몇 등이니?”
‘헉!’
또봉이의 얼굴이 사과보다 더 빨개졌다.
“말, 말할 수 없어요.”
그러자 누나가 미소를 지었다.
“괜찮아! 지금 몇 등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앞으로 열심히 하면 얼마든지 잘할 수 있으니까.”
“그… 그렇죠?”
사실 또봉이가 공부를 못 하는 이유는 순전히 공부를 안 하기 때문이었다. 마음만 먹으면 까짓 공부쯤이야 얼마든지 잘할 자신이 있었다. --- p.23
“공부가 재미가 없고 힘들다면 그건 다 기초 공부가 부족하기 때문이야. 예를 들어 곱하기를 못하는 사람은 구구단을 모르는 거야. 그럴 때 곱하기만 계속 공부해서는 소용없어. 기초로 돌아가서 구구단을 다시 외우는 것이 옳아.”
또봉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찬가지로 또봉이가 지금 공부가 어렵다면 좀 더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공부를 해야 해. 쉬운 걸 공부하지 않으면 어려운 걸 절대 잘할 수 없어.”
누나는 또봉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쉽다고 이까짓 것 하고 무시해서는 절대 안돼. 가장 쉬운 게 가장 중요한 거야.”
또봉이는 누나가 하는 말을 수첩에 적어 두었다.
‘가장 쉬운 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 p.26
“질문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 모르는 게 있다는 건 그만큼 열심히 공부했다는 증거니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궁금한 것도 없지.”
형은 또봉이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듯 말했다.
“둘째, 모르는 게 있으면 그때그때 질문할 것.”
또봉이는 받아 적었다.
“모르는 것은 항상 그때그때 질문을 해야 해. 나중에 물어봐야지 하고 미루어 두었다가는 궁금했던 내용을 금세 잊어버리고 말거든.” --- p.47
“응. 우리 중에는 미술, 디자인, 의류 등 다양한 전공자들이 있어. 우리가 만든 물건들을 팔아서 내전 중인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을 돕고 있단다.”
“와. 공부하느라 많이 바쁘실 텐데 봉사활동을 할 시간이 있나요?”
서울대 학생들은 왠지 온종일 공부만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또봉이였다.
“대학생들은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 빈곤, 질병 등 여러 가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한단다. 우리들의 재능과 노력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활용하는 것이야 말로 학교 공부보다 더 큰 공부라고 할 수 있지.”
‘헉!’
또봉이의 얼굴이 사과보다 더 빨개졌다.
“말, 말할 수 없어요.”
그러자 누나가 미소를 지었다.
“괜찮아! 지금 몇 등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앞으로 열심히 하면 얼마든지 잘할 수 있으니까.”
“그… 그렇죠?”
사실 또봉이가 공부를 못 하는 이유는 순전히 공부를 안 하기 때문이었다. 마음만 먹으면 까짓 공부쯤이야 얼마든지 잘할 자신이 있었다. --- p.23
“공부가 재미가 없고 힘들다면 그건 다 기초 공부가 부족하기 때문이야. 예를 들어 곱하기를 못하는 사람은 구구단을 모르는 거야. 그럴 때 곱하기만 계속 공부해서는 소용없어. 기초로 돌아가서 구구단을 다시 외우는 것이 옳아.”
또봉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찬가지로 또봉이가 지금 공부가 어렵다면 좀 더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공부를 해야 해. 쉬운 걸 공부하지 않으면 어려운 걸 절대 잘할 수 없어.”
누나는 또봉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쉽다고 이까짓 것 하고 무시해서는 절대 안돼. 가장 쉬운 게 가장 중요한 거야.”
또봉이는 누나가 하는 말을 수첩에 적어 두었다.
‘가장 쉬운 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 p.26
“질문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 모르는 게 있다는 건 그만큼 열심히 공부했다는 증거니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궁금한 것도 없지.”
형은 또봉이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듯 말했다.
“둘째, 모르는 게 있으면 그때그때 질문할 것.”
또봉이는 받아 적었다.
“모르는 것은 항상 그때그때 질문을 해야 해. 나중에 물어봐야지 하고 미루어 두었다가는 궁금했던 내용을 금세 잊어버리고 말거든.” --- p.47
“응. 우리 중에는 미술, 디자인, 의류 등 다양한 전공자들이 있어. 우리가 만든 물건들을 팔아서 내전 중인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을 돕고 있단다.”
“와. 공부하느라 많이 바쁘실 텐데 봉사활동을 할 시간이 있나요?”
서울대 학생들은 왠지 온종일 공부만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또봉이였다.
“대학생들은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 빈곤, 질병 등 여러 가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한단다. 우리들의 재능과 노력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활용하는 것이야 말로 학교 공부보다 더 큰 공부라고 할 수 있지.”
---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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