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비즈니스맨들에게 재무지능이란 학습될 수 있는 기술이다. 재무부서에 있는 사람들은 재무지능을 일찍 배우기 때문에 그리스어처럼 들리는 전문화된 언어로 서로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기업체 고위 임원들은 재무부서에서 시작했거나 아니면 최고의 자리로 오르는 동안에 재무기술을 습득했거나, 둘 중 하나다. 왜냐하면 재무부서의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를 알지 못하면 기업을 경영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에 재무부서에서 일하지 않는 매니저들은 상당히 운이 나쁜 것이다. 그들은 재무기술을 업무과정에서 전혀 습득하지 못하는데, 그래서 회사에서 핵심 보직을 맡지 못하고 소외되고 만다. --- p.18

GAAP는 규칙이라기보다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그래서 회사들은 자신들이 사용한 회계방법과 가정 방식에서 선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회사가 어떤 특정 방식이나 방법을 선택하면 반드시 그 방식이나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비즈니스의 근거가 변하지 않는 한 당신의 방식과 방법을 해마다 바꿀 수는 없다. 합리적인 이유 없이 회계사들이 가정을 바꾸기로 결정한다면 아무도 결과를 연간단위로 비교할 수 없게 된다. 또한 매니저인 당신은 숫자들이 실제로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없다. 그렇게 되면 기업들은 방식이나 가정들을 해마다 숫자들이 더 좋아 보이도록 바꿀지도 모른다. --- p.65

은행과 투자자들은 그 기업이 부채를 갚고 주주를 위해 돈을 벌 수 있는지 보기 위해 영업이익을 들여다본다. 거래업자는 청구서를 갚을 수 있는지 알기 위해 영업이익을 들여다본다(나중에 보겠지만 영업이익은 이런 것들을 확인하기 위한 최선의 측정도구는 아니다). 대규모 고객은 그 기업이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한다. 심지어 똑똑한 종업원들도 영업이익 숫자를 체크한다. 건강하게 증가하는 영업이익은 종업원들이 자신들의 직업을 계속 유지하고 발전할 기회가 있음을 의미한다. --- p.132

당신은 수년 동안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데 들어가는 원가를 어떻게 계산하는가? 적용된 날로부터 20년간 특허보호를 받는 놀라운 신약은 어떤가? 모든 원가를 어떤 특정 기간에 손익계산서의 비용으로 기록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것은 트럭을 매입하는데 들어가는 전체 코스트를 기록하는 것만큼이나 어불성설이다. 트럭과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와 특허는 미래의 회계기간에 수익을 창출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러므로 이 같은 투자는 무형자산으로 간주되며, 그들이 매출액을 창출하는 기간 동안 감모상각돼야 한다. 그렇지만 동일한 이유로 자산화되지 않는 연구개발(R&D) 비용은 손익계산서에서 비용으로 계산되어야만 한다. --- p.166

계산은 어렵지 않다. 더하고 빼는 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길을 잃기 쉽다. 이것은 회계사들이 단지 특별한 언어와 특별한 테크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은 아니다. 그들도 우리처럼 사고(思考)를 하기 때문이다. 단지 그들은 손익계산서에 보고되는 이익이 어떤 규칙, 가정, 추정, 그리고 계산에 결과물임을 알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재무상태표에 보고되는 자산이 재무상태표의 ‘실제’의 가치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는 자산들을 평가하는데 들어가는 규칙, 가정, 추정 때문이다. --- p.216

효과성 비율(효율)은 당신에게 재무상태표의 자산이나 부채의 어떤 특정 핵심을, 당신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운영하는지 평가하는데 도움을 준다. 재무상태표를 운영한다는 표현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매니저들은 오직 손익계산서에만 집중하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생각해보라. 재무상태표는 자산과 부채를 나열하는데 이들 자산과 부채는 항상 유입이다. 만약 당신이 재고자산을 줄이거나 받을어음의 회수를 가속화한다면 당신 기업의 현금 포지션에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충격을 미칠 것이다. 효과성 비율은 당신에게 그러한 성과의 측정을 어떻게 하는가를 알게 해준다. --- p.272

매니저들은 때때로 자본적 지출에 관련된 제안서를 제출할 때 오버한다. 아마도 인간의 본성 때문일 것이다. 우리 모두는 새로운 것을 좋아한다. 투자가 좋아 보이도록 숫자를 만드는 것은 매우 쉽다. 그렇지만 보수적이고 신중할 것을 조언한다. 당신이 생각하기에 그 추정이 좋아 보이는 지점이 어디인지, 당신이 생각하기에 불확실한 지점이 어디인지를 확실히 설명하라. 민감도 분석을 해서 현금흐름이 당신이 원하는 수준으로 현실화하지 않을 경우라도 그 추정이 타당하다는 것을 보여줘라. 보수적인 제안서란 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그런 것을 말한다. 그것은 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가장 늘리는 종류의 것이다. --- p.330

우리는 기업의 ‘재무지능지수(Financial Intelligence Quotient)’가 높을 때 더 많은 성취를 한다고 믿는다. 결국 건강한 비즈니스란 좋은 것이다. 건강한 기업은 가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또한 그것은 종업원들에게 안정적인 직업, 급여인상, 그리고 승진의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주주에게는 좋은 수익을 가져다준다. 결국 건강한 기업은 경제가 잘 이루어지도록 돕고, 커뮤니티를 강하게 유지해주고, 생활여건을 개선시킨다.

<b>왜 재무회계 지식을 알아야 하고, 왜 재무제표를 읽어야 하는가?<br/>기업의 성장성, 경영현황을 숫자로 읽어내는 재무제표 분석의 모든 것!</b><br/><br/>모 기업이 분식회계를 해서 금융당국에 적발됐다고 한다. 가치투자의 귀재이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기업 재무제표를 볼 때 현금흐름을 주의 깊게 본다고 한다. 이 이슈들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 바로 기업의 재무회계 혹은 재무제표이다. 조직, 즉 직장에 속해 있다면 재무회계 지식이 필요한 경우는 생각보다 많다. 만약 영업부에 근무한다면 거래처의 신용을 조사할 때 쓰일 것이고, 구매부에 근무한다면 원재료 조달 업체의 재정이 탄탄한지 확인할 때 쓰일 것이다. 기업에 근무하는 사람들뿐만이 아니다.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려면 워런 버핏처럼 재무회계 지식이 필요하고, 재무제표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 <br/><br/>그런 의미에서 《숫자의 진짜 의미를 읽어내는 재무제표 분석법》은 재무제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고 싶어 하는 누구에게나 숫자의 이면에 숨겨진 의미를 찾는 쉽고 시사적인 길을 제시한다. 단순히 재무제표를 읽는 것에서 나아가, 기업의 성장성과 경영현황을 읽어내고 분석하는 실제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1판 발행 당시 시장의 숫자에 관한 한 최고로 명확한 가이드라는 찬사를 받은 《숫자의 진짜 의미를 읽어내는 재무제표 분석법》은 짧은 시간에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지금도 분야 1위에 랭크되어 있고, 재무회계 지식을 이해하고 재무제표를 읽으려는 이들에게 필독서이다. ‘숫자’를 마주할 때마다 멈칫했던 경영자, 일반 샐러리맨, 창업가, 그리고 투자가들이 재무 관련 마인드를 쌓고, 핵심을 읽어내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br/><br/><b>재무제표를 한 걸음 더 깊이 들여다본다는 것</b><br/><br/>왜 기업을 이해하기 위해 재무제표를 읽고 분석해야 하는가? 그것은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이 ‘기업’이고, 조그맣게 운영하고 있는 업체가 ‘기업’이고, 여윳돈을 투자하려는 대상이 바로 ‘기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기업’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방법이 바로 재무제표를 읽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회계로 이루어지는 재무제표를 머리 아프고 복잡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전문가는 손댈 수 없는, 감히 들여다보기도 힘든 미지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결국 회계에서 필요한 것은 더하기, 빼기, 나누기, 곱하기의 사칙연산뿐이고 재무제표는 사칙연산의 결과 혹은 과정에 불과하다. <br/><br/>《숫자의 진짜 의미를 읽어내는 재무제표 분석법》은 어렵지 않다. 어려운 용어를 사용해 재무회계를 이해하려는 사람을 도망치게 하는 기타 재무 관련 서적과 달리 쉬우면서도 흥미진진한 실제 기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러면서도 재무제표 분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쉽게 설명해주는 재무제표 해설서이다. 또한 조직(기업)에 속한 비(非) 재무 전문가를 위해 쓰인 재무제표 숫자 가이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비전문가가 당장은 이해하기 어려운 차변, 대변, 총계정원장 혹은 시산표 같은 용어를 쓰지 않는다. 이 책은 손익계산서의 다양한 특성들과 재무상태표의 기초를 다룬다. 또한 이 책은 재무구조의 건전성과 수익성을 판단하는 투하자본이익률(ROI)의 특성과 계산법을 다룬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누구나 숫자 이면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투자와 경영, 일상의 업무를 새로운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도약이 될 것이다.<br/><br/>재무제표는 과거와 현재의 기업 상황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기업의 이력서이다. 기업에 속한 사람이라면 기업의 상황을 읽어내고 그 속에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이며, 또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업 밖의 투자가라면 투자하려는 기업의 성장성과 저평가 여부, 현황을 재무제표의 숫자로 읽어내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의 재무제표를 이해하는 것은 합리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하며, 이는 가치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재테크 역시 가능하게 할 것이다. <br/><br/><b> 추천사</b><br/><br/>성공한 기업가나 성공한 투자가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기업의 재무나 회계에 관한 지능이 높다는 것이다. 재무지능이나 회계지능이 높을수록 더 나은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더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기업 본질의 가치를 깊게 탐구할 수 있는 재무지능의 기초를 세우는 데 매우 유용하다. 재무와 회계지식에 목마름을 느끼고 있다면 필독해야 할 책이다.<br/>최정용_에셋디자인 투자자문 대표<br/><br/>최소한 이 책을 한 번만이라도 읽게 된다면 재무지능과 재무 관련 마인드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재무제표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된다. 회계는 기업의 언어라고 한다. 숫자로만 표시된 재무제표가 어떻게 언어일 수 있냐고 되물을 수도 있겠지만, 재무제표는 과거와 현재의 기업 상황을 정확하게 알려준다.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의 상황이 괜찮은지, 상황이 악화되었다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지 계정과목과 금액을 통해 보여준다.<br/>박동흠_공인회계사, 《박 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 저자<br/><br/>《숫자의 진짜 의미를 읽어내는 재무제표 분석법》은 단연 최고이다! 이 책의 가치는 워낙 탁월하기 때문에 절대 과장할 수가 없다. 성공의 길을 걷고 있는, 그렇지만 ‘숫자’를 마주하면 멈칫하는 경영자, 전문 직업인, 교수와 학생, 그리고 창업가에게 이 책을 강추한다. 재무회계를 주제로 하는 책 가운데 이 책은 최고 수준의 내용을 담고 있다. 내용이 명확하고 설득력이 있기 때문에 즐겁게 읽을 수 있다. 다시 읽어도 여전히 재미있는 책 ! <br/>조지 M. 젠드론_[Inc] 매거진 전 편집장<br/><br/>이 책은 재무제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고 싶어하는 누구에게나 쉬운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 비(非) 재무업무를 맡고 있으면서 직장의 재무적 성과를 개선하고자 하는 매니저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br/>슈테판 C. 린_매케슨제약 마케팅 부사장<br/><br/>마침내 재무제표를 어렵지 않게, 그러면서도 지나치게 단순화하지도 않은 알기 쉬운 재무제표 해설서가 나왔다. 《숫자의 진짜 의미를 읽어내는 재무제표 분석법》은 더 나은 기업을 만들어내기 위해 재무제표를 활용하는 실제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br/>코리 로센_ 미사원주주제센터(NCEO) 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