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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여자들

청담동 여자들

: 패션 칼럼니스트 심우찬이 청담동을 훔쳐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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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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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7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434g | 152*215*20mm
ISBN13 9788952752895
ISBN10 8952752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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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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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청담동 스타일에는 아주 복잡 미묘한 의미가 숨어 있다. 사물이 세련됐거나 비싸 보일 경우 ‘청담동 스타일’이란 꼬리표가 붙는다. 하지만 사람을 지칭할 때 ‘청담동 스타일’이라 하면 약간의 질시와 부러움이 섞여 있기 마련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트렌드 메카로서 청담동에 모이는 여자들은 대략 다섯 부류로 나뉜다. 이 다섯 부류의 여자들이 얽히고 설켜서 바로 청담동 스타일이란 것을 만들어낸다. 청담동 스타일이란 패션이나 뷰티 등의 외양적인 것을 넘어선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지칭한다. --- p.28

청담동은 가장 이국적인 곳이면서 가장 한국적인 정서가 흐르는 곳이다(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원칙이나 격식에는 한참 거리가 먼 모습. 하지만 그 부조화가 오히려 한국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는, 마치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같다. (중략) 자본주의적 속성 때문에 절대 청담동 여자들이 대한민국 여성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바로 그 선택 받은 지위 때문에, 대한민국 여성 전체를 대표하기도 한다. 청담동 여자들은 가부장적인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자신의 자아와 현실을 타협할지 본능적으로, 그리고 수많은 경험을 통해 아는 여자들인 셈이다. 하지만 일부 여자들은 부자 가족이나 남편을 두었기 때문에 더 드러나고 심지어 지탄을 받기까지 한다. 만약 요술 방망이가 있어서 자신이 지금이라도 당장 청담동 여자가 될 수 있다면 이를 거부할 사람은 별로 없음에도 세상의 부에 대한 온갖 질시를 청담동 여자들은 감내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부를 바라보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시각, 특히 이 청담동 여자들을 향한 시각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 pp.25~26

“진정한 명품이란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것을 소지한 사람의 개성과 삶에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어떤 소비하는 상태를 지칭하는 것이죠.” IFM의 교수이자, 복식학자인 플로랑스 뮐러는 말한다.
요즘엔 여자들은 바로 들고 있는 백이, 남자들에겐 몰고 다니는 차가 그의 신분을 말해주는 명함 같은 것이라 한다. (중략) 누구나 그 백을 든다고 해서 멋있게 보이는, 누구나 그 옷을 입는다 해서 모두 케이트 모스가 되는 명품은 세상에 존재 하지 않는다. 그 때문에 패션 잡지를 보고 읽으며 나에게 어울리는 개성과 감성을 개발해야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야 하고 자신만의 퍼스널러티가 자연스럽게 표출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야 말로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명품일 것이다. 하지만 돈이면 이 ‘정신적인 격조’ 조차도 살 수 있다고 굳게 믿는 한국적 자본주의는 오늘도 청담동을 그저 ‘사치 앤 더 시티’로 만들어 버린다. --- pp.67~68

얼마 전 어떤 신문에서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남자는 상대방 여성의 미모를, 여자는 상대방 남자의 재력을 배우자 조건으로 제일 우선한다는 결과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심지어 대학가 도서관에서는 1시간 더 공부하면 남편 직업이 바뀌고 부인 얼굴이 바뀐다라는 우스갯소리도 유행한다고 한다. 그러니 어떻게 성형하는 여자들에게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 pp.69~70

요즘의 왕자님은 더 이상 잠만 자는 미녀나 남자 하나 잘 만나 무임승차하려는 신데렐라를 선호하지 않는다.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부지런히 자기계발에 노력하는, 능력 있고 인정 받는 원더 우먼이 각광받는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 p.173

나는 내가 좋아하는 어느 여배우가 불과 얼마 전까지 선전하던 화장품의 이미지가 아직도 생생한데 시즌을 바꾸며 여전히 너무나 예쁜 얼굴을 하고 경쟁사 제품을 선전하는 모습을 볼 때면 바람피우는 누이동생을 보는 것처럼 혼란스럽고, 과연 저 배우가 내 가슴에 품었던 그 배우가 맞을까 의심스럽다. (중략) 나는 이기적인 팬이다. 왜냐하면 내가 좋아하는 스타는 적어도 ‘그까짓’ 화장품이나, 세탁기, 냉장고, 청량음료 광고에서 벌 수 있는 돈 정도는 포기할 수 있는 예술가였으면 하기 때문이다.
--- p.187,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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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심우찬은 불의에 대해서는 정의의 이름으로 따귀를 날릴 수 있는 사람이다. 반면 때린 이들을 그 누구보다 더 따스하게 보듬을 수 있는 뜨거운 가슴의 소유자이다. 냉정과 열정, 비판과 사랑, 한국과 세계를 두루 아우른 심우찬의 눈과 가슴이 그려낸 이 책을 청담동 사람들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이 시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고 우리 자신을 돌이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인경 (경향신문 선임기자)
그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예민한 사람 중 하나다.?겉으로 드러나는 옷매무새나 애티튜드뿐 아니라 사람 사이의 드러나지 않는 관계나?유행의 미세한 흔들림도 그는 어김없이 포착해낸다.?그가 파리 여자에 이어 서울, 그중에도 청담동 여자를 얘기한다. 뉴욕 맨해튼의 핫 트렌드가 시간차, 거리차 없이 실시간으로 포착된다는 청담동은 서울특별시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곳이다. 사람들은 그곳의 여자들이 캐리처럼 패셔너블하고 샬롯처럼 허영기가 많으며 미란다처럼 냉소적이고 사만다처럼 욕망에 솔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예민한 남자 ‘심우찬이 만난 청담동 여자들’은 하지만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다. 그녀들에게는 사람들의 선입관을 넘어서는 특별함이 있기 때문이다.
신유진 (엘르 코리아 편집장)
‘청담동 여자들’이라는 화두를 던질 수 있는 칼럼니스트라는 것만으로도 심우찬의 책은 대한민국 패션계에서 호기심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 그의 예민하고 사려 깊은 시선으로 돌아본 청담동 이야기에는 미처 예상치 못한 주인공들과 놀라움이 존재해 더 흥미롭다.
전미경 (하퍼스 바자 코리아 편집장)
패션 피라미드가 쌓아 올린 매혹적인 계급 도시 청담동을 이야기하는 데 심우찬은 아주 적절한 인물이다. 대한민국 서울과 파리를 오가는 다국적 패션 시민이며, 여자보다 여자를 더 사랑하는, 델리키트 페미니스트 심우찬. 그의 특별한 시선을 통해 『청담동 여자들』은 도도하고 사치스러운 성에서 벗어나 울고 웃고 사랑하고 다시 화해하는 보편적인 ‘여자’로 생명력을 얻는다. 비록 악마는 프라다가 아닌 자라를 입고, 미스코리아는 미스테이크를 연발하더라도.
이명희 (보그 코리아 편집장)
책을 읽고 신선한 충격에 휩싸였다. 대한민국의 가장 상징적인 여자들인 청담동 여자를 바라보는 저자의 독특한 관점이 새로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려한 프로필과 인맥 속에 감추어진, 가장 유행의 첨단에 서 있으면서도 보수적이고, 냉정한 예리함과 동시에 열정으로 뜨거운 가슴을 지닌 평소의 그를 잘 안다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김유미 (마리 클레르 코리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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