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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넬레스키의 돔

브루넬레스키의 돔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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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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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3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42쪽 | 42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7425042
ISBN10 893742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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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송은주 (ducia@yes24.com)
어느 낭만적인 고고학 탐사에 대한 이야기 중에 바다에 관해 언급한 대목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오늘날 수많은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청동상과 그 시대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는 유물의 상당수가 바다 속에서 건져진 것이며, 그 당시 황제와 개선장군들의 저택을 꾸미기 위해 바다를 건너가던 이런 예술품들이 폭풍우를 만나 가라앉은 덕택에, 우리가 그 시대를 더 풍부하게 복원하고 유추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 당시의 '재난'이 오늘날 '축복'이 되었다는 그 모순된 어감 때문이었는지, 그 이후 '바다'는, 해저에 가라앉은 난파선과 유물로 인해 내게 더욱 신비로운 것이 되었다.

고고학이나, 미시사, 혹은 역사 소설을 접하며 느끼는 희열이라면, 아마 이런 것이 아닐까. 그저 피상적으로만 알았던 지식 이면에 생생하게 살아 있는 어떤 '사실'과 만나는 일. 한 유명한 일본의 작가가 쓴 이스탄불 기행서를 읽으면서도 내가 사로잡혔던 부분은 몇대를 치리했던 악명높은 술탄의 이야기나 그 당시 지리적 역사적 상황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 그가 보스포루스 해협에 자신의 궁전을 지으려고, 궁전에 필요한 자재를 마련하기 위해 해협 주변의 수도원 몇 채를 부수었다는, 그런 단편적이지만 눈에 와닿는 지식, 그런 지식이 주는 생생함이었다.

이 책 <브루넬레스키의 돔>은 그런 의미에서 내 구미에 꼭 맞는 역사소설이자 예술 일반서이다. 지금까지도 그 높이나 규모로 볼 때 세계 최고로 꼽히는 피렌체의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의 돔과, 뛰어난 건축학적 지식으로 이 돔의 난제를 풀어낸 르네상스의 괴팍한 건축가 브루넬레스키의 이야기는 어느 미시사보다도 재미있게, 15세기 피렌체의 황금기와 그 시대를 살던 여러 장인들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물론 나는 이때도 커다란 역사적 줄기보다 아주 미세하지만 자잘한 사실들 - 가령 그 당시 장인들에게 경쟁을 붙여 수주를 주던 방식이라든지, 청동으로 만들어진 많은 예술 작품들은 전쟁 중에 녹여서 무기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청동을 얇게 입힌 작품들이 많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것, 얇은 벽과 높은 창을 지탱하기 위해 부벽을 달았던 고딕 건축 양식이 '독일 같은 야만족'이 창안한 것이라는 이유로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가들에게는 박대를 받았다는 사실 등에 매료된다. 작가의 상상력 보다는 기둥, 아치, 벽, 지붕 들보 등에 미치는 압축력과 인장력을 논리정연하게 설명하는 작가의 건축학적 지식에 흥분한다. 시오노 나나미의 책을 읽으면서, 그 시대적 정황을 설명하기 위해 수많은 사료를 찾아 도서관을 누비며 다녔을 작가를 상상했던 독자라면, 역시 재미있게 볼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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