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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머무는 도시 그 매혹의 이야기

마음이 머무는 도시 그 매혹의 이야기

: 문화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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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3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49쪽 | 450g | 150*220*20mm
ISBN13 9788955614817
ISBN10 895561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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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마지막 통일 왕조인 무굴 제국의 중심 도시로 널리 이름을 떨쳤던 파키스탄의 라호르. 그렇기에 “라호르를 보지 않으면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라호르는 갖가지 문화 유적과 예술품 등 볼거리로 가득하다. …… 무굴 제국 전성시대의 문화유산들이 가장 많이 보존된어 있는 도시가 바로 라호르다.

아이스크림의 달콤한 맛을 음미하면서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무굴시대의 정원인 샬리마르로 향했다. 입구에서 시작된 기다란 수로와 화단은 3단으로 꾸며져 있는데, 점점 높이가 낮아지면서 침소에까지 다다르게 설계되어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광경은 참으로 평온했다. 이슬람 사람들은 정원을 꾸밀 때, 항상 천국을 생각한다. 그리하여 꽃과 나무에 새와 나비가 날고, 풍성한 과일이 열리며, 분수에서는 물이 뿜어져 나와야 한다. 외관의 투박함과 내부의 화려함, 이것이 이슬람 건축 철학의 기본이다. 바깥은 속세이고 내부는 천국인 것이다.

포르투 거리를 걷다 보면, 수백 년이나 된 호수인 아졸레 호를 만나게 된다. 아졸레 호가 뿜어내는 은은하고 낡은 빛은 우리에게 정감을 더하고, 오래된 건물 처마 밑에 앉아 있다 힘차게 날갯짓하는 비둘기들은 감춰진 긴긴 전설을 전하는 듯했다. …… 포르투와 친해지고 싶어 동 루이스 1세 다리 밑에서부터 강변길을 따라 무작정 걷기로 했다. 포르투의 상징인 동 루이스 1세 다리는 하나의 아치에 두 개 층의 철교가 연결되어 있는, 높이 70미터의 우아하고 현대적인 건축물이다.

세속과 쾌락이 꿈틀거리는 해변을 잠시 벗어나, 마요르카 섬의 중심 도시인 팔마의 구시가 골목으로 들어섰다. 순박하고 보수적인 서민들의 삶, 그곳에는 또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야채 가게와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꼬치구이 집들, 마요르카의 특산품인 진주를 파는 자그마한 가게가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그리고 그 마을의 중심에는 팔마 대성당이 우뚝 서 있었다.

무엇보다 아부 심벨 신전에 더욱 애착이 가는 것은 물속에 잠겨 있어야 할 위대한 인류의 축조물이 지상에 남아 있다는 사실 때문일 것이다. 관개 사업을 통한 농업 혁명을 내세우며, 이집트 정부가 아스완 댐을 건설했을 때, 아부 심벨도 나일 강가에 있는 무수한 신전과 함께 수몰될 운명에 놓였다.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하는 문명 세계는 이 위대한 인류 유산을 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인류 사회는 막대한 돈을 투자하여 원래의 높이보다 60미터나 높은 현재의 위치에 원형을 옮겨 놓는 데 성공했던 것이다. 하지만 조각조각 잘린 람세스의 근엄한 얼굴에는 현대인의 무지를 꾸짖는 뼈아픈 충고가 서려 있는 듯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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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희수 교수에게 듣는다…편집자 미니 인터뷰***

-30년간 세계 곳곳을 여행하신 열정은 인류 문화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 정신과 연구 자세에서 비롯되신 것 같은데요, 그런 여행을 시작하신 계기가 된 맨 처음 여행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1990년에 우연히 한 여행사가 출시한 유럽 여행 광고를 보게 되었어요. '일주일에 유럽 16개국 탐방-특별 프로그램'. 당시는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런 여행이 최고의 인기상품 중의 하나였거든요. 이 파격적인 광고에 호기심이 발동해서 여행사에 전화로 이것 저것 물어보고 팩스로 일정표를 받아들었는데, 그 일정이 참 어이가 없더군요. 거의 비행기 타는 시간만 이틀에, 대영박물관이나 루브르 박물관조차도 30분 이상 관람할 수가 없게 꽉 짜여져 있었어요.
이건 아니다 싶어 1991년에 한 신문사와 함께 역사적 깊이가 담긴 도시 탐방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집트 한 나라를 14일 동안 전문교수와 함께 탐방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우려를 뒤엎고 많은 신청자가 몰려들어 두 차례에 나누어 진행해야 할 정도였으니까요. 나는 직접 그 여행의 안내자가 되어 현장 강의를 하면서 한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짚어 보며, 여행의 참맛을 공유하는 즐거운 경험을 누렸습니다. 그 첫 여행이 너무나 값지고 소중했기에 당시 여행한 사람들과 인연을 맺어 매해 여러 도시를 찾아다니는 여행을 18년 동안 계속했답니다.

-지금까지 여행하신 도시 중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던 곳을 꼽으라면 어디인가요?
그 질문은 사람들이 가장 자주하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도시마다 나름의 특징과 매력이 있고, 또 그곳을 여행하면서 여러 가지 추억을 갖게 되었기 때문에 참으로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굳이 꼽으라면 나는 저마다 도시 고유의 색깔과 향기가 강하게 남아 있고, 규격화되지 않은 독특한 목소리와 이야기를 간직한 곳을 추천하고 싶군요. 그런 곳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언제곤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지요. 이 두 권의 책은 그런 질문에 대한 대답이기도 합니다.

-이런 도시로 떠나려는 여행자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요?
여행자들은 흔히 짧은 시간과 제한된 비용에 쫓겨 ‘눈도장 코스’만 돌아보기 일쑤입니다. 이를 테면 유럽 여행에서는 대성당을 중심으로 미술관, 박물관, 왕궁, 신전이 빠짐없이 등장합니다. 이슬람권에서는 어김없이 모스크에서 모스크로 이동을 하게 되고요. 이곳들은 시대의 금자탑이기도 하거니와 그 도시를 대표하는 최고의 유적들이 틀림없으므로 꼭 한 번 보기는 해야겠지요. 하지만 그런 여행을 하는 사이 여행은 어느덧 나의 마음과 정신을 채우고 살찌우는 ‘자아의 나들이’가 아니라 ‘나, 어디어디 가봤어!’라고 말하는 자랑거리 내지는 추억으로만 머물게 될 겁니다. 아무래도 도시의 깊이를 느끼고 속살을 들여다보기에는 부족하지요. 그래서 나는 특별한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권합니다.
적어도 100년 이상 된 전통 식당이나 공중 목욕탕, 고서점가, 사연이 있는 카페, 뒷골목의 갤러리, 장인들의 공방 같은 곳을 반드시 둘러보라고요. 그리고 멋진 호텔과 깔끔한 숙소만 고집하지 말고 짧은 민박을 해 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그 도시가 숨기고 있는 깊은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엿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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