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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철학 아는 척하기 : 한 권으로 끝내는 현대 철학 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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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철학 아는 척하기 : 한 권으로 끝내는 현대 철학 다이제스트

: 한 권으로 끝내는 현대 철학 다이제스트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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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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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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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53MB ?
ISBN13 9791186404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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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병창
서울대학교 철학과 및 대학원을 마쳤으며, 『헤겔의 정신현상학에서 정신 개념』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장을 지냈고, 동아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사회, 문화 및 예술 철학을 강의했다. 자유로운 저술 활동에 몰두하기 위해 2011년 3월 명예퇴직한 뒤 활발한 저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간의 심층적 내면을 분석하는 헤겔의 정신현상학과 라캉의 정신분석학을 전공한 필자는 문학이나 영화 등 예술을 통해 나타나는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철학적으로 분석하고자 시도한다.
지은 책으로 『영혼의 길을 모순에게 묻다』(2010), 『반가워요 베리만 감독님』(2011. 5), 『불행한 의식을 넘어』(2012), 『지젝 라캉 영화 - 두 죽음 사이』(2013), 『굿바이! 아메리카노 자유주의 』(2014), 『청년이 묻고 철학자가 답하다』(201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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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개념적으로 파악한 것이 철학이라고 헤겔이 주장한 이래로 철학은 시대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따라서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철학의 의미를 찾는 것은 필수적이라 하겠다. 마찬가지로 철학은 예술과의 관계에서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왔다. 철학은 예술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거꾸로 막 등장한 예술은 철학을 지주로 삼아 자기의 길을 개척했다. 철학은 예술을 개념화했으며, 예술은 철학적 진리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철학을 이해하려면 당대의 예술과 예술에 대한 자기의식을 살펴보는 것 역시 불가피하다 하겠다. ---「들어가는 말」중에서

니체는 허무감을 극복할 어떤 신비한 능력을 가르쳐 주려 하지 않는다. 그는 허무감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자고 한다. 허무감을 직시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인간이 덮어 쓰고 있던 온갖 거추장스러운 자기기만을 벗어던져야만 한다. 그것이 바로 도덕과 진리의 의지를 니체가 냉혹하게 비판한 이유라 하겠다. --- p.32

아방가르드의 예술 파괴 운동은 예술 자체의 순수한 자기 파괴에 그치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인 억압에 종속한 예술의 역할을 비판하는 것이며, 나아가 예술의 해방으로 사회 혁명을 이루려는 혁명 의식의 발로로 간주되어야 할 것이다. --- p.106

포스트모더니즘에서 텍스트들 사이의 관계는 무한하다. 어떠한 텍스트들 사이에서도 중첩이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텍스트 속 요소의 의미는 무한히 굴절될 수 있다. 의미는 영원히 열려 있으며, 텍스트들이 중첩되는 계열에 따라 끊임없이 새롭게 해석된다. 어떤 의미도 분명하거나 확정되지 않는다. --- p.358

1990년 초 사회주의 진영이 몰락하면서 마르크스가 제시한 과학적이며 현실적인 공동체인 코뮤니즘 운동이 무위로 돌아가 버렸다. 그 후 많은 사상가들은 자본주의적 개인주의에 기초를 둔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공동체의 꿈을 가진 철학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과학과 현실이 아닌 윤리와 유토피아적 희망에 기초한 새로운 공동체 개념을 모색했다.
--- p.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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