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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들 그렇게 눈치가 없으세요?
살림Friends 200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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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lim Young Adult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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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코란, 재봉틀 그리고 요강
왜들 그렇게 눈치가 없으세요?
신에게 바친 아이
첫 명절 옷
아버지와 자두
첫 죽음
응답 없는 첫사랑

천 가방
코즈헬와스
아버지가 때린 따귀
넌 길에서 주워 왔어
잉크를 아주 많이 핥았지
페스 틀
저택에 사는 아이들
싸움 교육
첫 번째 싸움이 시작되다
나의 점박이
귤류고모
고기
고양이 테키르
제캬이 씨는 공화국
식탁보를 털다가
캬밀 하사
자로 맞은 아픔
당나귀 젖
하지 마, 하산
녹슨 못
캐비아
제가 이 글을 왜 썼을까요?
나의 추억에 관하여

저자 소개3

아지즈 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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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한마디
사람들은 제게 왜 풍자작가가 되었느냐고 항상 묻습니다. 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절 풍자작가로 만든 것은 저의 삶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눈물 속에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Aziz Nesin,본명 : 메흐멧 누스렛 Mehmet Nusret

권력의 압제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켜가며 터키 국민들의 신산한 삶을 어루만지는 작품을 발표한 터키 풍자문학의 거장이다. 본명은 메흐멧 누스렛(Mehmet Nusret)으로, 1915년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태어났다. 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예술 아카데미에서 문학 공부를 하였다. 졸업 후에는 직업 군인으로 근무했는데, 이때부터 '베디아 네신'이란 필명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44년 육군 중위로 퇴역한 뒤, 신문 기자를 거쳐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신문 기자 시절, 〈카라괴즈〉 등의 신문에 발표한 풍자 소설과 콩트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
권력의 압제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켜가며 터키 국민들의 신산한 삶을 어루만지는 작품을 발표한 터키 풍자문학의 거장이다.

본명은 메흐멧 누스렛(Mehmet Nusret)으로, 1915년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태어났다. 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예술 아카데미에서 문학 공부를 하였다. 졸업 후에는 직업 군인으로 근무했는데, 이때부터 '베디아 네신'이란 필명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44년 육군 중위로 퇴역한 뒤, 신문 기자를 거쳐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신문 기자 시절, 〈카라괴즈〉 등의 신문에 발표한 풍자 소설과 콩트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시뿐만 아니라 소설, 희곡, 평론 등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 백여 권이 넘는 작품들을 남겼다. 그의 수많은 작품들은 영어, 독어, 프랑스어, 러시아어를 비롯해서 34개국어로 번역되었고, 이탈리아, 러시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풍자 문학상을 휩쓸기도 하였다. 1972년에는 고아들에게 교육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네신 재단'을 설립했으며, 1995년 사망 후 유언에 따라 그의 작품에서 발생되는 모든 인세가 이 재단에 기부되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생사불명 야샤르』, 『제이넵의 비밀 편지』, 『당나귀는 당나귀답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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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노석미

관심작가 알림신청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에서 회화를 공부했고, 다양한 분야의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 인형 만들기, 아트상품 제작 등을 하며 여러 차례 개인전과 기획전을 열었다. 20대 후반 도시를 벗어나 초록이 많은 곳으로 이동했다. 산이 보이는 정원이 딸린 작업실에서 작은 텃밭을 일구며 고양이 씽싱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살고 있다. 『아기 구름 울보』 『히나코와 걷는 길』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등에 그림을 그렸고,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해』 『냐옹이』 『왕자님』 『스프링 고양이』 『향기가 솔솔 나서』 『서른 살의 집』 『그린다는 것』 『멀리 있는 산』 『지렁이 빵』 『좋아해』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에서 회화를 공부했고, 다양한 분야의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 인형 만들기, 아트상품 제작 등을 하며 여러 차례 개인전과 기획전을 열었다. 20대 후반 도시를 벗어나 초록이 많은 곳으로 이동했다. 산이 보이는 정원이 딸린 작업실에서 작은 텃밭을 일구며 고양이 씽싱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살고 있다. 『아기 구름 울보』 『히나코와 걷는 길』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등에 그림을 그렸고,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해』 『냐옹이』 『왕자님』 『스프링 고양이』 『향기가 솔솔 나서』 『서른 살의 집』 『그린다는 것』 『멀리 있는 산』 『지렁이 빵』 『좋아해』 『나는 고양이』 『먹이는 간소하게』 등을 쓰고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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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튀르키예어과를 졸업하고, 국립 이스탄불 대학에서 튀르키예 문학으로 석사 학위를, 국립 앙카라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지금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튀르키예·아제리바이잔어과 강사로 일하고 있죠. 소설 『내 이름은 빨강』 『전쟁에서 도망친 나무』 『난민 소녀 주주』 『세 바퀴로 걷는 염소 조이』 등 50권이 넘는 튀르키예 문학 작품을 한국어로 옮겼으며, 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등 5편의 한국 문학 작품을 튀르키예어로 번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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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5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50쪽 | 286g | 148*210*20mm
ISBN13
9788952210661

책 속으로

“악!”
사내아이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습니다. ‘사임 형이 뭐라고 했었지? 먼저 주먹을 날린 후에 바로 연달아 주먹을 날리라고 했었지. 그래.’ 사내아이는 내 손에서 벗어나지 못할 거라는 걸 알았는지 방어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닥에서 뒹굴고 고함 소리가 났습니다. 난 사내아이를 깔고 앉았습니다. ‘더 이상 때릴 필요가 없겠군. 얘는 힘이 없어.’ 나는 일어서서 양동이의 손잡이를 잡았습니다. 내가 걸어가자 아이들은 양쪽으로 갈라서 길을 내주었습니다. --- 「첫 번째 싸움이 시작되다」 중에서

어디에서인지는 모르지만 우리 집에 무상으로 고기를 주었습니다. 아마 결핵퇴치단체였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그곳에서 도장이 찍힌 서류 하나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그 서류를 정육점으로 가지고 가면 정육점 주인은 우리에게 돈을 받지 않고 일주일에 500그램의 고기를 주곤 했습니다. 우리에게 일주일에 500그램의 고기는 엄마를 회복시킬 약이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고기를 조금 남겨 두고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게 그 고기를 먹이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 「고기」 중에서

출판사 리뷰

터키 풍자 문학의 거장 아지즈 네신, 그가 처음으로 고백하는 유년 시절 이야기
‘터키의 국민작가’ ‘풍자문학의 거장’ ‘실천하는 지성’ 등 아지즈 네신의 앞에 붙은 수식어는 그가 진정한 시대의 어른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지즈 네신은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참여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으로 ‘풍자’를 선택하였고 웃긴 세상이 더 우스워지지 않도록 수많은 작품으로 사람들을 위로하였다. 혹독한 겨울을 따뜻한 웃음으로 날 수 있도록 평생을 작품을 통해 보여준 것이다. 『당나귀는 당나귀답게』『개가 남긴 한 마디』와 같은 작품에서 보여준 특유의 풍자와 위트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지즈 네신이 자신의 유년 시절에 관한 책을 썼다. 살림Friends의 청소년문학 시리즈인 살림YA노블스의 네 번째 책, 『왜들 그렇게 눈치가 없으세요?』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아지즈 네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라는 점에서 그를 사랑하는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어린아이를 통해 바라본 맑고 투명한 세상
어린시절 그의 하루일과 중 하나는 동네 우물에서 물을 길어오는 것이었다. 그는 이 일이 너무 싫었다. 그가 물을 길으러 갈 때면 늘 동네 아이들이 나와서 놀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물통을 양손에 들고가면 아이들이 모두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놀리는 것 같았다. 한없이 작아져서 없어져버리는 느낌마저 들었다. 그가 물을 길으러 갈 때면 동네 여자아이가 나와서 그를 이유 없이 괴롭히고 놀려댔다. 툭툭 치면서 말이다. 그는 차마 여자 아이를 때릴 수는 없어서 꾹 참았는데 친했던 사임 형이 부끄럽지도 않냐며 그를 자극했다.

“부끄러운 일이야. 남자는 여자한테 맞고 다니지 않아. 넌 왜 그 애를 가만두니? 손이 묵여 있냐?”
그리고 그에게 싸움의 기술을 전수해준다. 바로 먼저 싸움을 걸어서는 안 되지만 누군가가 시비를 걸어오면 첫 번째 주먹을 날려야 기선을 제압한다는 것이다. 물 길러가는 게 너무나 큰 고통이었던 아이에게 닥쳐온 시련은 결국 싸움으로 이어지고 그는 얼결에 승리를 거둔다. 하지만 그에 대한 보상은 엄마의 호통뿐이었다.

위에 소개된 ‘첫 번째 싸움’에 관한 이야기를 비롯하여 『왜들 그렇게 눈치가 없으세요?』는 총 33편의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험한 죽음, 사탕이 먹고 싶어 부모님의 돈을 몰래 훔쳤던 일, 이를 감추기 위해 했던 얄팍한 거짓말, 좋아했던 선생님께 맞았을 때의 충격 등 마치 ‘어린’ 아지즈 네신이 쓴 한 권의 일기장을 보는 듯하다.

고난과 시련 속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웃음
국민적인 위인으로 불리는 그도 우리와 다름없는 평범한 어린시절을 보냈다는 점이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큰 웃음을 주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지즈 네신과 같은 위인도 연약하고 서글펐던 어린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지즈 네신은 매우 가난하고 궁핍했다. 그리고 어린 나이에 엄마와 동생을 하늘로 보내야 했다. 아이가 견뎌야 할 시련이 비단 ‘물을 길어오는 것’뿐만이 아니라 ‘죽음’과 같이 어른도 감당하기 힘든 크기의 고통이었다. 하지만 이 박한 환경 속에서도 그는 매우 올곧게 자랐으며 이 책에서도 얘기하고 있듯이 어린시절의 추억들이 자신의 글과 가치관, 인생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바탕을 이루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처럼 불우한 어린아이들을 위해 죽어서도 기부를 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통해 완성된 사람이란 어떤 것인지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에는 빈곤과 설움의 시절을 견뎌 낸 한 어린아이가 어떻게 타인을 위해 헌신하고 신념을 지키기 위해 저항했는지, 그 물음에 대한 답이 있다. 고난을 웃음으로 승화한 여유, 자신보다는 늘 주변을 돌봤던 그의 사랑은, 풍족함에 둘러싸여 작은 스트레스에도 점점 약해지고 있는 요즘의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귀감이 될 만하다.

리뷰/한줄평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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