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감정 문해력 수업

: 인지언어학자가 들려주는 대화의 맥락, 상황, 뉘앙스를 읽는 법

리뷰 총점9.5 리뷰 22건 | 판매지수 7,758
베스트
인문 top100 7주
정가
17,000
판매가
15,3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428g | 135*200*21mm
ISBN13 9791192097459
ISBN10 1192097459

이 상품의 태그

도둑맞은 집중력

도둑맞은 집중력

16,920 (10%)

'도둑맞은 집중력' 상세페이지 이동

울트라러닝, 세계 0.1%가 지식을 얻는 비밀

울트라러닝, 세계 0.1%가 지식을 얻는 비밀

14,400 (10%)

'울트라러닝, 세계 0.1%가 지식을 얻는 비밀' 상세페이지 이동

시간을 잃어버린 사람들

시간을 잃어버린 사람들

18,000 (10%)

'시간을 잃어버린 사람들' 상세페이지 이동

감정 문해력 수업

감정 문해력 수업

15,300 (10%)

'감정 문해력 수업' 상세페이지 이동

풍요중독사회

풍요중독사회

14,400 (10%)

'풍요중독사회' 상세페이지 이동

과잉 히스테리 사회, 단독성들의 사회

과잉 히스테리 사회, 단독성들의 사회

30,600 (10%)

'과잉 히스테리 사회, 단독성들의 사회' 상세페이지 이동

메이크 타임

메이크 타임

13,320 (10%)

'메이크 타임' 상세페이지 이동

시간의 향기

시간의 향기

10,800 (10%)

'시간의 향기' 상세페이지 이동

짧고 굵게 일합니다

짧고 굵게 일합니다

14,400 (10%)

'짧고 굵게 일합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성공하는 사람들의 시간관리 습관

성공하는 사람들의 시간관리 습관

13,500 (10%)

'성공하는 사람들의 시간관리 습관' 상세페이지 이동

7일, 168시간

7일, 168시간

14,220 (10%)

'7일, 168시간' 상세페이지 이동

일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운 건 처음입니다

일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운 건 처음입니다

13,500 (10%)

'일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운 건 처음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바쁨 중독

바쁨 중독

14,220 (10%)

'바쁨 중독' 상세페이지 이동

테크 심리학

테크 심리학

20,700 (10%)

'테크 심리학' 상세페이지 이동

현대인과 스트레스

현대인과 스트레스

13,500 (10%)

'현대인과 스트레스' 상세페이지 이동

독일 사람들의 시간관리법

독일 사람들의 시간관리법

8,820 (10%)

'독일 사람들의 시간관리법' 상세페이지 이동

독립생활보다 시간독립부터 먼저 하셔야겠습니다

독립생활보다 시간독립부터 먼저 하셔야겠습니다

13,500 (10%)

'독립생활보다 시간독립부터 먼저 하셔야겠습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시간도둑에 당하지 않는 기술

시간도둑에 당하지 않는 기술

12,600 (10%)

'시간도둑에 당하지 않는 기술'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PART 1. 고맥락 사회의 모호한 언어들

1. 말하지 않아도 느끼는 한국인의 초능력
2. 침묵이 품은 다채로운 의미들
3. 손짓, 타인을 이해하는 최초의 언어
4. 말의 품격을 높이는 대화의 격률
5. 대화의 격률을 어기는 짜릿함
6. 진짜 하고 싶은 말은 괄호 속에 있다
7. 타인을 존중하는 우아한 솔직함
8. 감춰진 심리를 간파하는 ‘암묵지’
9. ‘거시기’의 거시기한 뜻
10. 말보다 빠르고 글보다 강력한 것
11. 무례한 말과 무해한 말의 한 끗 차이

PART 2. 속마음을 선명하게 읽는 법

1. 진실은 맥락에 숨겨져 있다
2. 공기와 뉘앙스, 맥락을 여는 법
3. 분위기를 바꾸는 친절한 언어들
4. 진심을 전하는 침묵, 눈맞춤
5. 대화를 즐기는 팁, 리액션의 공식
6. 다정한 언어가 살아남는다
7. 반어법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8. 디테일한 화법이 지니는 힘
9. 눈치 게임에서 자유로워지는 순간
10. 한국인이 일 잘하는 비결

PART 3. 내 삶을 돌보는 감정 문해력

1. 무례한 시대일수록 섬세한 언어가 필요한 이유
2. 눈치에는 권력이 숨어 있다
3. ‘모르는 척’이 주는 위로
4. 체면은 높이는 게 아니라 돌보는 것
5. ‘나’를 귀하게 여기는 말 습관
6. ‘우리’라는 말 속에 숨겨진 눈치
7. 맥락을 뚫고 나올 용기
8. 시선을 긍정에 맞출 때, 우린 단단해진다
9. 빠르게 변하는 세상, 느리게 흘러가는 마음
10. 우리의 시선은 어디로 향하는가
11. 눈치 싸움에서 져도 괜찮은 이유
12. 말그릇에 담기엔 너무 큰 마음
13. “나 눈치 좀 볼 줄 아는 사람이야”

참고 문헌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문해(文解)란 언어로 사고하고 감정을 공유하고 상대방을 알아 가는 일련의 과정. 그 여정에서 느끼고 이해하고 창작하는 모든 행동을 아우르는 단어다. 이런 고급스러운 키워드를 가져도 될지 부담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문해력’이란 실로 우리가 언어를 통해 세상을 채워 가는 힘을 의미하고 있었다. 조금만 달리 생각하면 얼마나 아름다운 말인가. 애초에 부정적인 뉘앙스를 덧댈 필요는 없었던 걸지도 모른다. 눈치라는 소재를 화두로 삼은 것도 비슷한 맥락이었다.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내기 위한 행동. 곁눈질로 슬금슬금 안색을 살피는 행위를 두고 ‘주눅 들어 보인다’ ‘위축됐다’라고 표현하지만, 살짝만 비틀면 그만큼 상대방과 잘 지내고 싶다는 심리에서 나오는 몸의 언어다. 원래 우리는 모두 귀하게 태어난 존재이니 귀하게 대접받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행위다. 어찌 그 마음을 밉게 볼 수 있을까. 실은 너무도 정교하고 갸륵한 마음인 것을 말이다.
---「프롤로그」중에서

‘눈치를 본다’라는 건 주눅이 들고, 을의 입장이 되고, 할 말 못 하는 상황에 놓인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지만, 동시에 우리가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채는 기가 막힌 능력을 지녔다는 걸 의미한다. 그런 우리의 눈치를 영국의 일간지들은 이렇게 묘사했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느낌을 순간적으로 간파하는 미묘한 기술.’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는 마음.’ ‘해를 끼치려는 상대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적 육감.’ ‘재치와 지각력, 이해력.’ ‘주어진 만남을 읽는 방법에 대한 본능적 감각, 그에 대응하는 방법.’ 한 문장, 한 문장 옮겨 적고 보니 눈치란 두 글자에 비친 우리의 모습은 초능력자에 가깝다. 하기야 우린 매 순간 눈치로 말하고 눈치로 듣는 사람들이다. 상사가 보낸 카톡에 그저 ‘예스’를 전달하기 위해 ‘넵’ ‘네’ ‘예’ ‘넵!’ ‘네~’ ‘네ㅎㅎ’ ‘네ㅋ’ 가운데 무엇으로 할지 초 단위로 결단한다. 경솔해 보일까 건방져 보일까 딱딱해 보일까 메시지를 썼다 지웠다 반복한다. 그만큼 자잘한 감정까지 신경 쓰는 섬세함을 장착하고 우리는 오늘을 살아간다.
---「말하지 않아도 느끼는 한국인의 초능력」중에서

언어에 대한 이런 시대적 변화를 사람들마다 다르게 체감한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가령 “‘불법체류자’라는 단어는 잠재적 범죄자를 연상시킵니다. 사용을 지양해야 합니다. ‘미등록 체류자’라고 바꿔 말합시다”라며 차별 언어, 언어 감수성 에대한 기사가 연일 나온다 한들 그 소식을 누구나 접하는 건 아니다. “결혼했어요?”라는 말이 실례가 된다는 걸 모두가 아는 게 아닌 것처럼 말이다. 언어가 하루아침에 자리 잡을 수 있는 게 아닌 것처럼, 해당 언어를 10년, 20년?60년 이상 사용해 온 사람들의 시대적 감수성은 저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우리 땐 당연했고, 그 당연함으로 평생을 산 사람들에게 “더 이상 그런 말은 우리 사회에서 용납되지 않아요”라고 말하고 싶다면 그들이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충분한 시간 또한 주어져야 한다.
---「침묵이 품은 다채로운 의미들」중에서

서로가 공유하는 맥락이 없다면 대화에 함축된 낭만 따위는 ‘감성팔이’용 사치일 뿐이다. 대화의 맥락을 함께하는 순간 어긋남의 미학은 사랑이란 결실을 가져다주는 모양이다. 대화의 격률에 충실한 대화들만 이루어지는 세상이었다면 애초에 눈치란 쓸모 없는 능력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 언어들은 이 약속들을 어기기 위해 태어나기라도 한 듯 수없이 많은 순간 의도적으로 틀림을 자처한다.
---「말의 품격을 높이는 대화의 격률」중에서

고맥락 말 문화에선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물론 무해한 척 무례한 질문을 던져 오는 사람도 더러 있다. 그런 말엔 사실 마음으로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느낀다. 물론 상처가 될 순 있다. 그럴 땐 단도직입적으로 표현한다. 방금 그 말이 내겐 무례하게 들렸다고 말이다. 용기가 없어 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할 자신이 없을 땐 침묵을 유지한다. 무례함에 할 말을 잃었다는 걸 온몸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을 쓰는 일은 거기서 그렇게 끝낸다. 집으로, 침대 안으로, 반신욕하는 욕조 안까지 그 마음을 끌고 들어오지 않는다. 우리는 눈치를 타고 났지만 그렇기에 눈치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천부권 역시 타고 나지 않았는가.
---「무례한 말과 무해한 말의 한 끗 차이」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단단한 자존감도, 현명한 인간관계도 감정이 먼저다!”
침묵, 눈빛, 손짓, 뉘앙스?감정 문해력을 키우면 보이는 대화의 맥락들

“왜 이렇게 눈치가 없어? 분위기 파악 좀 해!”
“반어법으로 한 농담인데, 왜 이렇게 진지해?”
‘아까 그 말은 하지 말 걸…너무 솔직했나?’
“내 리액션이 재미 없으면 어떡하지?”
“밥 한번 먹자는 말이 빈말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까?”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본 이런 문제들은 단지 우리가 ‘눈치가 없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 아닐지 모른다. 둔한 성격 탓으로, 직설적인 화법 탓으로, 말귀를 못 알아먹는 탓으로 돌리곤 하는 이런 고민들은 사실 맥락을 파악하고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감정 문해력이 약하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어떻게 하면 감정 문해력을 단단하게 기를 수 있을까? 저자는 감정을 읽는 도구로 눈치, 침묵, 눈빛 같은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들부터 암묵지, 반어법, 애매어 같은 고도의 화법까지 설명한다. 저자는 특히 ‘눈치’는 그동안 부정적으로 쓰였지만, 사실은 감정을 읽는 이런 도구들의 바탕이 되는 가치중립적인 감각이라며, 발상의 전환을 이끈다.

에둘러 말하고 줄여 말하는 데 익숙한 대표적인 고맥락 문화인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사이를 오가며 언어와 문화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온 저자는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일을 잘하고, 융통성 있고, 유연한 근거를 이런 도구들에서 찾는다. 매뉴얼이 발달한 일본에서는 외국인이 일본어를 잘하지 못하더라도 아랑곳하지 않고 접객 언어를 달달 외운다면, 눈치가 뛰어난 한국에서는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표정과 눈빛 등으로 알아채고 적절하게 대처한다. “밥 한번 먹자”는 말이 빈말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능력도 다른 문화권들보다 속뜻을 읽는 감각이 발달한 덕분이다. 때로는 말과 말 사이에 숨겨진 진짜 속마음을 찾아 내야 하는 이런 과정들이 피곤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침묵이 품은 다채로운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 조용한 상황에서 눈빛만으로 소통하는 기술, 상대방이 대놓고 말하지 않아도 필요한 것을 찾아 주는 센스 등은 우리가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보다 더 능력 있는 사람이 되게 하는 기특한 문해력이다.

언어로 세상을 연구하는 인지언어학을 공부한 저자는 ‘문해(文解)’란 언어로 사고하고 감정을 공유하고 상대방을 알아가는 일련의 과정, 우리가 언어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아름다운 힘이라고 말한다. 《감정 문해력 수업》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부딪히는 상황들을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제시해, 스스로 감정 문해력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옳은 대처법과 잘못된 대처법을 알려 주며 감정 문해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SNS의 짧은 글은 잘 읽어도 복잡한 사람의 심리는 해석하기 어려워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요즘, 감정 문해력은 타인의 말에 상처받지 않고 나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길러야 할 필수 근육이다.

“고맥락 사회에서는 타인의 감정을 읽는 것이 경쟁력이다”
냉소의 시대 필수 교양, 감정을 읽고 쓰고 말하는 힘!


감정 문해력은 자존감을 지키는 방패이자,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하는 지혜일 뿐 아니라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수로 갖춰야 할 핵심 교양이다. 냉소와 혐오의 말하기가 사회 전반에 퍼지는 지금, 타인과 나의 마음을 섬세하게 읽고 현명하게 대처할 줄 아는 감정 문해력이 우리 시대 새로운 교양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언어학자 그라이스의 이론을 인용하며, 품격 있는 대화를 위한 네 가지 격률에 대해서 설명한다. 무심코 내뱉는 말이라도 격식을 차려 말할 줄 알게 되면 자신의 품위가 올라가고 대화에 참여하는 모두가 만족할 수 있다. 나아가 이 규칙을 자유자재로 변주하여 분위기를 즐겁게 하는 방법도 있다. 대화의 기초와 심화에 해당하는 이런 원리들을 공부하고 나면, 불쾌한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꾸면서 상대방의 호감을 얻는 말하기로 돌입할 수 있다. “샐러드 맛이 왜 이래?”라며 상대방이 반찬 투정을 할 때, 감정 문해력이 낮은 사람은 같이 화를 내서 분위기를 차갑게 만들지만, 감정 문해력이 높은 사람은 “당신은 참 미각이 뛰어나네요!” 하고 도리어 칭찬하는 화법을 쓴다. 겉으로는 긍정적인 뜻처럼 보이지만 버럭 화를 낸 상대방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끔 에둘러 말하는 고도의 기술을 발휘한 것이다.

“무례하면 세상이 좁아집니다. 섬세한 조직, 세심한 인간이 살아남습니다.” 저자는 데이터 과학자 송길영이 미래에 꼭 필요한 경쟁력에 대해서 말한 것에 공감하며, 나와 타인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공감과 배려, 세심함이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지혜라고 말한다. 특히 대화의 맥락을 못 읽는 사람을 비난하는 ‘맥락맹’이나, 타인을 냉소하는 ‘누칼협(누가 칼 들고 협박했냐)’ 같은 신조어를 사용하는 사회일수록 타인의 심리를 간파하고 공감하는 능력인 감정 문해력을 갖춘 사람의 가치는 높아진다. 《감정 문해력 수업》에서 가르쳐 주는 이런 슬기로운 대화의 법칙들을 배운다면, 말끝을 흐리고 돌려 말하고 침묵하고 속마음과 반대로 말하는 고맥락 사회에서 살아남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전에 나는 그와 같은 일터에서 일했다. 적어도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 행태를 이해함에 있어서 공유했던 공간이 꽤 있는 셈이다. 그래서일 것이다. 나는 ‘눈치’며, ‘침묵’이며, ‘공기’, ‘뉘앙스’ 등등 그가 분석해 낸 ‘공감의 도구’들에 동의한다. 읽을수록 놀랍다. 그는 나와 공유했던 공간에서 나보다 훨씬 더 부지런했고, 분석적이었다. 그러면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 더 놀랍다.
- 손석희 (전 JTBC 사장)
단순하고 속된 눈치라는 단어가 이리 깊이 있고 품격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니! 칼과 창만 휘두르는 막말이 사람들을 오염시키고 있는 시대, 반짝이는 지혜와 배려심까지 엿보이는 글을 읽다 보면 작가의 다음이 궁금해진다. 이 책으로 우리 사회가 더 평화롭고 행복해지길 바란다.
- 이나미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회원리뷰 (22건) 리뷰 총점9.5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감정 문해력 수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M******n | 2023.04.1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모순은 언제나 가장 좋아하는 단어다. 요즘 내가 즐기눈 모순은 '상반되는 견해의 책 읽기'다. 이 책을 읽은 것도 그 일환이었다. 눈치 보지 마! 하는 에세이를 두 세권 몰아 읽고, 눈치 잘 챙기는 법을 알려주는, 감정 문해력 수업을 읽기 시작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상대의 비언어적인 표현들에서 단서를 얻어 적절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일 거다. 소통은;
리뷰제목

모순은 언제나 가장 좋아하는 단어다.

요즘 내가 즐기눈 모순은 '상반되는 견해의 책 읽기'다.

이 책을 읽은 것도 그 일환이었다.

눈치 보지 마! 하는 에세이를 두 세권 몰아 읽고, 눈치 잘 챙기는 법을 알려주는, 감정 문해력 수업을 읽기 시작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상대의 비언어적인 표현들에서 단서를 얻어 적절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일 거다.

소통은 여러가지 언어적, 비언어적 요소로 이루어진다.

같은 말이라도 상황에 따라 맥락에 따라 다르고, 상대의 상황이나 감정에 따라서도 다르다. 시대는 말할 것도 없다.

'눈치를 본다'는 건 상황과 상대를 탐색하고 나의 욕망을 통제하는 부분도 있지만,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섬세하게 살피는 역량과도 결부된다.

나는 이걸 '친절'이라는 단어로 설명하고 싶다.

두 종류의 상반되는 책을 읽으며, 눈치 보지 말라는 책들이 '나로서의 나'를 지키는 방법을 알려준다면, 이 감정 문해력 수업 책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나'를 지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전혀 다른 인사이트를 주는 책이 사실은 '나를 지킨다'는 부분에서 일맥상통하고 있었다.

이래야 재밌지!ㅋㅋㅋㅋ

가장 좋아하는 격언이 있다.

사실과 친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친절을 선택하라는.

상대의 눈치를 살핀다는 걸 단순히 위축되어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으로 폄하할 필요는 없다.

내 의사에 반해서 - 전혀 원치 않음에도 - 눈치를 살피는 건 분명 좋다고 할 수 없겠으나, 기꺼이 그럴 수 있는 선에서의 눈치는 친절이라고 말해도 좋다고 여겨진다.

출판사로부터 고료 없이 책만을 제공받고, 완독 후 솔직히 작성한 글입니다.

#감정문해력수업 #유승민 #웨일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감정문해력수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노*** | 2023.04.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책제목이 “감정문해력수업” 무슨 내용이지? 감정을 글로 풀어내는 수업? 심리책인가? 궁금증을 가지고 페이지를 넘겼다. 나의 궁금증은 그래 나도 이런 걸 배우고 싶어서 였다. 나 또한 눈치 없기로 소문난 사람중에 한명이다. 늘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다고 소리치는 현실주의적인 사람이니까 당연히 눈치가 100단인 사람들이 부럽다.   직장생활을 30년쯤 하;
리뷰제목

 

  책제목이 “감정문해력수업” 무슨 내용이지? 감정을 글로 풀어내는 수업? 심리책인가? 궁금증을 가지고 페이지를 넘겼다. 나의 궁금증은 그래 나도 이런 걸 배우고 싶어서 였다. 나 또한 눈치 없기로 소문난 사람중에 한명이다. 늘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다고 소리치는 현실주의적인 사람이니까 당연히 눈치가 100단인 사람들이 부럽다.

 

직장생활을 30년쯤 하고 나니 눈치 볼 것도 없고 안보아도 그냥 알아지는 것들이 많아지는 시간이 되었다. 책에서 눈치가 고맥락 사회의 모호한 언어들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상대방의 속마음을 선명하게 읽는 법을 이야기할때 그래 그런거구나 생각하면서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반성도 하는 시간이 되었다.

작가는 맥락, 상황, 뉘앙스, 공기,운김이런 단어들을 한 단어 “눈치”로 설명하여 친근함과 궁금증을 자아내었다. 고맥락사회의 모호한 언어들을 해석해내는 방법들이 총 망나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과 한국을 비교하였으나 한국이 일본보다 일을 잘하고, 융통성 있고, 유연하다고 말한다.

한국과 일본의 차이

한국의 ‘눈치 좀 챙겨’, 일본의 ‘공기좀 읽어’의 같은 듯 다른점을 설명하고 있다.

일본의 공기는 분위기, 어떤상황의 현재상황을 말로서 읽어내는 분위라고 본다면 한국의 눈치는 상대방과 나의 행동, 나의 말 이런 묘하게 다름을 재미나는 예로 설명한다.

한국의‘국률’일본의 ‘테이방’ 같은 듯 다른점은 테이방은 정해진 순서를 의미한다.

우리의 국률은? 생맥주는 친킨과 함께 ‘치맥’, 비오는날은 막걸리와 파전. 이런 국률이란 ‘국민 룰.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정해진 규칙’이란 뜻이다.

한국의 ‘거시기’, 일본의 ‘원려의 덩어리’원려란 앞으로 다가올 일을 헤아리는 깊은 생각‘을 의미한다. 한국의 ’거시기‘머시기’는 언어와 비언어의 아슬아슬한 경계선에서 줄타기하는 곳예의 언어라고 이어령작가님의 말을 전한다. 막연히 ‘애매어’를 통해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더듬는 과정. 그 자체를 의미하는 이 단어가 아름답다고 말한다. ‘거시기’와 ‘머시기’는 서로 공유하고 있는 집단 기억에 접속하는 ID이고 비밀번하고 한다.(이어령)

말보다 빠르고 글보다 강력한 것이 있다. 이렇게 강력한게 ‘눈치 언어’이다. 웬만한 건 눈으로 해결한다. 해결이 안 될 경우 소리로 된 언어가 등장한다. 눈치란, 눈으로 소통하려는 본능과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길 바라는 우리네 정서가 한 스푼 얹어진 경정체인 셈이다.

한국 수어로 ‘눈치를 채다’를 표현할 댄 오른손 검지로 오른쪽 눈을 가리긴 다음, 엄지와 빨래집게 모양을 만들어 온쪽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동작을 만드는데 이는 ‘눈’과‘빠르다’를 결합한 언어이다. 눈치라는 개념이 가장 빠름과 강력함은 한국 수어에도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셈이다.

 

일상생활에서 눈치가 좋아야 한다는 말을 자주하고, 자주 듣는다. 우리의 일상이 타인과의 소통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그 사람과의 관계를 말한다. 눈치는 말을 맥락을 잘 이해하고 소통을 잘하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참 그사람 눈치가 빨라라’‘참 그 친구 눈치것 잘해’작가가 말하는 눈치는 따뜻한 소통을 위한 도구들을 잘 활용하여 상대와 매끄러운 소통을 눈치것 잘해라는 것 아닐까?

사회 초년생, 상대방과 소통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쉽게 읽으면서 “그래 맞아! 이런 뜻이었어' 라고 생각하면 읽을수 있는 좋은 책이다.

< 이 글은 컬처블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감정 문해력 수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컬**드 | 2023.04.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릴 적부터 눈치는 나의 특기였다. / p.5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는 편이어서 말과 행동에서 의미를 파악하는 일이 참 어렵다고 느껴진다. 특히, 하나하나 깊게 생각해야 되는 부분이 힘들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좋을 텐데 왜 이렇게 피곤하게 의미를 혼자 파악을 해야 되는 것일까. 심지어 그게 정답이 아니라는 점이 더욱 답답하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리뷰제목

 

어릴 적부터 눈치는 나의 특기였다. / p.5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는 편이어서 말과 행동에서 의미를 파악하는 일이 참 어렵다고 느껴진다. 특히, 하나하나 깊게 생각해야 되는 부분이 힘들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좋을 텐데 왜 이렇게 피곤하게 의미를 혼자 파악을 해야 되는 것일까. 심지어 그게 정답이 아니라는 점이 더욱 답답하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사람과의 소통, 사람의 감정을 읽는 일이 참 중요하다고 느껴진다. 아무래도 현장에서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이 참 많은데 그럴 때마다 대처를 잘못해 오해의 소지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절실하게 파악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게 쉽지가 않다는 점에서 그것 또한 고민이자 답답한 부분이다.

 

이 책은 유승민 작가님의 사회심리학 도서이다. 눈치를 파악하는 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인 사람으로서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즈음 감정 문해력이라는 단어가 종종 귀에 들리는데 이를 더욱 알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사람들과 소통을 해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얻고 싶어 읽게 되었다.

 

책은 크게 세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첫 번째 파트는 고맥락 사회라는 개념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필요한 요소들을 다루고 있다. 두 번째 파트는 소통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통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팁들이 담겨 있다. 마지막 세 번째 파트는 제목처럼 감정 문해력이라는 개념과 함께 현대 사회에서 필요한 이유들을 설명해 준다. 개인적으로 가장 필요로 했고, 또 알고 싶은 부분이었는데 공부하는 느낌으로 읽었던 것 같다.

 

읽으면서 눈치에 관한 내용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가장 편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기도 했는데 눈치를 보는 것을 조금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살아가면서 눈치를 볼 때를 생각해 보면 손해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상대방의 기에 눌린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고,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저자는 눈치를 한국의 정서로서 더 나아가 반응 중 하나로 평가했다. 타인을 이해하는 도구로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더 나아질 것이라고 했는데 이 지점이 새롭게 와닿았다.

 

감정 문해력을 주제로 한 책이기는 하지만 조금이나마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더 나은 관계를 맺을 수 있고, 또 소통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가 강하게 느껴졌다. 그런 부분에서 서툴거나 조금은 답답하게 보여도 괜찮다는 위로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보는 시각들이 많아져야 한다는 필요성을, 감정 문해력의 중요성을 인지했다. 아마 감정 문해력이 높은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더 나은 사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9.4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배송 빠르고 좋아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t********k | 2023.07.05
구매 평점5점
배송 빠르고 좋아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새* | 2023.04.17
구매 평점4점
읽는 것도 요령이 필요하네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뭉* | 2023.05.23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3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