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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문해력 수업

: 인지언어학자가 들려주는 대화의 맥락, 상황, 뉘앙스를 읽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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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428g | 135*200*21mm
ISBN13 9791192097459
ISBN10 1192097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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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文解)란 언어로 사고하고 감정을 공유하고 상대방을 알아 가는 일련의 과정. 그 여정에서 느끼고 이해하고 창작하는 모든 행동을 아우르는 단어다. 이런 고급스러운 키워드를 가져도 될지 부담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문해력’이란 실로 우리가 언어를 통해 세상을 채워 가는 힘을 의미하고 있었다. 조금만 달리 생각하면 얼마나 아름다운 말인가. 애초에 부정적인 뉘앙스를 덧댈 필요는 없었던 걸지도 모른다. 눈치라는 소재를 화두로 삼은 것도 비슷한 맥락이었다.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내기 위한 행동. 곁눈질로 슬금슬금 안색을 살피는 행위를 두고 ‘주눅 들어 보인다’ ‘위축됐다’라고 표현하지만, 살짝만 비틀면 그만큼 상대방과 잘 지내고 싶다는 심리에서 나오는 몸의 언어다. 원래 우리는 모두 귀하게 태어난 존재이니 귀하게 대접받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행위다. 어찌 그 마음을 밉게 볼 수 있을까. 실은 너무도 정교하고 갸륵한 마음인 것을 말이다.
---「프롤로그」중에서

‘눈치를 본다’라는 건 주눅이 들고, 을의 입장이 되고, 할 말 못 하는 상황에 놓인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지만, 동시에 우리가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채는 기가 막힌 능력을 지녔다는 걸 의미한다. 그런 우리의 눈치를 영국의 일간지들은 이렇게 묘사했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느낌을 순간적으로 간파하는 미묘한 기술.’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는 마음.’ ‘해를 끼치려는 상대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적 육감.’ ‘재치와 지각력, 이해력.’ ‘주어진 만남을 읽는 방법에 대한 본능적 감각, 그에 대응하는 방법.’ 한 문장, 한 문장 옮겨 적고 보니 눈치란 두 글자에 비친 우리의 모습은 초능력자에 가깝다. 하기야 우린 매 순간 눈치로 말하고 눈치로 듣는 사람들이다. 상사가 보낸 카톡에 그저 ‘예스’를 전달하기 위해 ‘넵’ ‘네’ ‘예’ ‘넵!’ ‘네~’ ‘네ㅎㅎ’ ‘네ㅋ’ 가운데 무엇으로 할지 초 단위로 결단한다. 경솔해 보일까 건방져 보일까 딱딱해 보일까 메시지를 썼다 지웠다 반복한다. 그만큼 자잘한 감정까지 신경 쓰는 섬세함을 장착하고 우리는 오늘을 살아간다.
---「말하지 않아도 느끼는 한국인의 초능력」중에서

언어에 대한 이런 시대적 변화를 사람들마다 다르게 체감한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가령 “‘불법체류자’라는 단어는 잠재적 범죄자를 연상시킵니다. 사용을 지양해야 합니다. ‘미등록 체류자’라고 바꿔 말합시다”라며 차별 언어, 언어 감수성 에대한 기사가 연일 나온다 한들 그 소식을 누구나 접하는 건 아니다. “결혼했어요?”라는 말이 실례가 된다는 걸 모두가 아는 게 아닌 것처럼 말이다. 언어가 하루아침에 자리 잡을 수 있는 게 아닌 것처럼, 해당 언어를 10년, 20년?60년 이상 사용해 온 사람들의 시대적 감수성은 저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우리 땐 당연했고, 그 당연함으로 평생을 산 사람들에게 “더 이상 그런 말은 우리 사회에서 용납되지 않아요”라고 말하고 싶다면 그들이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충분한 시간 또한 주어져야 한다.
---「침묵이 품은 다채로운 의미들」중에서

서로가 공유하는 맥락이 없다면 대화에 함축된 낭만 따위는 ‘감성팔이’용 사치일 뿐이다. 대화의 맥락을 함께하는 순간 어긋남의 미학은 사랑이란 결실을 가져다주는 모양이다. 대화의 격률에 충실한 대화들만 이루어지는 세상이었다면 애초에 눈치란 쓸모 없는 능력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 언어들은 이 약속들을 어기기 위해 태어나기라도 한 듯 수없이 많은 순간 의도적으로 틀림을 자처한다.
---「말의 품격을 높이는 대화의 격률」중에서

고맥락 말 문화에선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물론 무해한 척 무례한 질문을 던져 오는 사람도 더러 있다. 그런 말엔 사실 마음으로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느낀다. 물론 상처가 될 순 있다. 그럴 땐 단도직입적으로 표현한다. 방금 그 말이 내겐 무례하게 들렸다고 말이다. 용기가 없어 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할 자신이 없을 땐 침묵을 유지한다. 무례함에 할 말을 잃었다는 걸 온몸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을 쓰는 일은 거기서 그렇게 끝낸다. 집으로, 침대 안으로, 반신욕하는 욕조 안까지 그 마음을 끌고 들어오지 않는다. 우리는 눈치를 타고 났지만 그렇기에 눈치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천부권 역시 타고 나지 않았는가.
---「무례한 말과 무해한 말의 한 끗 차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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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나는 그와 같은 일터에서 일했다. 적어도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 행태를 이해함에 있어서 공유했던 공간이 꽤 있는 셈이다. 그래서일 것이다. 나는 ‘눈치’며, ‘침묵’이며, ‘공기’, ‘뉘앙스’ 등등 그가 분석해 낸 ‘공감의 도구’들에 동의한다. 읽을수록 놀랍다. 그는 나와 공유했던 공간에서 나보다 훨씬 더 부지런했고, 분석적이었다. 그러면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 더 놀랍다.
- 손석희 (전 JTBC 사장)
단순하고 속된 눈치라는 단어가 이리 깊이 있고 품격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니! 칼과 창만 휘두르는 막말이 사람들을 오염시키고 있는 시대, 반짝이는 지혜와 배려심까지 엿보이는 글을 읽다 보면 작가의 다음이 궁금해진다. 이 책으로 우리 사회가 더 평화롭고 행복해지길 바란다.
- 이나미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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